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62 추천 수 0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회당에 속한 사람 몇이 나서서 스페파노와 논쟁을 벌였다.
그러나 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

오늘과 내일의 사도행전 얘기는
박해자들에 의해 스테파노가 죽게 되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박해자들이 처음부터 스테파노를 죽이려고 한 건 아니었습니다.
처음의 그들은 그저 논쟁을 하여 스테파노를 이기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스테파노에게 도저히 싸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죽자 사자 싸우려고 덤벼들었지만
스테파노는 하늘을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스테파노는 하늘을 보고 있는데
박해자들은 스테파노를 보고 있는 겁니다.
뒤집어 얘기하면 박해자들은 스테파노를 보며 으르렁거리는데
스테파노는 하늘을 볼 뿐 그들에게 오불관언吾不關焉입니다.

우리말에 손바닥도 부딪쳐야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그들은 싸우자고 시비를 거는데
스테파노는 그들의 세상사 시비에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세상을 이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비에 말려들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겁니다.

싸우자고 달려드는데도 상대를 하지 않는 것은
교만하기 때문에 그들을 무시하는 게 아닙니다.
그들의 하는 짓이 하도 같지 않아서 무시하는 게 아니라
하늘을 보기에 그들을 보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

“무시無視”는 그대로 풀이하면 “보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교만하기에 있는데도 보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것을 보느라 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테파노는 그 다른 것이 하늘이었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베타 2012.04.24 13:27:13
    소싯적 (십대), 이유없이 아버지에게 혼나고 나면 동네 변두리를 몇시간씩 걸었고 늦은 밤, 밤하늘에 별들을 바라보고 하느님께 속 마음을 털어놨던 옛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혼자 성당에 앉아있다 오곤했는데,,,
  • ?
    홈페이지 까치 2012.04.24 13:27:13
    인생사 저는 거의 싸움의연속 이었습니다. 결혼생활 어찌보면 치열한 이기적인 전쟁터 그래도 이길만 했지만 자식에게는 집니다. 교만해서 무시하는것이 아니고 무시해서도안되고 주님 하늘만 보이게 하소서 스데파노처럼 어느날 돌보다는 눈물로 그 다른것 보여집니다. 이기기원했고 이기는참된방법 무시가아닌 그하늘 감사합니다.
  • ?
    홈페이지 에스더 2012.04.24 13:27:13
    나의 마음 속에...
    주님의 고운 빛 간직 하도록,
    매일 청명한 하늘을 사모합니다.

    두 발로 곧게 서서 하늘을 보고 살도록,
    사람을 지으셨으니 하늘을 자주 보게하소서.

    해와 달과 별들을 품고,
    자랑하지 않는 하늘을 배우게 하소서.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Jun

    성 바르나바 사도 축일- 착함만으로는 부족하다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이 주님께 인도되었다.” 바르나바 사도에 대한 사도행전의 묘사를 읽다가 문득 어떤 사람이 복음을 잘 선포할까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사도행전은 바르나바를 착한 사람이라...
    Date2012.06.11 By당쇠 Reply1 Views1202
    Read More
  2. No Image 10Jun

    성체, 성혈 대축일- 더러운 피, 뜨거운 피, 거룩한 피

    “흠 없는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신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양심을 죽음의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여, 살아 계신 하느님을 섬기게 할 수 있습니다.” 더러운 피, 뜨거운 피. 거룩한 피. 제 몸 안에는 더러운 피가 흐릅니다. 더러운 피라면? 사악邪惡한 피가 ...
    Date2012.06.10 By당쇠 Reply1 Views1844
    Read More
  3. No Image 09Jun

    연중 8주 토요일- 하느님 앞에 부끄럽게 서다

    예수님께서는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이르셨다.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유다 지도자들과의 날선 공...
    Date2012.06.09 By당쇠 Reply1 Views1123
    Read More
  4. No Image 08Jun

    연중 9주 금요일-틀을 깨어야

    “많은 군중이 예수님의 말씀을 기쁘게 들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지난 주 복음에서부터 어제까지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은 각가지 질문을 가지고 예수님께 올가미를 씌우거나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제 가장 중요한 계명에 대...
    Date2012.06.08 By당쇠 Reply2 Views1021
    Read More
  5. No Image 07Jun

    연중 9주 목요일- 나를 사랑하는 만큼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지난달 사제 피정을 동반하고 왔습니다. 사제들의 피정을 동반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부담스러운 것이지만 나중에 명단을 보니 주교님들까지 제 피정에 참석을 하시는 것으로 나와 있어 여간 부담스러...
    Date2012.06.07 By당쇠 Reply2 Views1340
    Read More
  6. No Image 06Jun

    연중 9주 수요일- 천국에서 시집장가가지 않는 까닭

    “사람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에는,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 부활을 부정하는 사두가이들이 일곱 형제와 결혼한 여자가 부활할 때 누구의 아내가 될 것인지 물은 것에 대한 주님의 대답입니다. ...
    Date2012.06.06 By당쇠 Reply2 Views1971
    Read More
  7. No Image 05Jun

    연중 9주 화요일- 아무 것도 내 것으로 소유하지 않기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이 말씀은 예수님을 걸어 넘어트리려고 유다의 지도자들이 황제에게 세금을 바쳐야 하는지 예수께 질문한 것에 대한 답변입니다.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넘어트릴까 늘 기회를 노리는 지...
    Date2012.06.05 By당쇠 Reply2 Views127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16 1017 1018 1019 1020 1021 1022 1023 1024 1025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