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47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T.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성탄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떠올려지는 것이 새하얀 눈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는 모습일 것입니다. 저는 겨울에


 내리는 눈을 생각하고 떠올릴 때마다 자연에서 가르쳐주는 진리와 우리 삶에 필요한 가르침이 또한 거기에 있다


고 생각합니다. 작은 눈 한 송이가 쌓이고 쌓이면 온 세상을 뒤덮게 되고 그 어떤 누구라고 할지라도 온 세상을 뒤


덮은 거대한 눈을 쉽게 치울 수도 없고 조심스럽게 대하지 않으면 다칠 수도 있을 정도로 눈 속에 감추어진 자연의


 힘은 너무나도 크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어떤 한 사람이 그 거대한 눈들을 자신의 힘으로 다 치우고자 한다면 그


어떤 누구라고 할지라도 어리석은 사람이라며 손가락질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치우고 그 나머지의 거대한 눈들은 거대한 자연 안에서 따스한 햇볕이 녹이게끔 끝까지 견디며 기다릴


 것입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기다림 끝에 봄날의 따뜻함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것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 결코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의 모습


은 오늘의 복음말씀을 더욱더 명확하고 쉽게 알아듣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박해를 겪게 될 때에


자신의 힘과 능력을 믿고서 어떻게 말할까 생각하거나 걱정하지 말고 아버지의 영께서 일러주실 것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성령을 받게 되지만 성령께 의탁하고 내어맡기고자 하는 의지가 없


다면 하느님이라고 하실지라도 우리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일러주실 수가 없습니다. 생각만 해도 견딜 수가


없을 것 같은 거대한 박해와 시련을 생각만 해도 거대한 힘을 지니신 하느님께 내어 맡길 때 하느님 아버지의 영께


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일러주시며 우리의 모든 것을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끝까지 견디는 이들에게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는 것처럼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입니다. 1독서에서 스테파노 성인은 마지막으로 숨을 거둘 때에 주 예수님,


 영을 받아 주십시오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내어 맡겼습니다. 살아생전에도 하느님께 의탁하며 맡기는


 삶을 살았기에 성령이 충만한 삶을 살았고 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


. 이제 우리는 우리의 삶을 한번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어려움에 부딧히거나 우리 힘


으로 도저히 감당 할 수 없을 만큼의 시련과 고통을 겪기도 하고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


입니다. 그럴때마다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하느님과 기도를 잊어버리고 인간적인 방식으로 해결할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도 큰 어려움을 너무나도 크신 하느님께 내어맡겨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삶의 그 어떠한 어


려움도 우리의 믿음에 대항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송이의 작은눈은 아기 예수님과 너무나도 많이 닮아 있는듯합니다. 한송이의 눈이 손위에 떨어지면 녹아


버리는 연약함을 지니고 있지만 그러한 눈이 쌓이고 쌓이면 온 세상을 덮어 버릴만한 큰 힘이 있고 설경의 아름다


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모님의 두 팔에 안겨 계시는 예수님은 그 어떤 것에도 저항 할 수 없는 연약함을 지


니고 계시지만 그 연약함 속에는 온 세상을 덮어버릴 만한 구원의 힘과 하느님 사랑의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입니


. 마지막으로 그러한 지혜로운 삶과 오늘의 말씀을 더 잘 알아듣게끔 되새기게 해주는 겨울에 내리는 눈을 기억


하면서 프란치스코 성인의 태양의 찬가의 기도형식을 빌어서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나의 주님, 겨울에 내리는 눈


을 통하여 찬미 받으소서. 겨울에 내리는 눈은 우리들에게 아기 예수의 연약함속의 큰 힘과 아름다움, 그리고 당신


께 내어맡기고 인내의 삶으로 인도해주는 지혜를 가르쳐 주기 때문입니다”. 팔부 축제 기간 동안 기쁜 성탄시기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Jan

    성 디모테와 성 티토 축일-같이 타오를 불은 누구?

    성 디모테오와 티토 축일을 오늘 지내는 이유는 어제 회심 축일을 지낸 바오로 사도의 뒤를 이은 사람이 이 분들이었기 때문이고, 성 디모테오와 티토 축일을 같이 지내는 이유는 두 분 다 바오로 사도가 아들이라고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관계...
    Date2017.0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14
    Read More
  2. No Image 25Jan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축일-나는 여쭙고 뭘 하고 있나?

    무릇 모든 축일의 기념이 그러하듯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을 기념하는 것도 바오로 사도를 위한 것이 아니고 축일을 지내는 우리를 위한, 특히 나를 위한 것이고 그런 것이어야 합니다. 바오로 사도가 회심했다면 나도 회심하는 축일이어야 된다는 뜻입니...
    Date2017.0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40
    Read More
  3. No Image 24Jan

    연중 3주 화요일-죗값을 가장 잘 치르는 법

    “당신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구약에서 번제물이나 속죄 제물을 바치는 얘기를 들을 때 ...
    Date2017.0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50
    Read More
  4. No Image 23Jan

    연중 제3주간 월요일 복음나눔 묵상 -생명의 근원-

    T.평화를 빕니다   하느님께 대한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은 마치 땅에 뿌려진 나무씨앗과 같을 것입니다. 씨앗이 자라 뿌리를 내릴 수가 있는 것은 생명의 근원이 되는 땅이 있기 때문입니다. 땅이 없이는 씨앗도 또한 뿌리를 내릴 수가 없을 것...
    Date2017.0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612
    Read More
  5. No Image 23Jan

    연중 3주 월요일-시기질투는 선의 이치를 모름의 소치

    “예수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그제 연중 2주 토요일 “미쳤다”는 소리를 친척들에게 들으신 주님께서 오늘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내신다는 말을 들으십니다. 지금의 우리는 터무니없는 모함이라고 생각을 ...
    Date2017.0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18
    Read More
  6. No Image 22Jan

    연중 제3주일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과 똑같은 말로  복음 선포를 시작하십니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사람들은 그 모습을 통해서  잡혀간 요한의 모습을 보았고,  한편으로는 예수가,  요한이 이야기 한,  요한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
    Date2017.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79
    Read More
  7. No Image 22Jan

    연중 제 3 주일-아무리 환한 불빛 아래 있어도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란 어떤 ...
    Date2017.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08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8 759 760 761 762 763 764 765 766 767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