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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22일 부활 4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목자와 양의 비유를 들으시며 당신이 착한 목자이심을 드러내십니다.
목자와 양떼의 모습은 유랑생활을 하는 아람인으로서
목축생활을 한 이스라엘 조상들의 머리 속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바빌론과 아시리아와 같은 고대 근동제국의 왕들은
신으로부터 양떼를 모으고 돌보는 일을 위탁받은 목자로서 자처했습니다.

이러한 사상을 배경으로 하여 성서는 그리스도가 보여주는 목자상을 통해서
하느님과 당신 백성과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양떼를 몰고 다니는 목자의 비유는 양떼의 주인이며 동시에 동반자인 두가지 측면을 말합니다. 
목자는 야수로부터 양떼는 지키는 힘을 가진 강한 모습을 지니면서도
양들에게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 그들의 사정을 숙지하고 온갖 조치를 다하여
약한 양들을 안아주고 모든 양들을 자기 자녀들처럼 헌신과 사랑을 지닙니다.

요한복음에 의하면 착한 목자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교회의 출발점입니다.
성서는 목자들의 자격과 의무에 대해서 말을 합니다.

사도바오로는 티토에게 보낸 서간에서 교회 지도자의 자격에 대해서 말을 합니다.
간략하면 흠잡을 데가 없고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지 않고 순종하는 사람,
거만하지 않고 쉽사리 화내지 않는사람,
탐욕스러운 사람이 아니라 손님을 잘 대접하고
선을 사랑하고 신중하고 의롭고 거룩하고 자제력이 있으며
참된 말씀을 굳게 지켜 격려와 충고를 아끼지 않는 사람을 얘기합니다.

베드로의 첫째 서간에서 사도 베드로는 지도자의 의무에 대해서 말을 하고 있습니다.
양떼를 돌볼 때 억지로 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자진해서, 
부정한 이익을 탐내서 하지 말고 열성으로, 지배하지 말고 모범이 되기를 권고합니다.
   
이러한 착한목자의 모습은 한국교회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한국의 ‘쿼바디스;라 할 수 있는 압록강에서 돌아선 주문모 신부의 모습에서 잘 드러납니다.

주문모 신부는 당신이 없으면 조정에서 천주교 신자를 잡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한국사목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건너가려고 의주까지 갑니다.
압록강의 마지막 밤, 압록강만 건너면 꿈에도 그리던 그의 고국 땅이요
죽음도 피할 수 있는 고향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마지막 한순간 착한 목자로서 다음의 묵상이 주문모 신부를 한국으로 되돌아가게 합니다.

“목자는 양떼와 운명을 함께 한다.
양떼는 목자를 위해 죽음으로 안전을 지켰는데 목자가 어찌 강을 건너 목숨을 구하리요!”

그는 한양으로 돌아와
"내가 당신들이 사방에서 헛되이 찾는 그 신부요!"하고 관아에서 신분을 밝히고 순교하게 됩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착한 목자 예수를 본받아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하도록 살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 모두 당신 양들을 속량하기 위해
십자가의수난을 감수하신 착한 목자를 바라봅시다.
주님의 양들은 고통과 박해, 모욕과 굶주림, 연약함과
유혹 그리고 다른 갖가지 시련 가운데 주님을 따랐기에
주님한테서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업적을 이룬 분들은 성인들이었지만
우리는 그들의 업적들을 그저 이야기만 하면서 영광과 영예를 받기 원하니,
이것은 하느님의 종들인 우리에게 정말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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