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09.12 16:47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조회 수 98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백인대장은 말의 힘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부하 군인들과 노예들이
자신의 말에 복종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것을 통해
사람의 말이 힘을 가지고 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힘을 경험한 그는
이제 더 큰 것을 시도합니다.
자신이 한 명령은
여느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었지만,
인간의 능력으로 이룰 수 없는 것일지라도
말 한 마디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믿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능력이 아닌
하느님의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즉 예수님을 보통의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
하느님의 능력을 지니신 분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고백은
놀라운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이토록 말은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드리는 말도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아무런 능력이 없지만,
우리의 말은 하느님을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의 기도는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총을
얻을 수 있는 도구입니다.
우리가 기적을 일으킬 힘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우리의 고백과 우리의 청원은
이 세상에서 기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때로는 기도에 응답이 바로 주어지지 않아
답답하기도 합니다.
기도가 소용없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처럼
예수님께서 곧 바로 움직여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왜 하느님께서 바로바로 대답하지 않으시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복음의 여러 군데에 나타나는
예수님의 모습은,
그것을 통해 알게 되는 하느님의 모습은,
사랑 많은 아버지로서
우리의 청을 다 듣고 계시는 분으로 나타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청하면서,
또한 그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여유도 함께 주시기를
청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과의 대화 안에서
오늘 하루도
우리를 향해 눈을 돌리고 계시는 하느님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2.09.13 06:03:34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아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Oct

    연중 제27주일

    예수님께서는 주인과 종의 관계를 이야기하시면서 종의 겸손을 말씀하십니다. 종이 주인의 분부를 따라도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지 않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종은 주인의 소유물이고 그래서 주인을 위해서 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소유물이기에 소...
    Date2022.10.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54
    Read More
  2. No Image 02Oct

    2022년 10월 2일 연중 제 27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2일 연중 제 27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 27주일이자 군인 주일입니다. 한국교회는 1968년부터 군 사목에 종사하고 있는 군종 사제와 군인 성당, 그리고 국군 장병들을 위하여 기도하...
    Date2022.10.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77
    Read More
  3. No Image 01Oct

    2022년 10월 1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1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힘을 억누르는 권한을 주었다. 이제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루카 10,19)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Date2022.10.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72
    Read More
  4. No Image 30Sep

    연중 제26주간 금요일

    시간이 지나면서 누군가에게 조언을 한다는 것이 점점 더 어려운 일임을 알게 됩니다. 조언을 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약점과 연결된 부분이 많은데, 이야기를 하다보면 상대방의 그 약점을 건드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본인 스스로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부분이...
    Date2022.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73
    Read More
  5. No Image 30Sep

    연중 26주 금요일-고통의 신비

    고통은 신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고통을 겪고 있기에 뭔지는 어렴풋이 알지만 왜 고통이 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이 말은 이런 뜻도 됩니다. 고통이 왜 있는지 불교가 얘기하는 이유는 명확하기에 불교에서는 고통이 신...
    Date2022.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1009
    Read More
  6. No Image 30Sep

    2022년 9월 30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30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물리치는 사람이며,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루카 10,...
    Date2022.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94
    Read More
  7. No Image 29Sep

    대천사 축일-내가! 우리가!

    우리 교회는 천사들의 존재를 믿을 교리로 얘기하고, 오늘은 천사들 가운데서 대천사들의 축일을 지냅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옛날에는 천사 신심이 자연스러운 것이었는데 요즘 와서 악마와 더불어 천사의 존재조차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존재를 부정...
    Date2022.09.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8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