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627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예수 승천 대축일(5,20) [루가 24,46-53]

 
예수 승천
오늘은 예수님께서 하늘나라로 올라가신 신비를 경축합니다.
이른바 예수 승천 대축일입니다.

이거 오늘날 어떻게 알아들어야 합니까?
신화적인 언표를 오늘의 언어로 푸는 것이 신학자의 할 일입니다.
부활이니 승천이니 하는 언사들은 모두 신화적인 표현입니다.
이걸 오늘 우리는 어떻게 알아듣습니까?
우리는 이렇게 알아듣습니다.
예수님은 죽으셨지만
영으로 여전히 살아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성령의 이름으로,
성령의 힘으로 당신의 일을 계속하신다는 겁니다.
그분은 아버지 하느님의 세계에서 무한한 영광을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신화적인 언어로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원래 위에 계셨던 분으로서
때가 찼을 때 땅으로 내려오셔서 하느님의 일을 하시다가
일을 마치시고
다시 원래 계셨던 위로 올라가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영광을 받으시면서 심판권을 받으시고,
이 세상을 주재하는 권한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우리에게도 의미가 깊습니다.
우리도 죽지만, 영으로 되살아나 승천하고 하느님의 세계에 들어가리라는
희망을 안겨줍니다.
단순히 죽음으로 끝장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의 세계가 펼쳐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일의 모범이요 선취이십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때부터
이 세상 분이 아니셨습니다.
지상생활 때 우리와 똑같으신 예수님은 더 이상 아니 계시고,
이제는 성령으로 현존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른바 성령의 임재, 성령의 현존이 그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의 시대는 끝나고 성령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성령은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을 증언하게 하고 기록하게 하실 것입니다.
성령은 예수님의 일을 계속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일은 복음을 알게 하고
예수님의 일은 복음을 살게 하고
예수님의 일은 복음을 전하게 하는 일입니다.
인생은 정말 힘듭니다.
인생은 험난합니다.
인생길에 있어 복음은 우리를 살리고, 우리를 해방시키는
놀라운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이걸 잊어먹고 살고 있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예수님은 이 복음을 상기시켜 주고, 알려주고, 살게 하고, 전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복음이란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인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셨다는 것을 믿고 알아듣고,
그분이 성령의 모습으로 여전히 살아계신다는 것을 믿고 알아듣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개하면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을 믿고 알아듣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성령으로 거듭나면 살게 된다는 것을 믿고 알아듣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하느님과 끊임없이 교류하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고통을 슬기롭게 참아내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하느님을 믿고 맡기면서,
어렵고 험한 인생길에
빛을 밝히면서
자제하면서
낙천하면서
힘차게 걸어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의 승천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입니다.
예수님의 영광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아버지 하느님 곁에 앉아서
영영세세 영광을 받고,
영영세세 복을 누리게 됩니다.

아멘.
얼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사랑해 2007.05.20 20:22:47
    ^0^ 와우~ 박장원 신부님~왕!!웰컴백!!!이십니당^-----^
    힘찬 말씀에 저도 얼쑤~~^0^
    행복하세요~~~^0^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Nov

    연중 31주 금요일-봉사할 수 있는 행복

    저는 사제서품을 받기 전에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직전 한때가 아니라 오랫동안 고민을 해온 것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고민한 것인데 그것이 다름 아닌 사제직을 포기하고 평 수도자로 사는 문제였습니다.   교만한 제가 최고로 중...
    Date2019.1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41
    Read More
  2. 08Nov

    연중 제31주간 금요일

    2019.11.08. 연중 제31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632
    Date2019.1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80 file
    Read More
  3. 07Nov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2019.11.07.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622
    Date2019.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79 file
    Read More
  4. No Image 07Nov

    연중 31주 목요일-그는 죄인이 아니라 형제다!

    오늘 복음에서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이렇게 투덜거립니다.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오늘 독서에서는 바오로 사도가 이렇게 로마인들을 나무랍니다. "그대는 왜 그대의 형제를 심판합니까? 그대는 왜 ...
    Date2019.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49
    Read More
  5. No Image 06Nov

    연중 31주 수요일-자신감이 아니라 믿음과 열정으로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군중과 함께 길을 가시는 거로 시작합니다. 함께 길을 가지만 주님입장에서는 앞서 가시는 것이고, 군중들입장에서는 주님의 뒤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때에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
    Date2019.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42
    Read More
  6. 06Nov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2019.11.06.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600
    Date2019.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24 file
    Read More
  7. No Image 05Nov

    연중 31주 화요일-나의 행복입맛은?

    오늘 하느님 나라 잔치 비유는 한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하느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게 될 사람은 행복합니다.”   다른 곳에서도 그렇듯이 주님은 그의 말에 가타부타 하지 않으시고 그저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 행복을 모르고 ...
    Date2019.1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2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61 762 763 764 765 766 767 768 769 770 ... 1520 Next ›
/ 152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