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08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화려한 입성, 환호와 기쁨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에 들어오십니다.
백성들은 나뭇가지를 꺾어다가 길에 깔고,
옷가지를 벗어서 길에 깝니다.
위대한 메시아가 입성하시는데 어찌 예를 다하지 않으랴?
환호와 기쁨으로
나뭇가지를 흔들고 노래를 부릅니다.
호산나, 제2의 다윗...
골리앗을 꺾으신 분...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호산나.

우리말로 바꾸면
만세 만만세...
민족의 해방과 번영을 위해 오시는 분...
광명을 주실 분...
만세 만만세...

메시아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입성하십니다.
너도 나도 모두 기뻐서 환성을 지릅니다.
드디어 오십니다.
오실 분이 드디어 오십니다.
만세 만만세....

사람들은 감격하고
나뭇가지를 흔들고 환호합니다.
우리 민족의 해방과 번영을 약속할
메시아가 드디어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앞뒤에 도열하고서
천천히 입성합니다.
예수님과 일행은 입성한 뒤 성전 곳곳을 둘러보셨습니다.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샅샅이 살펴보는 것입니다.

수난과 죽음, 비탄과 울부짖음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유대 지도자들과 힘겨루기를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몇몇 문제에 대해서 단체 행동까지도 불사하였고,
그들과 큰 논쟁을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12명, 그리고 일행까지 합해서
꽤 많은 인원이 함께 행동하였기에
유대인들도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유대인으로서는 예수를 가만 내버려둘 수 없었습니다.
뭔가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 볼 때 예수는 위험한 인물이었습니다.
충돌이 불가피하였습니다.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예수를 체포하기 위해서 군대를 동원하였습니다.
한밤중에 예수를 체포하였습니다.

예수를 죄수 다루듯이 끌고 대사제에게 가서 심문을 받게 하였습니다.
죄목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를 메시아 참칭 죄로 몰아붙였습니다.
이는 하느님 모독, 신성 모독으로 연결되어,
사형에 처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빌라도에게 끌고 가서 심문을 받게 하였습니다.
예수를 독립투사로 둔갑시켜 십자가형을 얻어내려고 그렇게 한 것이었습니다.
로마 황제에 반기를 둔 독립투사...!!
로마제국은 그런 자들을 십자가형으로 다스렸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를 유다인의 왕으로 둔갑시켰고,
예수가 로마 황제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몰아붙였습니다.
빌라도는 속수무책이었고,
유대인들의 책략에 말려들어 다른 길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 호 통 재 로 다....

이렇게 정치적 흥정의 결과로 예수님은 사형에 처해집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에서 사라집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무력했습니다.
예수님은 결정적인 순간에 침묵으로 일관하였고
순순히 그들의 게임에 순응하였습니다.
이때 제자들은 다 도망치고
모든 게 끝장난 것처럼 되었습니다.

현상적으로 볼 때 예수님의 죽음에는
유대인들의 무서운 음모와
로마의 부끄러운 묵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다일까요?
이 정치적 현상 저 뒤
깊은 배후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하느님이 계십니다.
예수님은 그걸 읽으셨습니다.

나중에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뒤에야
이 비밀이 밝혀집니다.
제자들은 십자가의 비참, 비탄, 울부짖음에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에서
놀랍게도
하느님의 뜻,
하느님의 섭리,
하느님의 힘,
하느님의 사랑,
하느님의 논리가 함께 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의 발현을 목격한 뒤에야 깨닫게 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Nov

    연중 32주 토요일-우리의 청원과 하느님 응답의 시간차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우리는 낙심하지 않고 끈질기게 청하면 주님께서 반드시 들어주실 거라는 말씀은 그래도 수...
    Date2018.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291
    Read More
  2. No Image 16Nov

    연중 32주 금요일-흥청망청興淸亡淸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날에 홍수가 닥쳐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흥청망청興淸亡淸   연산군 시대 흥청興淸이 있었지요. 얼굴이 예쁘고 춤과 노래가 뛰어나 연산군의 흥을 돋구어주는 여인들을 흥청이라고...
    Date2018.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381
    Read More
  3. No Image 11Nov

    2018년 11월 11일 연중 32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11월 11일 연중 32주일 오늘은 연중 제 32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과부의 헌금을 칭찬하시면서 봉헌의 진정한 의미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왜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서 자신의 생활비 전부를 봉헌했는가를 먼저 성서적 배경을 통해 묵상해...
    Date2018.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906
    Read More
  4. No Image 09Nov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자비를 밖에서 구할 필요가 없다!

    한 십여 일 전 쯤, 아마 자비를 구하는 소경 바르티메오의 얘기를 들은 날, 그날도 일 나가기 전 혼자 새벽미사를 봉헌하며 영성체 후 묵상을 하는데 문득 ‘내 안에 주님을 이렇게 모시고 있는데 뭣 하러 자비를 밖에서 구하는가?’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
    Date2018.1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885
    Read More
  5. No Image 08Nov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우리의 성전 정화-

    T.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정화하십니다. 하느님께 예배드리는 성전에 세속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갖가지 물건들을 내놓고 팔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내놓은 물건들이라고 하는 것은 죄를 속죄하기 위해 필요한 봉헌 제물이...
    Date2018.1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1 Views553
    Read More
  6. No Image 08Nov

    연중 31주 목요일-주님과 다른 모든 것은 없다.

    “형제 여러분, 나는......나의 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아마도 복음을 읽으면서 주님의 말씀에 대해 헷갈리는 것이 있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 목숨을 잃...
    Date2018.1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37
    Read More
  7. No Image 07Nov

    연중 31주 수요일-나는 투덜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 자신의 구원을 위하여 힘쓰십시오. 하느님은 당신 호의에 따라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시어, 의지를 일으키시고 그것을 실천하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무슨 일이든 투덜거리거나 따지지 말고 하십시오.”   나는 투덜이? ...
    Date2018.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63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48 649 650 651 652 653 654 655 656 657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