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18.08.17 04:01

연중 19주 금요일-회춘

조회 수 1741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무슨 이유든지 이유만 있으면 이혼해도 되는지 바리사들이 묻는데

바리사이들이 이혼의 사유를 알고 싶어 묻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제게는 이혼할 궁리만 하는 사람의 질문처럼 느껴져 씁쓸합니다.

 

이혼할 이유가 있다니 그 이유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이혼할 이유가 있다면 결혼도 이유가 있어야 결혼하는 것인가요?

정략적인 이유나 금전적인 이유와 같이 이유가 있어야 하나요?

 

이유가 있다면 사랑이 이유이지 다른 이유가 있습니까?

사랑해서 결혼하지 다른 이유가 있어서 결혼을 하나요?

 

옛날에 연예인들이 이혼을 발표하면서

성격이 달라서 이혼을 한다는 말을 들으면

그 말뜻을 모르는 바 아니나 반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결혼을 발표하면서는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한다면서

이혼을 발표하면서는 성격차이로 이혼을 한다니 말입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성격 차이가 없었거나 차이를 몰랐기 때문인가요?

차이 분명 있었고 차이가 있어도 사랑할 때는 큰 문제가 아니거나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결혼한 것이 아닙니까?

 

그러니 사랑 때문에 결혼을 한 것이 분명하고,

사랑이 식으니 별의 별놈의 것들이 다 이혼사유가 되는 거지요.

 

성격이 달라서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빨을 갈고 코를 곯아서

술버릇이 나빠서

잔소리가 많아서

너무 자기중심적이어서

너무 바라는 것이 많아서.

 

심지어는 너무 착해서

너무 거룩하고

너무 고상해서.

 

요즘 와서는 돈이 없어서 결혼 못하고

그저 싫어서 결혼도 안 하고

그저 싫어서 이혼도 한다 하고,

혼밥족, 혼술족, 등 혼자 살려 하고

늙은이들 안에서는 졸혼도 한다지요.

 

사랑보다 혼자 사는 자유를 선호하는 것인데

사랑이 싫어서 혼자와 자유를 선호하는 걸까요?

사랑이 싫어서가 아니라 사랑하기가 힘들어서 그렇겠지요?

 

그렇습니다. 힘이 없으면 사랑도 하기 힘듭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만나면 손자는 보고 싶은데

손자 보는 것은 힘들어 보고 싶으면서도 오는 것이 싫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랑할 수 있는 힘은 얼마만큼 있어야 하고

사랑할 수 있는 연령은 몇 살까지입니까?

 

회춘回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시 젊어졌다는 것인데 그 젊어짐이 육체입니까, 정신입니까?

정신이고 사랑이 아니겠습니까?

뭣을 해도 시들했는데 열정적으로 하게 되고 연애도 다시 하는 겁니다.

 

이렇게 그냥 죽을 날만 기다리며 살 수 없다고 정신을 차리니

열정적으로 일도 하고 사랑도 하게 되고 새로운 힘도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부터는 차버리고 혼자 편히 살 궁리나 하지 말고

힘들어도 함께 살고자 하는 사랑의 정신을 차려야 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08.17 08:49:08
    " 차버리고 혼자 살 궁리나 하지 말고..."
    ㅎㅎ 감사 합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08.17 04:56:09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Sep

    연중 23주 화요일-열일 제쳐놓고

    몇 년 전부터 저는 화살기도를 많이 강조합니다. 그것은 종종 기도를 잘한다거나 많이 한다고 젠체하는 것에 대한 은근히 부정적인 시각이랄까 반감의 표시로 그러할 때도 있지만 진정 영적인 의미로 화살기도가 좋은 기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Date2018.09.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10
    Read More
  2. No Image 10Sep

    연중 23주 월요일-멋대가리도 맛대가리로 없는 사람

    “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우고 새 반죽이 되십시오. 여러분은 누룩 없는 빵입니다. 우리의 파스카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묵은 누룩, 곧 악의와 사악이라는 누룩이 아니라, 순결과 진실이라는 누룩 없는 빵을 가지고 축제를 지...
    Date2018.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812
    Read More
  3. No Image 09Sep

    2018년 9월 9일 연중 23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9월 9일 연중 23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에파타! 곧 열려라’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각자의 내면을 일깨우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잠자는 우리의 내면의 영적인 감성을 일깨우는 이 메시지는  가슴에서 나오는 사랑의 목소리를 듣게 ...
    Date2018.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01
    Read More
  4. No Image 09Sep

    연중 제 23주일 복음 나눔 -관심이라는 이름의 기적-

    T. 평화를 빕니다.     전 10년전에 수도자 신학원을 다녔습니다. 어떤때는 제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특별이 관심이 가지 않는 과목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발걸음이 그렇게 바쁘지도 않았고, 수업을 들을 때도 제 눈은 교수님께 집중하지 않았고 들을 때...
    Date2018.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534
    Read More
  5. No Image 09Sep

    연중 제 23 주일-열려 있고 열어주는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 갈릴래아 호수로 돌아오셨다. 그러자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오늘 독서인 야고보서는 그리스도를 믿는다면서 차별하면 안 된다고 하며...
    Date2018.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341
    Read More
  6. No Image 08Sep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같지만 똑같지 않은.

    “하느님께서는 미리 뽑으신 이들을 당신의 아드님과 같은 모상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아드님께서 많은 형제 가운데 맏이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미리 정하신 이들을 또한 부르셨고, 부르신 이들을 또한 의롭게 하셨으며, 의롭게 하...
    Date2018.09.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45
    Read More
  7. No Image 07Sep

    연중 22주 금요일-너무 자책하지 마라.

    “나도 나 자신을 심판하지 않습니다.  나는 잘못한 것이 없음을 압니다.”   바오로 사도가 무슨 망발을 하는 것입니까? 자기가 잘못한 것이 없다니!   그러므로 바오로 사도가 망발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신의 잘못 없다는 것이나 자신을 심판...
    Date2018.09.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7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62 663 664 665 666 667 668 669 670 671 ... 1303 Next ›
/ 13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