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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2.05.09 09:12

부활 제4주간 월요일

조회 수 139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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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는 자기 양들을 각각 이름으로 부릅니다.
양들을 우리 밖으로 데리고 나가기 위해서
문을 열고 전체에게 나오라고 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이름은 한 사람을 대표하고,
그 사람의 전부를 의미합니다.
목자가 자기 양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자기 양들을 잘 알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한 마리, 한 마리에 모두 관심이 있으며,
목자에게 모두 소중합니다.

사람들이 혼자 살 수 없기에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갑니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
공동체성을 강조합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하나되어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보니
일치를 더 많이 이야기하게 됩니다.
일치를 이야기하면서 자칫 놓치지 쉬운 것은
개인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희생을 이야기하다보니
개인에 대한 존중은 약해집니다.
어느 정도 목소리가 큰 사람들은
'나'를 표현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있는 듯 없는 듯 생각됩니다.

그런 사람들이 다수이지만,
세상은 다수의 의견으로 움직이지 않고
소수의 목소리 큰 사람들의 의견으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공동체를 위해
목소리를 내지 않는 사람들은
존중받지 못하고
소외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런 상황에서 본인들 스스로도
존재감을 잃어가기 쉽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모두가 똑같이 중요하고,
모두가 똑같이 소중합니다.
드러나는 사람도, 드러나지 않는 사람도
모두의 이름으로 하느님께서 알고 계시고,
모든 사람에게 관심을 쏟으십니다.

각자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일치를 이루기는 쉽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서로 다름을 하나로 모으기란
어려운 일로 보입니다.
그러나 각자가
하느님의 사랑 받는 사람임을 느낄 수 있을 때,
오히려 공동체는 건강한 모습으로
일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내 이름을 기억하신다는 것,
나에게 관심을 갖고 계신다는 것
그것이 나의 자존감의 바탕이 되는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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