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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승천 대축일(5,20) [루가 24,46-53]

 
예수 승천
오늘은 예수님께서 하늘나라로 올라가신 신비를 경축합니다.
이른바 예수 승천 대축일입니다.

이거 오늘날 어떻게 알아들어야 합니까?
신화적인 언표를 오늘의 언어로 푸는 것이 신학자의 할 일입니다.
부활이니 승천이니 하는 언사들은 모두 신화적인 표현입니다.
이걸 오늘 우리는 어떻게 알아듣습니까?
우리는 이렇게 알아듣습니다.
예수님은 죽으셨지만
영으로 여전히 살아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성령의 이름으로,
성령의 힘으로 당신의 일을 계속하신다는 겁니다.
그분은 아버지 하느님의 세계에서 무한한 영광을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신화적인 언어로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원래 위에 계셨던 분으로서
때가 찼을 때 땅으로 내려오셔서 하느님의 일을 하시다가
일을 마치시고
다시 원래 계셨던 위로 올라가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영광을 받으시면서 심판권을 받으시고,
이 세상을 주재하는 권한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우리에게도 의미가 깊습니다.
우리도 죽지만, 영으로 되살아나 승천하고 하느님의 세계에 들어가리라는
희망을 안겨줍니다.
단순히 죽음으로 끝장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의 세계가 펼쳐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일의 모범이요 선취이십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때부터
이 세상 분이 아니셨습니다.
지상생활 때 우리와 똑같으신 예수님은 더 이상 아니 계시고,
이제는 성령으로 현존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른바 성령의 임재, 성령의 현존이 그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의 시대는 끝나고 성령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성령은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을 증언하게 하고 기록하게 하실 것입니다.
성령은 예수님의 일을 계속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일은 복음을 알게 하고
예수님의 일은 복음을 살게 하고
예수님의 일은 복음을 전하게 하는 일입니다.
인생은 정말 힘듭니다.
인생은 험난합니다.
인생길에 있어 복음은 우리를 살리고, 우리를 해방시키는
놀라운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이걸 잊어먹고 살고 있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예수님은 이 복음을 상기시켜 주고, 알려주고, 살게 하고, 전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복음이란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인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셨다는 것을 믿고 알아듣고,
그분이 성령의 모습으로 여전히 살아계신다는 것을 믿고 알아듣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개하면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을 믿고 알아듣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성령으로 거듭나면 살게 된다는 것을 믿고 알아듣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하느님과 끊임없이 교류하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고통을 슬기롭게 참아내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하느님을 믿고 맡기면서,
어렵고 험한 인생길에
빛을 밝히면서
자제하면서
낙천하면서
힘차게 걸어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의 승천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입니다.
예수님의 영광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아버지 하느님 곁에 앉아서
영영세세 영광을 받고,
영영세세 복을 누리게 됩니다.

아멘.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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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사랑해 2007.05.20 20:22:47
    ^0^ 와우~ 박장원 신부님~왕!!웰컴백!!!이십니당^-----^
    힘찬 말씀에 저도 얼쑤~~^0^
    행복하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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