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57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우리나라 정치사회용어 중에 "전관예우"라는 말이 있다. 주로 법조계나 경제계, 정치계에서 자주 쓰이는 말이어서 대부분 무슨 말인지 알고 있다. 그런데 선배들에 대한 예우, 전임자에 대한 예우라는 점에서 전관예우는 참으로 아름답고 도의적인 행위라고 해야할진대 우리 안에서는 부정과 부조리와 관계된 용어로 해석되어지고 있다.

대통령선거가 눈앞에 다가왔다. 눈앞의 현실적 이익에 급급하여 전임자에 대한 욕을 서슴치 않고 해댄다.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일 것이다. 그러나 선배나 선임자에 대한 깊이있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없으면 자신도 후배나 후임자에게 똑같은 대접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의 사도직 안에서도 흔히 선임자에 대한 무시에서 비롯되는 겁없는(?) 행위들을 가끔 보게 된다. 새로운 소임지에 가자말자 전임자의 정책이나 방향을 제대로 검토도 해보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생각으로만 모든 것을 바꾸어나간다. 마치 자신이 평생 그 직책을 수행할 사람인 것처럼...

예수님은 어떠했을까? 예수님의 선임자라면 우리는 세례자 요한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은 세례자 요한을 어떻게 평가하고 대우했던가? 성탄을 준비하는 이 시기의 주인공 중의 하나인 세례자 요한, 물론 그의 위대함도 있겠지만 그 위대함은 사실 참 주인공이신 예수님께서 만들어주신 위대함일지도 모른다.
예수님은 자신에 앞서 하느님 나라와 회개를 선포한 세례자 요한을 최대한 존중하고 칭송하신다. 사람의 아들 중에 요한보다 더 큰 자가 없다고 하신다. 그리고 그의 노선을 이어받아 "하느님 나라와 회개"를 선포하신다. 요르단강에서 요한이 했던 것처럼 세례를 베푸신다. 물론 몸소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기도 하신다. 특히 다른 사람들 앞에서 요한에 대한 부족함이나 부정적인 말씀은 전혀 하지 않으신다. 칭송밖에 하지 않으신다.

그러면서도 예수님은 세례자 요한과는 분명히 다른 차별성도 보여주신다. 요한의 생활양식(은수자, 광야생활)과 예수님의 생활양식(순례자와 나그네, 대중설교가)은 차이가 많다. 요한은 구원을 위한 회개의 수단으로 단식을 선포하고 실천하였지만, 예수님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그들과 함께 먹고마시고 친구가 되신다.

오늘 세례자 요한에 대한 예수님의 전관예우(?)를 배운다.
그래 전관예우는 이렇게 하는 것이야!

나는 어떤가?
나의 선배, 선임자들에 대해 최대한 존경과 감사를 드리고 있는가?
세속에서 말하는 전관예우 차원이 아니라
복음에서 말하는 그 전관예우 차원에서 말이다.

오늘 나의 모든 선배 형제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해드리자.
오늘 나의 선임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해 드리자.
오늘 나의 조상과 부모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해 드리자.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09Feb

    연중 제5주일

    2020년 2월 9일 연중 제5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0092
    Date2020.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9 file
    Read More
  2. No Image 09Feb

    연중 제 5주일-우리도 등불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우리를 세상의 빛이라고 ...
    Date2020.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78
    Read More
  3. No Image 09Feb

    2020년 2월 9일 연중 제5주일 )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20년 2월 9일 연중 제5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묵상하고자 합니다.  빛에 대한 주제는 성서 계시 전체를 통하여 나타납니다. 빛은 하느님의 영광을 반영합니다. 빛...
    Date2020.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95
    Read More
  4. 08Feb

    연중 제4주간 토요일

    2020년 2월 8일 연중 제4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0072
    Date2020.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74 file
    Read More
  5. No Image 08Feb

    연중 4주 툐요일-듣는 마음과 분별하는 마음

    "당신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 백성을 통치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열왕기가 시작되고 다윗에 이어 왕이 된 솔로몬 얘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원하는 것이 있으면 청하라는 하느님의 말씀에 솔로몬은 다른 것을 청하지 ...
    Date2020.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35
    Read More
  6. 07Feb

    연중 제4주간 금요일

    2020년 2월 7일 연중 제4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0058
    Date2020.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88 file
    Read More
  7. No Image 07Feb

    연중 4주 금요일-다윗과 헤로데

    우리의 전례는 어제까지 다윗에 대한 사무엘기의 얘기를 다 들려준 뒤 오늘 집회서를 들려주는데 이것은 집회서를 통해  다윗의 삶을 종합적으로 들려주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복음은 헤도데에 대한 얘기를 들려줍니다. 그...
    Date2020.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9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9 760 761 762 763 764 765 766 767 768 ... 1546 Next ›
/ 154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