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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새벽
일어나 창문을 열면 뒤뜰이 저를 맞이합니다.
봄에는 꽃들이 새로움의 잔치를 벌이며 저를 맞이하였는데
요즘은 새들이 명랑함의 잔치를 벌이며 저를 맞이합니다.
어렸을 적에는 본 적이 없는 처음 보는 새들인데
텃새가 되어 버린 새로운 새들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4시 40분 쯤 동이 트는데
동틈과 동시에 이 새들은 재잘거림과 함께
부지런하고 활기찬 날갯짓으로 아침을 명랑하게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 새소리를 들으며
“The early bird gets the worm.”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도 잡는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아마 오늘 복음 말씀의 연상 작용이었을 것입니다.
아침 형 인간을 얘기하며 요즘 각광을 받는 말인데
부지런하다 하여 이 새들이 욕심껏 먹이를 모으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거둬들이다’는 말이 있고
‘모아들이다’는 말도 있는데
새들은 주어진 열매는 거두되 모아들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주님의 새 비유를 이 정도로만 생각을 하였는데
오늘 복음을 자세히 보니 그런데 그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으냐?”
거둬들이지도 모아들이지도 않습니다.
아버지의 풍성한 자비와 한없는 신뢰가 드러나는 비유입니다.
그러니 부지런하다는 것은 욕심이 아니라
은총에 대한 믿음이요 성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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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8.06.21 17:57:45
    하늘을 자유로이 날으는 새 들은 주님께서 주시는데로 사는데,
    나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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