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92 추천 수 0 댓글 1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주라고 보내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

 

공관복음 공통으로 주님께서는 중간에 열두 사도를 파견하십니다.

말씀으로도 가르치시고, 마귀 쫓아내고 질병을 고쳐주시는 모범을 보여주신 다음

이제 가르침 받은 대로 그리고 본대로 가서 하라고 당신 없이 파견하시는 겁니다.

 

당신이 돌아가시고 난 뒤에 어차피 주님 없이 복음을 선포해야 하니

예행연습 삼아 또는 선교 체험 삼아 파견하시는 것인데

오늘 파견에서 주님의 선교 방식이 무엇인지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악령 퇴치와 질병 치유입니다.

악령 퇴치와 질병 치유를 나눠서 볼 수도 있지만

같이 보는 것이 주님의 통합적인 치유와 선교 방식을 이해하는 데 나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구원과 선교 방식은 전인적이고 통합적입니다.

 

우선 주님께서는 복음 선포만 하고

질병 치유에는 무관심하지 않으신다는 면에서 그렇습니다.

 

한때 저는 성령 쇄신 운동하는 분들이 그 기도회에서

치유행위를 하고 그것을 자랑하는 것에 부정적이었습니다.

 

물론 하느님 찬미보다 치유에 더 마음이 가 있고

그것을 자랑까지 한다면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니 그것은 문제겠지요.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니라면 질병의 치유는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의 통합적인 차원을 드러내는 것이기에

부정적으로만 볼 이유가 없고 할 수만 있다면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는 치유의 능력이 없기에 제 주변의 아픈 분들을 위해 기도만 해드리고 있는데

치유하지 못하는 것은 오늘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셨고 제게도 주셨음에 틀림이
없는 그 능력을 제 믿음이 부족하여 받지 못한 것 같아서 부끄러울 뿐입니다
.

 

오늘 복음은 분명 이렇게 얘기하잖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아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셨다.”

 

그리고 질병 치유도 통합적이고 전인적입니다.

육신의 병만 치유하시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악령 퇴치는 병으로 치면 마귀 병의 치유입니다.

요즘 제게는 질병과 관련하여 확신이 있고 이것을 몇 번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질병에는

육신의 병,

마음의 병,

정신의 병,

영혼의 병이 있는데

이 영혼의 병이 가장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 병이고,

그러니 할 수만 있다면 이 병부터 치유해야 한다고.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육신의 병 치유에만 관심이 있고,

요즘은 그래도 마음의 병이나 정신의 병까지 관심을 두는 분들이 있는데

자신과 관련해서든 다른 사람과 관련해서든 영적인 상태까지 관심을 둬야 하는데,

악령 퇴치의 권한과 힘을 오늘 주님께서 주신 것은 이런 뜻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악령 퇴치를 할 수 없더라도

누구를 진정 사랑한다면 그의 영혼 상태까지 살피며

그를 위해 전인적이고 통합적으로 사랑하고 기도해줘야 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7 05:12:58
    08년 연중 제25주간 수요일<br />(지팡이마저 버려라!)<br />http://www.ofmkorea.org/167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7 05:12:30
    09년 연중 제25주간 수요일<br />(산뜻한 출발)<br />http://www.ofmkorea.org/313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7 05:11:59
    12년 연중 제25주간 수요일<br />(기도치 않게 하는 돈)<br />http://www.ofmkorea.org/4032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7 05:11:35
    13년 연중 제25주간 수요일<br />(영적으론 풍요하게, 현실적으론 가난하게)<br />http://www.ofmkorea.org/5636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7 05:11:11
    14년 연중 제25주간 수요일<br />(퇴로 차단)<br />http://www.ofmkorea.org/6546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7 05:10:47
    15년 연중 제25주간 수요일<br />(하느님의 일은 하느님의 힘으로만)<br />http://www.ofmkorea.org/8281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7 05:10:15
    18년 연중 제25주간 수요일<br />('그곳'과 '그것'을 주님께서)<br />http://www.ofmkorea.org/15131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7 05:09:49
    20년 연중 제25주간 수요일<br />(하느님 일에 내 돈, 내 힘 쓸 필요없다)<br />http://www.ofmkorea.org/38128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7 05:09:24
    21년 연중 제25주간 수요일<br />(후회와 참회 사이에서 나는?)<br />http://www.ofmkorea.org/4275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7 05:08:5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Oct

    연중 29주 금요일-비참함을 아는 내가 오히려

    “선을 바라면서도 하지 못하고 악을 바라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하고 맙니다. 내 지체 안에는 다른 법이 있어 내 이성의 법과 대결하고 있음을 봅니다. 그 다른 법이 나를 내 지체 안에 있는 죄의 법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수도원에 들어와 프란치스코를 안 ...
    Date2023.10.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1538
    Read More
  2. No Image 27Oct

    2023년 10월 27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27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재판관에게 갈 때, 도중에 그와 합의를 보도록 힘써라. 그러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가, 재판관은 너를 옥리에게 넘기고 옥리는 너...
    Date2023.10.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5
    Read More
  3. No Image 26Oct

    연중 29주 목요일-불같이 타오르고, 칼같이 끊는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얼핏 보면 오늘 주님의 말씀은 의외입니다. 분열을 일으키러 오셨다고 하시니 말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말씀이라면 무조건 의미가 있...
    Date2023.10.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1224
    Read More
  4. No Image 26Oct

    2023년 10월 26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26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루카 12,49-50) 성경의 불 사랑은 좋은 것입니다. 성도들의 가...
    Date2023.10.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9
    Read More
  5. No Image 25Oct

    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루카 12,39-40) 낮과 밤중과 ...
    Date2023.10.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4
    Read More
  6. No Image 25Oct

    연중 29주 수요일-정체성에 대하여

    요즘 Identity란 말을 많이 씁니다. 정체성 또는 신원이라는 뜻이지요.   그리고 자기 정체를 잘 알아야 하고 자기 정체성이 뚜렷하고 확고해야 한다고도 합니다.   프란치스코는 귀도 주교 앞에서 상속권을 아버지에게 돌려주며 이제부터 육신의 아버지를 아...
    Date2023.10.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97
    Read More
  7. No Image 24Oct

    연중 29주 화요일-불행으로부터의 회개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 깨어있는 사람.”   저는 오늘 독서와 복음을 묵상하며 어쩌면 오늘 주제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회개가 묵상이 되었습니다.   불행한 사람이란 불행에 주저앉은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이란 불행에서 회개한 사람이라고 묵상...
    Date2023.10.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4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299 Next ›
/ 12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