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11 추천 수 3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사무엘기는 전쟁에 패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느끼는 낭패감과

그러는 가운데 살기 위해 수를 쓰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얄팍함을

그대로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주님께서 어찌하여 오늘 필리스티아인들 앞에서 우리를 치셨을까?

주님의 계약 궤를 모셔 옵시다.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에 오시어

원수들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도록 합시다.”

 

그런데 앞의 얘기를 모르고 이 말만 놓고 보면 자기들이 전쟁에 진 것이

하느님께서 자기들을 치셨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이 제법 신앙인답습니다.

왜냐면 신앙이 없는 백성이었다면 전쟁의 패인을

자기들이 잘못 싸웠기 때문이라고 하거나 반대로

필리스티인이 잘 싸웠기 때문이라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평소에는 하느님을 생각지 않은 그들이었지만

전쟁 상황에서는 하느님을 자기들 편으로 끌어들이기로 작정을 합니다.

 

우리도 종종 그러지요. 좋을 때는 하느님 상관없이 살다가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하느님의 힘을 빌리려고 미사도 드리고 기도도 하지요.

그리고 그렇게 하면 하느님께서 내 편이 되어 주실 거라고

기대하기도 하고 믿기도 합니다.

 

그런데 웬걸 이런 기대와 믿음에 어긋나게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더 참패를 당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전쟁에서의 참패와 희생이 아닙니다.

하느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뺏긴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하느님을 뺏기는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라는 것을 믿고 그래서 하느님의 선의,

곧 내가 원하는 좋은 것을 주실 원의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원하는 것을 주시지 않고 그 반대가 되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하느님이 너무도 서운하고 원망스러워

이런 하느님은 이제 믿지 않겠다고 쫓아내고

그리하여 우리도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하느님을 원수들에게 뺏깁니다.

 

그런데 우리는 오늘 복음의 나병환자를 보며 반성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나병환자처럼 하느님의 사랑과 선의를 믿었는지,

아니면 믿지는 않고 기대만 한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사실 기대는 쉬어도 믿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려면

나의 내적인 상태를 잘 식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 선의에 대한 나의 기대가 좌절됐을 때

진정 얄팍한 신앙의 상태에 머물지 않고 성장을 하려고 한다면

하느님의 사랑과 선의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더 깊이 성찰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은 선의로 악을 주실 수 있고

선의로 악을 주시기도 하는 분이라는 것을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편식을 하거나 안 좋은 것을 원하는 아이가 자기 입맛대로 주기를 바라지만

사랑 깊은 엄마는 결코 아이가 원하는 대로 줄 수가 없고 주지 않는 것처럼

엄마보다도 사랑이 더 크시고 더 좋은 뜻을 가지신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원하시는 것은 얼마든지 주시고 원치 않는 것은 결코 주지 않으시지요.

 

그러니 오늘 우리도 나변환자처럼 하느님의 사랑과 능력에

모든 것을 맡기며 이렇게 소리 내어 믿음을 고백해봅시다.

스승님,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Jan

    연중 2주 월요일-사랑으로 마시니 포도주가 맛있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번제물이나 희생 제물 바치는 것을 주님께서 더 좋아하실 것 같습니까?”   오늘 저는 독서와 복음을 읽고 두 독서의 공통주제로 이것을 삼았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옳은 일 vs 하느님이나 다른 사람이 원하는 사랑의 일 내가...
    Date2018.0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42
    Read More
  2. No Image 14Jan

    연중 제2주일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가끔 의심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지금 정말 하느님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인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인지  확신이 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그렇다고 이야기 해 주면 좋을 것 같고,  ...
    Date2018.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73
    Read More
  3. No Image 14Jan

    연중 제 2 주일-우리는 제자이며 동시에 스승이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하느님-스승-제자의 관계를 얘기합니다. 그런데 당연한 것이지만 제자들, 곧 엘리의 제자 사무엘과 요한의 제자인 안드레아와 다른 제자는 아직 하느님을 모릅니다.   이에 대해 사무엘기는 “사무엘은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고, 주님...
    Date2018.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723
    Read More
  4. No Image 13Jan

    연중 1주 토요일-음지의 죄의식과 양지의 죄의식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께서는 왜 세리 레위를 부르셨을까요? 레위를 부르시기 전 군중을 가르치셨는데 왜 열망을 가지고 당신의 가르침을 받으러 온 그들 가운데서는 부르지 않고, 세관에 앉아 있는, 다시 말해서 주님의 말씀...
    Date2018.0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117
    Read More
  5. No Image 12Jan

    연중 1주 금요일-세속은 떠나고 세상 안으로는 들어가야 할 우리

    “이제 다른 모든 민족들처럼 우리를 통치할 임금을 세워 주십시오.”   저는 사무엘기의 오늘 얘기를 읽을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임금은 꼭 필요한 것인가? 없으면 안 되는가? 임금을 세워달라는 어쩌면 당연한 요청에 왜 사무엘은 언짢아했을...
    Date2018.0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55
    Read More
  6. No Image 11Jan

    연중 1주 목요일-기대는 쉬어도 믿는 것은 어렵다.

    오늘 사무엘기는 전쟁에 패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느끼는 낭패감과 그러는 가운데 살기 위해 수를 쓰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얄팍함을 그대로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주님께서 어찌하여 오늘 필리스티아인들 앞에서 우리를 치셨을까? 주님의 계약 궤를 모...
    Date2018.0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111
    Read More
  7. No Image 10Jan

    연중 1주 수요일-기도하러가 아니라 말씀 들으러

    “주님,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오늘 사무엘기의 얘기는 너무도 유명한 부르심, 성소 얘기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어떻게 부르시는지, 우리는 그 부르심을 어떻게 식별해야 하는지, 우리는 그 부르심에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 ...
    Date2018.0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1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656 Next ›
/ 65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