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93 추천 수 2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의 시작은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입니다.

그리고 끝은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심판이니 단죄니 용서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니 아버지처럼 자비로운 사람이 되는 비결은

아버지로부터 자비를 받아서 되는 것인데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심판과 단죄는 하지 않고 용서할 때

그만큼 자비를 주신다고 오늘 말씀하십니다.

 

이 복음 말씀을 저는 수없이 묵상을 했지요.

그런데 지금까지 이렇게 묵상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저는 이번에 보게 됐습니다.

 

전에는 단죄나 심판이나 용서를 사람끼리 주고받는 그런 차원에서

오늘 말씀을 주로 묵상했는데 이번에 더 명확히 성찰하게 된 것은

사람끼리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웃에게 줄 때

그런 사람에게 하느님께서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주는 것은 이웃에게이고

받는 것은 하느님에게서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해야 하는데

저뿐 아니라 우리는 인간끼리 주고받으며 살고,

그러는 가운데서 조금 더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도 조금 현명한 사람은 떼 먹히는 일이 있을지라도

주는 사람이 받고 주지 않으면 받지 못한다는 것을,

많이 줄수록 많이 받고 적게 주면 적게 받는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받기 위해 주고 그래서 떼 먹힐 경우 상처를 받습니다.

더 어리석은 사람은 그것이 싫어서 아예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고 삽니다.

 

그런데 진정 현명하고 신앙적인 사람은 줘버리고 맙니다.

아예 받을 생각이 없고 그래서 떼 먹히지도 않고

하느님께로부터 받기에 하나의 사랑 라인이 형성됩니다.

 

사랑 라인이란 이번에 제가 만들어낸 말인데

영어로 하면 Love-Line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말의 내리사랑이라는 말과 비슷하고요.

 

사랑에는 기울기가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인간끼리는 기울기가 없어서 준만큼 받으려고 하는데

줘버리고 받지 않으려는 사랑은 기울기가 있는 사랑이고

하느님 사랑을 닮은 사랑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의 내리사랑이 부모로부터 자녀에게로,

그리고 그 자녀가 부모가 되어 또 자녀에게 이어지듯

신적인 내리사랑도 아버지인 하느님으로부터 우리에게로

그리고 우리가 다시 사랑의 아버지가 됨으로써 이어지는 겁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다시 명심해야할 것은

받는 것은 사랑과 용서의 아버지인 하느님으로부터 받고,

주는 것은 내가 사랑과 용서의 아버지가 되어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는 자녀에서

사랑하는 아비가 되기로 결심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풀밭 2022.03.14 10:11:59
    Love-Line, 내리사랑~~
    받는 것은 아버지인 하느님으로부터
    주는 것은 내가 사랑과 용서의 아버지가 되어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되도록~~성찰하고 명심하고~^^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4 06:12:06
    21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 <br />(자기 됫박만큼)<br />http://www.ofmkorea.org/400962<br /><br />20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주님의 됫박만큼)<br />http://www.ofmkorea.org/325027<br /><br />19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치유의 용서이어야 사랑이다.)<br />http://www.ofmkorea.org/201254<br /><br />17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이제 박근혜 씨를 용서해야 하는가?)<br />http://www.ofmkorea.org/100428<br /><br />15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완전한 사람이 아니라 자비로운 사람)<br />http://www.ofmkorea.org/75623<br /><br />14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됫박을 바꾸자!)<br />http://www.ofmkorea.org/60942<br /><br />13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나는 준 것을 받고, 준 것만큼 받는다)<br />http://www.ofmkorea.org/51032<br /><br />12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용서의 됫박을 만들자)<br />http://www.ofmkorea.org/5615<br /><br />11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우리가 어찌!?)<br />http://www.ofmkorea.org/4992<br /><br />10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압도적이면서도 낮추는 자비로운 사랑)<br />http://www.ofmkorea.org/3714<br /><br />09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자비와 용서의 됫박을 키워라!)<br />http://www.ofmkorea.org/220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4 06:11:34
    09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자비와 용서의 됫박을 키워라!)<br />http://www.ofmkorea.org/220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4 06:11:05
    10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압도적이면서도 낮추는 자비로운 사랑)<br />http://www.ofmkorea.org/371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4 06:10:38
    11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우리가 어찌!?)<br />http://www.ofmkorea.org/499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4 06:10:00
    12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용서의 됫박을 만들자)<br />http://www.ofmkorea.org/56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4 06:09:28
    13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나는 준 것을 받고, 준 것만큼 받는다)<br />http://www.ofmkorea.org/5103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4 06:09:03
    14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됫박을 바꾸자!)<br />http://www.ofmkorea.org/6094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4 06:08:36
    15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완전한 사람이 아니라 자비로운 사람)<br />http://www.ofmkorea.org/756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4 06:08:11
    17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이제 박근혜 씨를 용서해야 하는가?)<br />http://www.ofmkorea.org/100428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Apr

    사순 4주 금요일-하느님의 사람이라면

    저는 양성을 오래 그리고 이것저것 많이 했지만 성소 계발은 청원장을 겸하여 1년 한 것이 전부입니다.   1년 성소 계발을 하면서 기억나는 사람이 딱 두 사람입니다. 한 사람은 입회하지 않은 사람이고 한 사람은 입회하여 저에게서 청원기를 보내고 이제는 ...
    Date2022.04.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78
    Read More
  2. No Image 31Mar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오늘 말씀의 중심어는 증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믿지도 않고 받아들이지도 않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증인들이 누구인지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위해서 증언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예수님의 일들입니다. 그 일들 가운데 하나는 오늘 복음 앞에 ...
    Date2022.03.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0
    Read More
  3. No Image 31Mar

    사순 4주 목요일-살리는 일

    오늘 주님께서 유다인들에 대해 하시는 말씀은 매우 부정적입니다. '너희는 —하지 않는다.'라는 말씀의 반복입니다.   "너희는 또 그분의 말씀이 너희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
    Date2022.03.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22
    Read More
  4. No Image 31Mar

    2022년 3월 31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31일 목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요한은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이었다. 너희는 한때 그 빛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려고 하였다.(요한 5,35) 예언자들과 사도들은 하느님의 등불 모든 사람은 등...
    Date2022.03.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49
    Read More
  5. No Image 30Mar

    사순 4주 수요일-어떻게? 사랑으로.

    어제 서른여덟 해를 앓은 사람을 고쳐주신 것이 시빗거리가 되자 오늘 주님께서는 유다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
    Date2022.03.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925
    Read More
  6. No Image 30Mar

    2022년 3월 30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30일 수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
    Date2022.03.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4
    Read More
  7. No Image 29Mar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요한복음 5장의 치유 이야기는 요한복음 9장의 치유 이야기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두 병자 모두를 잘 알고 계십니다. 벳자타의 병자가 38년 동안이나 앓고 있다는 것 9장의 소경이 태어나면서부터 눈멀었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
    Date2022.03.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4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