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6.04 18:35

부활 제7주간 화요일

조회 수 324 추천 수 2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 말씀 안에는 유난히
'주다' '받다'라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모든 행위의 목적은
아들이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입니다.
그 영원한 생명이란
하느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로고스찬가는
아무도 하느님을 본 사람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모세 이후로 세상은 하느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하느님과 물리적으로 거리가 생겼다는 것이며,
하느님으로부터 세상이 멀어졌음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하느님이 누구신지 잘 알지 못하고,
그 알지 못함은
하느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번져갔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을 볼 수 없게 막았던 장막이 거두어졌으며,
그렇게 하느님께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하느님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하느님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두려움으로 떨어야 했다면,
이제는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습을
인자하신 아버지, 사랑 지극한 아버지로
드러내 보여주십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여전히 하느님을 두렵고 무서운 존재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본인 스스로도 하느님을 두려운 존재로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도 그러게 생각하도록 이끌고 있다는 것이
더 안타깝기도 합니다.

다시 처음의 이야기로 돌아가봅니다.
오늘 복음 말씀 안에서 표현되는 '주고 받음'은
아무런 조건이 없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받습니다.
그러나 돌려드릴 것을 전제로 해서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거저 받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세상에게
거저 주실 수 있습니다.
또한 받으라고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아무나에게 주시지만,
누구나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생각하시지 않는 조건을
우리 스스로가 따지기 시작할 때,
우리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하느님을 스스로 무서운 존재,
두려운 존재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주시는 하느님의 자비를
조금 더 바라볼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19Jun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2019.06.19.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6360
    Date2019.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75 file
    Read More
  2. No Image 19Jun

    연중 11주 수요일-사랑은 희생이 아니라 유통이야!

    제가 지금 복음 말씀이 전해지지 않은 나라에 씨를 뿌리겠다는  선교사들의모임인 파종회 회장을 맡고 있기 때문인지 오늘따라 오늘 독서 말씀 중에서 뿌린 대로 거두리라는 말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어들이고 많이 ...
    Date2019.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194
    Read More
  3. No Image 18Jun

    연중 11주 화요일-우리가 남보다 잘해야 할 것?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오늘 주님의 말씀은 저로 하여금 두 가지를 생각게 합니다. 여기서 남이란? 우리가 남보다 잘해야 할 것은?  ...
    Date2019.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60
    Read More
  4. 17Jun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2019.06.18.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6336
    Date2019.06.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6 file
    Read More
  5. 17Jun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2019.06.17.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6326 :
    Date2019.06.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34 file
    Read More
  6. No Image 17Jun

    연중 11주 월요일-영적인 의연함과 당당함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권고합니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우리 자신을 하느님의 일꾼으로 내세웁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매우 당당하게 자기 정체성을 내세웁니다. 저 같으면 부족한 저를 하느님께서 당신의 일꾼으로 삼아 주셨다...
    Date2019.06.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24
    Read More
  7. No Image 16Jun

    삼위일체 대축일-삼위일체 하느님은 지금도, 여기에서도

    저는 여러 차례 하느님을 하나님으로 불러도 된다고 얘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개신교에서 유일신을 강조하기 위해 하나님이라고 한 것과는 다른 뜻으로 한 분이신 하느님 또는 하나를 이루시는 하느님의 뜻으로 그러니까 삼위일체 하느님의 뜻으로 하나...
    Date2019.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26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87 588 589 590 591 592 593 594 595 596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