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59 추천 수 2 댓글 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의로움은 남성의 덕

사랑은 여성의 덕이라 해도 좋겠지.

그렇기에 반대로

독선은 남성의 악덕

질투는 여성의 악덕이라고 해도 될까?

 

의로움이 남성의 덕이라면

오늘 축일을 지내는 요셉을 특별히 의롭다 추어줄 이유가 있을까?

사랑-이해적인 여성에 비해

남성이 사리-판단적이고

그래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의로움을 중시하고

의로움에 강점이 있다 해도

모든 남자가 다 의로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의로움이란 진리를 지향하고 진리를 수호하며

진리에 순응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삶에는 진리를 저버리게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첫 번째 것이 人情입니다.

인정에 끌리어 우리는 의로움을 잃기도 합니다.

잘 아는 이의 딱한 사정을 봐주다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불의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번째 것이 욕심입니다.

누구 때문이 아니라 자기 욕심 때문에 진리를 저버리는 경우입니다.

욕심에 눈이 멀면 진리가 보이지 않고 진실도 왜곡합니다.

 

그러므로 의로우려면 이런 인정과 욕심을 칼처럼 잘라내야 합니다.

그러나 욕심은 과단성 있게 잘라내야 하지만

사랑마저 그렇게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겠지요.

냉정할 필요는 있어도 무정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무정함과 사랑 없음은 가장 큰 불의이기 때문입니다.

진리에 부합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사랑이지만

최고의 진리는 사랑의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도 사유화하지 않고

진리도 사유화하지 않을 때

우리는 최고의 진리 안에서 사랑하고

최고의 사랑으로 진리에 의합함으로

신적인 의로움에 도달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축일을 지내는 성 요셉은

이 신적인 의로움에 가까이 다가간 남자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19.03.19 06:46:23
    신부님의 선교협동조합을 위해
    칠락묵주기도를 바치겠습니다.
    요셉성인께 전구를 청하며~~
  • 홈페이지 김레오나르도김찬선 2019.03.19 05:12:15
    참으로 이런 일이 있다니! 세 시간을 끙끙대도 강론이 나오지 않아 오늘은 결국 여러 해 전에 올렸던 강론을 다시 올립니다. 12년 째 강론을 올리는데 이런 날 처음입니다. 강론 안 올리면 걱정하실까봐 지난 강론 올리는 점 좋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Apr

    사순 4주 화요일-하느님 건강법

    “예수님께서 그가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또 이미 오래 그렇게 지낸다는 것을 아시고는, ‘건강해지고 싶으냐?’ 하고 그에게 물으셨다.”   오늘 독서와 복음에서 공통으로 나오는 것은 성전입니다. 독서에서는 성전에 생명의 물이 흘러나옵니다. 복음에...
    Date2019.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03
    Read More
  2. 01Apr

    사순 제4주간 화요일

    2019.04.02. 사순 제4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4912
    Date2019.04.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34 file
    Read More
  3. No Image 01Apr

    사순 제4주간 월요일

    요한복음에는 7개의 표징 이야기가 나오는데, 오늘은 그 중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마태오복음과 루카복음에도 나오는데, 그곳에서는 백인대장의 종을 고치신 이야기로 소개됩니다. 백인대장의 청에 예수님께서는 직접 가시겠다고 말씀하시거나 실...
    Date2019.04.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36
    Read More
  4. 31Mar

    사순 제4주간 월요일

    2019.04.01. 사순 제4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4895
    Date2019.03.3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12 file
    Read More
  5. No Image 31Mar

    사순 제4주일

    루카복음 15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3가지 비유를 말씀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 가지 모두 되찾은 이야기인데, 앞의 두 가지 비유와 오늘의 비유가 조금은 다른 것처럼 생각됩니다. 앞의 두 비유, 즉 되찾은 양의 비유나 되찾은 은전의 비유에서는 주인...
    Date2019.03.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97
    Read More
  6. No Image 31Mar

    2019년 3월 31일 사순 제4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3월 31일 사순 제4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되찾은 아들의 비유를 통해서 자비와 사랑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두 아들을 둔 아버지의 비유는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 하느님 나라의 본질에 관한 예수님의 수많은 비유 가운데 백미(白眉)...
    Date2019.03.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822
    Read More
  7. 30Mar

    사순 제4주일

    2019.03.31. 사순 제4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4882
    Date2019.03.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4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15 616 617 618 619 620 621 622 623 624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