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8.16 08:06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조회 수 57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님의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 순간에

 마리아를 요한에게 맡기신 것으로 보아서

 이 말씀이 가족의 연을 완전히 끊어 버리라는 말씀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우선 순위를 재물이나 가족에 두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우리 삶의 우선 순위는 하느님이셔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인간적인 아쉬움 때문에

 그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그의 잘못에 대해서 언급해 주기보다는

 이야기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사랑이라는 이유로 포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진정 사랑으로 상대방의 약함을 감싸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 사람 앞에서 이야기 하지 않은 것을

 그 사람이 없는 곳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볼 때,

 그것은 사랑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것이 가장 어려운 관계가

 가족 관계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 속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사랑보다는

 이익 여부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돈이 오고 간다기 보다는

 자신에게 유리한 쪽, 편안한 쪽을 선택하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그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버림을 통해 결국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세상적인 것들, 다른 사람들의 칭찬, 재물에서 오는 자긍심 등을 버릴 때,

 우리는 진정 하느님께 의지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우리는 하느님께 점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마지막은

 하느님과의 온전한 일치인 영원한 생명일 것입니다.


 물론 버린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버림을 통해 얻게 될 그것을 바라보면서

 조금씩 버리는 연습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영원한 생명에 도달해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4Sep

    성 십자가 현양 축일-뱀이 되신 주님을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모세가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 져야 한다. 믿는 사람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
    Date2016.09.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93
    Read More
  2. No Image 13Sep

    연중 24주 화요일-어느 형제의 강론

    T.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인이라는 고을에 가시어 죽은 이를 살리십니다. 그는 과부의 외아들이었습니다. 어제 복음에서는 노예가 병들어 죽게 된 백인대장이 유다인의 원로들을 보내어 자기 노예를 살려 주십사고 청합니다. ‘간곡...
    Date2016.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666
    Read More
  3. No Image 13Sep

    연중 24주 화요일- 병의 치유가 곧 구원은 아니다.

    “고을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그 과부와 함께 가고 있었다.”   오늘 복음의 장면을 머릿속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인이라는 마을에 제자들과 함께 무리를 지어 들어가십니다. 헌데 맞은편에서 외아들이 죽은 과부가 마을 사람과 무리를 지어...
    Date2016.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71
    Read More
  4. No Image 12Sep

    연중 24주 월요일-우리도 백인대장이 되어.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님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오늘 복음에서 이방인 백인대장은 예수님을 졸라 종을 치유코자 하지만 직접 찾아...
    Date2016.09.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39
    Read More
  5. No Image 11Sep

    연중 제 24 주일-사랑은 죄 때문에 자비가 되고, 자비는 죄 때문에 드러난다.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나는 죄인들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죄인입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음식을 한 번에 꿀꺽 삼키지 않고 찬찬히 씹어 삼키듯 은근한 녹차를 한숨에 들이키지 ...
    Date2016.09.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58
    Read More
  6. No Image 10Sep

    연중 제23주간 토요일

     사랑하는 사람의 말은 귀여겨 듣고 싶고,  그가 원하지 않아도 그것을 따르고  행동으로 옮기고 싶습니다.  그것은 결코 어려움으로 다가오지 않고  나에게 있어서 기쁨이 됩니다.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더 알고 싶고,  그 어떤 어려움이 ...
    Date2016.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78
    Read More
  7. No Image 10Sep

    연중 23주 토요일-나의 곳간은 지금 무엇으로 가득 차 있을까?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 맺지 않고,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 맺지 않는다.”   오늘 주님께서는 나무에 우리 인간을 비유하시면서 좋은 나무 무화과와 나쁜 나무 가시나무 얘기를 하십니다. 그러니까 좋은 나무는 열매, 그것도 좋은 열매를 맺는 나무이고, ...
    Date2016.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8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81 782 783 784 785 786 787 788 789 790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