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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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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마라! 마라! 마라!

오늘 주님은 파멸의 날에

속지 마라, 따라가지 마라, 무서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난리가 나든지 혼란한 상황이 닥치면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당황하고 같이 혼란에 빠지는 사람들입니다.

혼란에 빠진다는 것은 지금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왕좌왕, 이리 뛰고 저리 뛰다가 결국 아무 것도 못하게 되지요.

 

둘째는 이 와중에 남에게 사기를 치고 등쳐먹는 사람들입니다.

당황하여 우왕좌왕하는 사람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 되기에

이리 가면 된다고 하거나

이렇게 하면 된다고 하는 누가 있으면 그에게 혹하고 넘어가게 되지요.

이런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사기꾼들이 혼란스런 때에는 있습니다.

 

셋째는 혼란 중에도 아무 일 없다는 듯 차분한 사람들입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와도 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는 사람들입니다.

 

주님께서는 파멸의 때가 오더라도

파멸의 상황을 무서워하지도 말고,

당황하여 우왕좌왕하지도 말고,

속아서 사기꾼들을 따라가지도 말라고 하시며

셋째 부류의 사람들처럼 침착하라고 하십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침착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오직 한 분만을 바라봅니다.

어지럽게 움직이는 사람들과 어지럽게 돌아가는 상황을

어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봅니다.

아니, 어지러울수록 오히려 더 집중하여 주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을 따라가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를 호도하는 사기꾼들은 더더욱 따라가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길이신 주님께서 계시고,

주님께서는 당신의 길을 뚜벅뚜벅 가십니다.

그러니 누구를 따라가야 할지 고민하고 기웃거릴 필요가 없습니다.

 

대선을 앞 둔 정치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저에게 누구를 찍어야 하냐고 묻습니다.

제가 누구를 지지하는지 떠보기 위해서 묻는 분들도 있고,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지 정말로 몰라서

제가 지지하는 사람을 따라 찍으려고 묻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제가 누구를 지지하는지 대답하지 않지요.

 

저를 따르지 말고 주님의 뜻을 스스로 찾으라는 뜻입니다.

저를 따르면 되겠습니까?

저란 인간이 여러분이 따를만한 그런 사람이겠습니까?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건대,

나를 따르라고 하는 사람은 따르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 주님은 그런 사람을 따르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세례자 요한이 지나가는 예수님을 가리키듯

따라야 할 분은 우리 주님뿐임을 그저 얘기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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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세실리아 2012.11.27 20:05:47
    속아도 속는 속에 주님이 계시다면
    겉은 실패자 일지도 모르지만
    속사람 평화로이 잠을 잘 것이며
    무엇보다 내 중심의 교만에 속지 않기를~~
  • ?
    홈페이지 태양과아침 2012.11.27 14:50:16
    "그는(의심하는 사람들은) 두 마음을 품은 사람으로
    어떠한 길을 걷든 안정을 찾지 못합니다." <야고보1,8>

    “여러분의 믿음의 순수성이 예수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밝혀져,
    여러분이 찬양과 영광과 영예를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베드로1,7>

    성경읽기를 하다가 두가지 말씀이 묵상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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