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96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바람과 같다고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니

성령의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는 뜻이겠습니다.

 

그렇다면 성령의 바람이 불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요?

반대로 불고 싶지 않은 곳은 어디일까요?

저는 성령의 바람이 불고 싶은 곳일까요?

 

저는 성령의 바람이 불고 싶지 않은 곳이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성령의 바람은 어디를 가리지 않고 다 불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바람이 불고 싶은 데로 분다는 것은

어디, 누구에 매이지 않고 어디고 자유롭게 분다는 뜻일 겁니다.

 

그럼에도 성령의 바람은 위에서 불기에 위에서 태어난 사람,

위로 오른 사람에게 분다고 오늘 주님은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달리 말하면 성령의 바람은 주님의 산 위에서 불기에

주님의 산으로 오른 사람이라야 성령의 바람을 맞을 것입니다.

 

왜냐면 성령의 바람은 하늘이나 땅 어디나 불지만

땅위의 사람은 그것이 성령의 바람이라는 것을 알지도 못하고

그래서 그 바람을 쐬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처럼 위에서 태어나야 하고,

주님처럼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위, 곧 주님의 산으로 오르겠습니까?

 

시편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의 산에 오를 이 누구인고?

그 손은 깨끗하고 마음 정한 이,

헛 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로다.”

 

몸과 마음과 정신이 다른 데 가 있지 않고

주님의 산 위에 가 있는 깨끗한 사람이라는 얘깁니다.

 

우리말에 그런 썩어빠진 정신 가지고 무엇을 하려느냐?’,

그런 썩어빠진 정신 가지고는 아무 것도 못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 썩어빠진 정신을 그리스도교나 프란치스칸적인 표현으로 바꾸면

‘spirit of the flesh’, 육적인 정신또는 육의 영일 것입니다.

 

이 육적인 정신(sprit of flesh)은 헛 군데에 정신을 쓰는 영인데

여기서 헛 군데란 하늘 위가 아니라 세상일이기에

육적인 정신은 하느님 나라에 정신을 쓰지 않고 세상일에만 씁니다.

 

그러므로 프란치스코가 얘기하듯

우리는 육의 영(spirit of the flesh)을 지니지 말고

주님의 영(spirit of the Lord)을 지녀야 하며,

주님의 영을 모시기 위해 기도와 헌신의 영을 끄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의 바람은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바람인데

성령에서 태어난 사람도 이와 같다고 오늘 말씀하시는 것처럼

성령의 바람은 세상일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정신,

자유로운 영혼에게 불 것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입니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최소화데레사 2015.04.14 09:53:13
    "성령의 바람은 세상일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정신,
    자유로운 영혼에게 불 것입니다........."아멘. 알렐루야!
  • 정지용정지용 2015.04.14 05:57:45
    그런 썩어빠진 정신. 육의 영을 지닌 자임을 고백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May

    연중 8주 토요일-권한은 반으로, 책임은 두 배로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또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   왕권신수설이라는 것이 있지요. 왕의 권한은 하느님께로부터 온다는 주장입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사람들에 의해 대통령이 뽑히는 ...
    Date2015.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89
    Read More
  2. No Image 29May

    복자 윤 지충과 동료 순교자 축일-선택하는 신앙생활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오늘은 작년 교황 방문 때 복자로 서품된 복자 윤 지충과 동료 순교자들의 축일입니다. 그러니까 올해 처음으로 그 축일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오늘...
    Date2015.05.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27
    Read More
  3. No Image 28May

    연중 8부 목요일-내가 무엇을 바라기를 주님이 바라실까?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느냐?”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어제 야고보와 요한에게 당신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물으신 주님께서는 오늘 바르티매에게도 당신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물으십니다. 그러니까 복음...
    Date2015.05.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86
    Read More
  4. No Image 27May

    연중 8주 수요일-사랑이 아닌 사랑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라는 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세도를 부린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오늘 주님께서는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이 어떤 것들일까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즉...
    Date2015.05.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21
    Read More
  5. No Image 24May

    성령 강림 대축일

      오늘의 1독서와 2독서는 어떻게 보면 서로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독서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 다른 언어들로 이야기 하고 있는 사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여러 다양성 속에서 일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Date2015.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94
    Read More
  6. No Image 24May

    성령 강림 대축일-우리가 바로 성령들이 됩시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성령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성령을 받으라는 주님 말씀의 뜻을 잘 알아들어야 하고 새겨들어야 하겠습니다. ...
    Date2015.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92
    Read More
  7. No Image 18May

    부활 7주 월요일-초월적인 평화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이 세상을 이겼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그것이 제게...
    Date2015.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208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58 859 860 861 862 863 864 865 866 867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