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8.15 10:50

성모 승천 대축일

조회 수 54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이 이야기 하는 순간은

 구약이 기다려온 그 상황이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그 자비가 열매를 맺는 순간입니다.

 꽤 오랜 시간을 이스라엘 백성은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쉽지 않은 기다림,

 그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다른 민족의 지배아래서 고통 받기도 했고,

 탈출을 위해서 험난한 길을 돌아 돌아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약속된 자비는 결코 없어진 것이 아니라

 결국 이루어지고 만다는 것을

 오늘 복음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고통 속에 있을 때

 하느님의 자비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고통이 은총이라는 말은 이해되지 않습니다.

 고통은 오히려 좋지 않은 것으로 경험되기에,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그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말만할 뿐이라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하느님께서 한 번 약속하신 자비는

 결코 없어지지 않고

 결국에는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엘리사벳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자비가 이루어지리라 믿었기에

 마리아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간절한 기다림 끝에 얻은 그 무엇이기에

 더 큰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때로 우리는 인간적인 약함 때문에

 그리 오랜 시간 기다리지 못하고,

 한편으로는 우리의 기다림이

 헛된 것은 아닌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신다는 것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우리는 기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 시간을 인내로 기다릴 수 있는

 힘을 우리에게 주시라고 하느님께 청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자비가 우리 각자 안에서

 열매 맺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Sep

    연중 제23주간 금요일

     내가 너보다 높다는 생각이  네 안에 있는 티는 보면서  내 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게 막는 것 같습니다.  상대방의 약함은 들추어 내고 싶지만,  나의 약함은 감추고 싶습니다.  약함이 없어야, 무결점이어야, 위대한 사람이 되고,  그렇기에 약...
    Date2016.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45
    Read More
  2. No Image 09Sep

    연중 23주 금요일-날 좀 바라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오늘 주님께서는 자기 눈의 들보를 빼지 않고 남의 눈의 티를 빼려는 사람을 위선자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사람이 위선자가 아니라 바보, 어리석은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
    Date2016.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17
    Read More
  3. No Image 08Sep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불임신자는 되지 말아야지.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누구나 육신이 태어나는 생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생일을 축하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태어남을 저주하는 사람은 자기 생일을 축하하지 않고, 사람들의 지탄을 ...
    Date2016.09.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46
    Read More
  4. No Image 07Sep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옳은 것을 이야기 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요즘입니다.  사람들은 옳은 것을 듣고 싶어하지 않으며  그것은 종종 귀에 거슬립니다.  그런 말을 듣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과 분열을 일으키며  다툼으로 번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다툼이 평화...
    Date2016.09.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49
    Read More
  5. No Image 07Sep

    연중 23주 수요일-여기에 불행을 막고 행복해지는 길이 있다.

    루카복음은 왜 마태오복음과 달리 주님께서 행복선언에 이어 불행선언을 하신 것으로 기록하였을까? 어떤 것이 진짜 주님의 말씀일까? 주님께서는 진짜 불행선언을 하셨을까? 불행선언을 꼭 하셨어야만 했을까?   이런 의문들이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
    Date2016.09.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19
    Read More
  6. No Image 06Sep

    연중 23주 화요일-아직 더 오르락내리락해야!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루카복음을 마태오복음과 비교할 때 산과 평지의 구도를 ...
    Date2016.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89
    Read More
  7. No Image 05Sep

    연중 23주 월요일-우리가 누군가를 가운데 세운다면

    “일어나 가운데로 서라.”   주님께서는 오늘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가운데 세우십니다. 그러니까 이 말을 소홀히 여기지 않고 의미를 부여 한다면 주님은 사람을 일으켜 세우시고 가운데 세우시는 분입니다.   이것을 묵상하면서 오늘은 저를 돌아...
    Date2016.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7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82 783 784 785 786 787 788 789 790 791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