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66 추천 수 1 댓글 1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본기도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하느님, 저희를 하느님의 모습으로 오묘히 창조하시고

더욱 오묘히 구원하셨으니,

사람이 되신 성자의 신성에 저희도 참여하게 하소서.”

 

이 성탄절에 교회는 하느님의 창조와 구원을 노래합니다.

그런데 이 성탄절에 교회는 창조와 구원을 왜 같이 노래합니까?

 

그것은 창조 때의 신성을 상실한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것,

상실한 우리의 신성을 되찾아 주러 오신 것이 주님의 성탄이고,

이 성탄의 신비에 우리가 참여하는 뜻입니다.

 

그리고 어제, 밤 미사 예물 기도도 비슷하게 노래합니다.

주님, 오늘 인간의 본성이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과 결합되었으니
이 축제의 제물을 기꺼이 받아들이시어
저희가 이 거룩한 교환의 신비로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게 하소서.”

 

이것으로 교회 전례는 성탄 축제가 교환의 신비를 기리는 축제,

곧 그리스도의 신성과 우리의 인성이 교환됨을 기리는 축제임을 거듭 얘기합니다.

 

이것은 또한 우리가 매일 미사를 봉헌하면서

사제가 포도주와 물을 섞을 때 하는 기도와도 같습니다.

이 물과 술의 신비로 인성을 취하신 그리스도의 신성에 저희도 참여케 하소서.”

 

그러므로 이 성탄 축일에 교환이 일어나야 합니다.

이 성탄 축일에 아무런 교환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의 성탄 축일은 아무 의미가 없는 축일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교환입니까?

그것은 위치 교환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위치에 오시고 우리는 주님의 위치에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위에서 내려오시고 우리는 위로 오르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시소와 같이 주님이 내려오시자 우리는 오르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땅으로 내려오시고 우리는 하늘로 오르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오시어 우리를 건져내신 것이요,

수렁으로 들어오시어 수렁에 빠진 우리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이 교환은 또한 신분 상승입니다.

주님은 인간이 되시고 우리는 신이 되는 것입니다.

인성을 취하신 그리스도의 신성에 우리가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중요한 것은 참여입니다.

신성에 대한 갈망도 없고,

신성에 참여할 의지가 없으면 그 교환은 물 건너갑니다.

 

여전히 땅에서 살고만 싶고,

여전히 인간적으로 살고 싶어 하면 우리는 주님의 손을 잡지 않을 것이고,

주님께서는 우리를 죄의 수렁에서 구출하지도 못하시고

우리를 인성에서 신성으로 끌어올리지도 못하실 겁니다.

 

그러므로 이 성탄절 교환의 신비에 참여함은

마치 구출하러 온 소방관의 손을 뿌리치지 않고 잡듯이

불구덩이 속에 있고 수렁에 빠진 우리가 구원자 주님의 손을 잡는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25 06:09:09
    21년 주님 성탄 대축일 <br />(구유, 풍습인가, 성사인가?)<br />http://www.ofmkorea.org/457175<br /><br />20년 주님 성탄 대축일<br />(위험이 아니라 두려움을 없애시는 주님)<br />http://www.ofmkorea.org/394452<br /><br />18년 주님 성탄 대축일<br />(빛 마중)<br />http://www.ofmkorea.org/178619<br /><br />15년 주님 성탄 대축일<br />(예수님을 사산死産치 않으려면)<br />http://www.ofmkorea.org/85406<br /><br />14년 주님 성탄 대축일<br />(개별적이고 보편적인 예수 성탄)<br />http://www.ofmkorea.org/73189<br /><br />13년 주님 성탄 대축일<br />(일으키기도, 쓰러트리기도 하시는 주님)<br />http://www.ofmkorea.org/58898<br /><br />12년 주님 성탄 대축일<br />(우리는 참 빛으로 어둠을 심판하는 자들!)<br />http://www.ofmkorea.org/46613<br /><br />11년 주님 성탄 대축일<br />(햇빛은 쬐는 사람에게만 쪼인다.)<br />http://www.ofmkorea.org/5443<br /><br />10년 주님 성탄 대축일<br />(어둠은 빛의 과거)<br />http://www.ofmkorea.org/4680<br /><br />09년 주님 성탄 대축일<br />http://www.ofmkorea.org/3428<br /><br />08년 주님 성탄 대축일<br />(주님의 생환)<br />http://www.ofmkorea.org/19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25 06:08:34
    08년 주님 성탄 대축일<br />(주님의 생환)<br />http://www.ofmkorea.org/19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25 06:08:08
    09년 주님 성탄 대축일<br />http://www.ofmkorea.org/342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25 06:07:42
    10년 주님 성탄 대축일<br />(어둠은 빛의 과거)<br />http://www.ofmkorea.org/468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25 06:07:16
    11년 주님 성탄 대축일<br />(햇빛은 쬐는 사람에게만 쪼인다.)<br />http://www.ofmkorea.org/54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25 06:06:47
    12년 주님 성탄 대축일<br />(우리는 참 빛으로 어둠을 심판하는 자들!)<br />http://www.ofmkorea.org/4661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25 06:06:19
    13년 주님 성탄 대축일<br />(일으키기도, 쓰러트리기도 하시는 주님)<br />http://www.ofmkorea.org/5889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25 06:05:46
    14년 주님 성탄 대축일<br />(개별적이고 보편적인 예수 성탄)<br />http://www.ofmkorea.org/7318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25 06:05:20
    15년 주님 성탄 대축일<br />(예수님을 사산死産치 않으려면)<br />http://www.ofmkorea.org/8540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25 06:04:55
    18년 주님 성탄 대축일<br />(빛 마중)<br />http://www.ofmkorea.org/178619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Jan

    연중 제1주간 화요일

    더러운 영이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내가 너를 안다는 것은 내가 너의 약점까지도 다 알고 있다는 것이며 그래서 내가 너를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더러운 영이 예수님을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이야기할지라도, 그것은 예수님에 대...
    Date2023.0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1
    Read More
  2. No Image 10Jan

    연중 1주 화요일-진정한 권위

    연중 1주 화요일-2013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요즘은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 걱정들입니다.   사법부의 권위, 통치자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
    Date2023.0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46
    Read More
  3. No Image 10Jan

    2023년 1월 10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10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
    Date2023.0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9
    Read More
  4. No Image 09Jan

    주님 세례 축일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보다 위대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예수님께 세례를 받아댜 한다고 말합니다. 인간이 되심으로 하느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내려놓으신 아드님께서는 다시 한 번 요한에 비해 자신을 낮추십니다. 이것은 오늘 ...
    Date2023.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5
    Read More
  5. No Image 09Jan

    주님의 세례 축일-주님의 물귀신 작전

    오늘 주님께서는 세례를 주고 있는 세례자 요한에게 오셔서 세례를 받으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시는 주님을 세례자 요한이 알아보고 그럴 수는 없다고, 자기가 오히려 세례를 받아야 하는데 세례를 줄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이는 당연하고 저라도 그렇게 ...
    Date2023.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32
    Read More
  6. No Image 09Jan

    2023년 1월 9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9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고 하늘에서 이렇게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태 3,17) 눈에 보이는 증언과 귀에 들리는 중언 하늘에...
    Date2023.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3
    Read More
  7. No Image 08Jan

    주님 공현 대축일

    동방에서 박사들이 별을 보고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그들은 단지 별을 보았을 뿐인데 예수님을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알아봅니다.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는 말에 헤로데는 즉시 반응합니다. 세상에는 나만 임금으로 존재해야 하는데 나 말고 다른 임금이 있다는 ...
    Date2023.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