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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재속 프란치스코 형제회의 형제님 한 분과 식사를 하며
이 얘기, 저 얘기를 나누다
바오로 해를 어떻게 보내시는지에 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 얘기를 들으면서 제일 먼 든 느낌은 부끄러움이었습니다.
“수도자요 성직자인 나는 무엇을 했나?”

다음에 든 생각은 의문이었습니다.
“나는 왜 바오로의 해에 대해 이렇게 둔감했을까?”

생각해보니 다른 사도나 서간에 비해
거부감이나 비 호감까지 가지는 않지만
제가 막연히 덜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른 사도에 비해 바오로 사도는 너무 똑똑한 것 같고
다른 사도에 비해 바오로 사도는 너무 치열한 것 같고
한 마디로 인간미가 영 떨어지는 사도 같기 때문이었고,
다른 서간에 비해 바오로 서간은 너무 도그마(교리)적인 것 같고
다른 서간에 비해 바오로 서간은
한 마디로 너무 무겁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바오로 사도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께는 사죄하고 보상 드리는 마음으로
저 자신을 위해서는 그간 바오로 서간의 가르침이 부족했던 것에 대해 보충하는 마음으로
바오로 해가 끝날 때까지 저는 바오로 서간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주일과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바오로 서간을 가지고 묵상을 하고
그 묵상한 바를 나누기 하겠습니다.

갈라디아 1,1-6
“사람들이 시켜서도 아니요 어떤 사람을 통해서도 아니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서 일으키신 하느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가 된 나 바울로”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정체성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에 둡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을 죽이던 사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열렬히 따르는 사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반대하던 사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옹호하고 선포하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하자
바오로 사도는 자기가 주님의 사도가 된 것이
자기가 되고 싶어서 된 것도
다른 사람이 시켜서 된 것도 아님을, 즉
인간적인 의지와 계획과 시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반대하던 바로 그분,
그분을 부활케 하신 하느님에 의한 것임을 강변하고 있습니다.

묵상케 됩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나는 바오로 사도만큼 확고하고 확실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나?
나도 바오로 사도처럼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에서
나의 정체성을 갖고 있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의 나이게 하셨다고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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