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5.01.16 03:48

추위를 타는 영혼

조회 수 15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추위를 타는 영혼

 

새벽 두시

어둠의 세력과 격렬하게 싸우다가

꿈에서 깨었다

 

차가운 밤바람에 섞여 부는 공허

그 안에 놓아기르는 야생의 고독

물리고 뜯기고 피 흘리는 영혼

걷잡을 수 없이 엄습하는 유실의 위기

이 때 간절히 부르는 이름

 

사랑하는 예수님!

나의 주님!

 

추위를 타는 영혼들과 더불어

제 영혼의 가려진 속살의 추위도

주님의 제단에 봉헌하오니

제 영혼을 받아주소서

측은히 보아주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아프기를 잘하는 모순 속에서

관용의 나무는 가꾸지 못하고

옹색한 씨앗에만 물을 주었습니다.

 

침묵의 육중한 암벽을 깨고

다시 또 침묵으로 말합니다.

 

사랑하는 예수님!

나의 주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9 마지막 저녁노을 마지막 저녁노을   글썽이는 눈물 겨울바람 스치면 닦아 주려나 서러운 이별 앞두고 그리움에 지쳐 싸락눈 되어 너에게 간다   겨울 해는 사라지고... 이마르첼리노M 2016.12.31 952
788 하느님과의 퍼즐 게임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어쩌면  하느님과 놀이를 하는것과같다. 하느님께서는 맞춰져 있는 그림을 다 흩뜨려 놓으신 다음 그것을 우리에게 주시면서 맞춰보라고 하... 일어나는불꽃 2016.12.30 1084
787 공동체 피정 공동체 피정 몸은 피곤한데 정신은 초롱하다 공감의 강에서 만난 형제들 가난한 자각으로 돌아본 시간들 위로부터 받은 선물들을 풀어보았다 자비가 크면 선은 ... 이마르첼리노M 2016.12.28 1026
786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진실을 살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가 지금껏 살아왔던 것들을 포기해야 하며,  아니 포기까지는 아닐지라도,  지금까지의 방식과 다른 삶을 살아야 하기... 김명겸요한 2016.12.15 1271
785 광화문 광장의 함성 - 광화문 광장의 함성 -       1 광화문으로 향하는 의로운 발걸음 아름답구나 빛의 광장으로 향하는 올곧은 마음 숭고하구나 뜨거운 가슴에... 고파울로 2016.12.02 985
784 보수주의 카로 * &quot;카로&quot;(caro)는 라틴어로 '살, 고기'를 뜻하지만, 이 글에서는 &quot;영&quot;(spirit)과 대조되는, '육적'이라는 의미에서, '육'을 뜻하고, 이는 인간의 모든 부정적인... 고파울로 2016.11.20 1087
783 대통령직의 거룩한 해약 - 대통령직의 거룩한 해약을 읊다 -           1 민주 국가에서 대통령직은  헌법에 따라 맺어지는 존엄한 계약이다 국법대로 국가를 통치하는 시민 사회의  민... 고파울로 2016.11.13 1003
782 촛불집회송 - 촛불 집회송 -           1 스승을 배반한 가엾은 유다와 배신의 대명사가 된 유다 절망에 빠져 목숨을 끊은 유다인 유다와 목을 맬 수 없는 초인종... 고파울로 2016.11.11 1227
781 박근혜 게이트 앞에서 - 박근혜 게이트 앞에서 -              1   보수주의 욕망의 극치 부패의 극치 비리의 극치로구나   부정의 기와 거짓의 기와 ... 1 고파울로 2016.11.08 1282
780 삶의 자리에 피는 꽃 삶의 자리에 피는 꽃     사랑을 모르는 사람은 미움도 모를 성싶다. 구하지 않는 이는 거절에 당면하지 않을 것이고 애정의 갈망에 울지 않고서는 ... 이마르첼리노M 2016.10.15 921
779 생각속의 삶 길고양이를 불렀는데 오지않아도 서운하거나 화가나지 않는다. 길고양이가 오지않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렸을적부터 키웠던 강아지가 주... 일어나는불꽃 2016.10.09 859
778 너와 나 사이에 너와 나 사이에 가장 오묘한 것은 가장 단순한 것이다. 그러나 단순함이 주님의 영으로 조명 받지 못하면 가장 어리석음의 열매만 남아있을 뿐이다. 관계의 성숙... 이마르첼리노M 2016.10.01 1066
777 성음악 선교 미사를 위한 성가대 모집 평화와 선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한가위 명절을 기쁘고 즐겁게 그리고 풍요롭게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은 성가대원을 모집하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 김레오나르도 2016.09.17 1169
776 가을 편지 가을편지 해맑은 물 여울을 안고 흐르는 깨끗한 개울의 옥빛 돌처럼 시간도 줄지어 물인 양 흐르는 거기, 한결같이 곁에 있어준 고마운 이름에게 가을 편지를 ... 이마르첼리노M 2016.09.01 1222
775 수도승과소나기 어떤 수도승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깨닫고자 수행처에서 묵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알지 못했다. 그 수도승은 끝내 깨닫지 못하자 포기... 일어나는불꽃 2016.08.20 1081
Board Pagination ‹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13 Next ›
/ 1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