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195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1. 와서 보라!
예수께서는 <랍비,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라는 세례자 요한의 두 제자에게 <와서 보시오!>라고 초대하였고, 예수님에게서 메시아성을 발견한 안드레아는 자기 형 시몬 베드로에게 <와서 보라!>고 초대한다. 그뿐만 아니라 필립보 또한 예수님의 초대를 받고 그분에게서 메시아성을 발견하고는 나타나엘을 찾아가 <와서 보라!>고 초대한다. <와서 보라!>는 이 초대는 예수에게서부터 시작하여 제자들에게 전수되어 우리에게까지 전달되어 왔고 이 초대는 계속하여 세상 끝날까지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지게 될 것이다.

2. 가서 보라!
나는 대학에 다니면서 인생 문제를 고민하게 되었고 여러 가지 종교서적을 접하고 있던 차에 지금은 수녀가 되어있는 한 집에서 살던 <누나>의 초대로 <가서 보게> 되었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대명동 성당을 가 보게 되었고, 처음으로 동촌의 SOS 어린이 마을도 가보게 되었다. 처음으로 가르멜 수녀원도 가보게 되고 이렇게 가서 보면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또 나는 <가서 보라!>는 본당 수녀님의 초대로 프란치스코 수도회(작은 형제회)를 알게 되었고 내 성소를 찾게 되었다. 또 나는 <가서 보라!>는 장상의 초대로 외국에 나가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로써 내 삶의 방향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이러저러한 <가서 보라!>는 초대를 형제자매들을 통해서 해 주신다. 이러한 초대에 기꺼이 응함으로써 나는 내 길을 가꾸어 가게 된다. <길>이신 주님께서는 이렇게 초대를 통해서 나에게 하느님께로 가는 <길>이 되어 주신다.

3. 메신저 되기
자, 이제 나 또한 그 <가서 보라!>고 초대하는 하느님의 전달자, 메신저가 되어야 한다. 하느님의 초대를 전해주는 파발마가 되어야 한다. 내가 무엇인가를 형제자매들에게 주려하기보다는 기다리고 계신 주님께로 형제자매들을 초대하기만 하면 된다. <와서 보라고...> 아니면 <가서 보라고...> 안드레아는 자기 형 시몬을, 필립보는 아마도 자기 친구 나타나엘을 초대순위 1번으로 삼았듯이, 우리가 초대해야 할 1순위도 나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리라. 나의 남편, 나의 아내, 나의 아들, 딸. 나의 언니, 오빠, 나의 동생, 형. 나의 친구들... 이들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기에 내가 발견한 그 기쁨과 구원에 동참토록 해야 할 1순위임에 틀림없다. 안 된다 하지 말고 끊임없이 진정 사랑을 갖고 초대를 하자. <와서 보라고...> <가서 봐...> 좋은 영화가 있어도 참 그 영화 좋더라, <가서 보렴..> 하고 소개하는데 내 인생의 참 기쁨과 구원을 체험한 것이라면 얼마나 더 목마르게 추천해야 할까? 금년에는 신자가 되고 안 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어도 내 말과 행동, 삶을 통해 나의 가장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부터 시작해서 주님께로 초대해보자. <한번 같이 가자>고 초대해 보자. 그냥 나만 좋은 것 누리지 말고 좋은 것을 나누자. 함께 하자. 나의 보잘것없어 보이는 이 초대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다면 이 얼마나 큰 은총이겠는가?

4. 감사
나를 주님께로 초대해 준 그 고마운 나의 은인들을 오늘 기도 중에 새삼 떠올려 본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나를 초대해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그 은혜에 보답하여 나도 가까운 이웃부터 그렇게 초대하겠습니다. 그냥 싸구려 말만으로가 아니라 나의 기쁨과 확신에 찬 삶으로 초대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나에게 해 주셨던 것처럼...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당쇠 2008.01.04 19:33:43
    나에게 오라가 아니라 그분에게 가라고 하자는 말씀 올쏘! 우리는 종종 사람들을 나에게 오게 하고, 나를 사랑하게 하지요. 세자 요한이 그러지 않고, 오늘의 안드레아도 그러지 않았는데, 나는 종종 나에게 오라고 합니다. 뭐 보여 줄 것이 있는 듯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28Nov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2019.11.28.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978
    Date2019.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49 file
    Read More
  2. No Image 28Nov

    연중 34주 목요일-멸망을 보지 말고 속량을 보라!

    "그분은 살아계신 하느님,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의 나라는 불멸의 나라, 그분의 통치는 끝까지 이어진다."   하느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과는 같으면서도 다른 뜻일 겁니다....
    Date2019.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37
    Read More
  3. 27Nov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2019.11.27.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950
    Date2019.1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0 file
    Read More
  4. No Image 27Nov

    연중 34주 수요일-기회비용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가 박해를 받게 되면 그것이 우리에게는 증거 할 기회가 될 거라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박해 뿐 아니라 기회란 것이 본래 잡아야지 기회지 잡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기회일지라도 기회가 아니지요.   그래서 기회를 잡았다거나 기...
    Date2019.1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80
    Read More
  5. No Image 26Nov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2019.11.26.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932
    Date2019.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29
    Read More
  6. No Image 26Nov

    연중 34주 화요일-절망이 장기화하고 절망에 안주할 때

    같은 현재를 보면서도 현재를 보는 눈이 사람에 따라서 다르고 오늘 복음의 경우는 사람들의 눈과 주님의 눈이 다릅니다.   현재를 보는데 현재만 보는 눈과 과거와 미래 안에서 현재를 보는 눈의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은 성전의 ...
    Date2019.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34
    Read More
  7. 25Nov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2019.11.25.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907
    Date2019.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41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9 760 761 762 763 764 765 766 767 768 ... 1524 Next ›
/ 152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