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8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의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버렸다.”

결코 좋은 태도라고만 할 수는 없지만
저는 유럽에 가도 유명한 성당들을 부러 찾아가지는 않습니다.
거대함을 뽐내는 성당들이 마음을 거북하게 하고
너무 많은 예술품들은 마음에 분심을 줄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성당은 기도하는 집이라기보다는
뛰어난 건축 양식이나 훌륭한 예술품을 관람하는 집일뿐이고,
또 그 예술품들이 저한테 하느님을 느끼게 하기 보다는
인간의 예술적 감각을 느끼게 할 뿐입니다.

그래서 오늘 예수님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유로
그 성당들에서 모든 예술품들을 쓸어버리고
오히려 단순하고 소박하게 성당을 꾸몄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런 면에서 늘 문화와 신앙 사이에 긴장이 있습니다.
문화가 하느님을 만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문화는 인간들의 업적을 뽐내는 것일 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훌륭한 음악이 하느님을 만나게도 하지만
어떤 예술품은 하느님과의 만남을 방해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저 자신을 들여다봅니다.
내 마음은 주님께서 지으시고 머무시는 작은 성전인가?
내가 만들어놓은 너무 많은 것들이 들어차 있어
하느님께서는 들어오실 자리가 하나도 없는 박물관인가?
오늘 주님께서는 성전을 보고 당신의 집이라고 하셨는데
나라는 성전은 주님의 집인가 아니면 나의 집인가?
나라는 집은 주님이 드나드시는 기도의 집인가
아니면 온갖 잡것들이 드나드는 복마전인가?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Jan

    연중 2주 화요일-될 때까지 하면 다 되는데

    “여러분 각자가 희망이 실현되도록 끝까지 같은 열성을 보여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하여 게으른 사람이 되지 말고, 약속된 것을 믿음과 인내로 상속받는 이들을 본받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이 희망은 우리에게 영혼의 닻과 같아 안전하고 견고하며 ...
    Date2011.01.18 By당쇠 Reply3 Views823
    Read More
  2. No Image 10Jan

    연중 1주 월요일- 말씀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에 걸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지만,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드님을 만물의 상속자로 삼으셨을 뿐만 아니라, 그분을 통하여 온 세상을 ...
    Date2011.01.10 By당쇠 Reply2 Views1110
    Read More
  3. No Image 09Jan

    주님의 세례 축일- 침묵의 카르텔을 깨라!

    “지금은 이대로 하십시오. 우리는 이렇게 해서 마땅히 모든 의로움을 이루어야 합니다.”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으신 주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것에는 세례의 물을 깨끗하게 하신 것의 의미, 당신 지체들을 깨끗하게 하신 것의 의미 등 여럿이지만 오늘을 살아...
    Date2011.01.09 By당쇠 Reply1 Views1161
    Read More
  4. No Image 08Jan

    공현 후 툐요일- 죽을죄를 지었어도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분께서 그를 지켜 주시어 악마가 그에게 손을 대지 못합니다.” 오늘 요한의 편지는 죽을죄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그런데 죽을죄란 어떤 죄입니까? 일반적으로...
    Date2011.01.08 By당쇠 Reply2 Views925
    Read More
  5. No Image 07Jan

    공현 후 금요일- 세상을 이기는 힘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그분께서 바로 물과 피를 통해서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물만이 아니라, 물과 피로써 오신 것입니다.” 어제의 요한의 편지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
    Date2011.01.07 By당쇠 Reply1 Views1073
    Read More
  6. No Image 06Jan

    공현 후 목요일- 감각에서 초감각으로

    “눈에 보이는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들을 때 우리는 선뜻 동의를 하지 못합니다.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
    Date2011.01.06 By당쇠 Reply1 Views840
    Read More
  7. No Image 05Jan

    공현 후 수요일- 사랑의 완성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 안에서 완성됩니다.” 오늘 요한의 말씀에 의하면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랍니다. 그렇다면 이런 반문이 생깁니다. 요즘 젊은 연인들은 ...
    Date2011.01.05 By당쇠 Reply1 Views84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79 1080 1081 1082 1083 1084 1085 1086 1087 1088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