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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오늘의 히브리서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다 합니다.
우리의 보통 생각은
우리 인간이나 순종을 배우고
그것도 고난을 통하여 순종을 배운다는 것인데
오늘 히브서는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님께서도
순종을 배우셨고
고난을 통하여 순종을 배우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불순종의 죄를 짓던 사람이
고난을 통하여 순종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 아닐 것입니다.
그것은 자녀들이 모두 모이는 이 명절
손자들의 언어를 배우는 할애비, 할미의 배움과 같을 것입니다.

매우 인격적인 순종이지요.
죄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랑의 키 낮춤이라고나 할까요?
자기의 고집에 사로 잡혀있고
자기의 고통에 빠져 있는 그런 자기 안의 갇힘이 아니라
우리의 손자가 나타날 때 그러하듯
대상을 만나는 순간
자기의 고집도 사라지고
자기의 고통도 사라지고
그의 뜻과
그의 고통만이 전부가 되는 그런 사랑의 키 낮춤입니다.

어제 십자가 현양 축일을 지내는 예수님께서 그러하셨고
오늘 십자가 아래서 아들의 고통을 당하신 마리아께서 그러하신
인격적인 순종,
사랑의 키 낮춤을 우리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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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수선화 2008.09.15 15:01:05
    나의 고집과 나의 고통은 다 내어 놓고,
    다른 이들의 뜻과 다른 이들의 고통으로 채워질 수 있는 그런 사랑의 키 낮춤.
    그렇게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언젠가 그런 날이 올 수 있을까요?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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