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71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탄생하셨음을 경축합니다.

예수님 생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축하하고 또 축하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예수님은 2천년 전에 태어나셨지만,

이분의 탄생은 결코 과거의 일이 아닙니다.

바로 오늘의 일입니다.

그분은 바로 오늘 나를 위해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분은 매일 매순간 태어나십니다.

우리를 위하여 매일 탄생하십니다.

이게 예수님 탄생의 특징입니다.

보통 사람은 과거의 탄생을 경축하고 축하하고 기릴 뿐입니다.

또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죽은 날짜, 즉 기일을 1년에 1번 기념합니다.

예수님의 경우, 너무 훌륭하신 분이고,

우리의 스승이시고, 우리의 주님이시고,

하느님의 아들이시고, 하느님 오른편에 오르신 분이어서

매일 그분의 탄생을 기억하고 경축하고,

날마다 우리 안에 태어나시는 그분을 알아차리고 기뻐합니다.




그분이 말씀하시길,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고 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에 빛이 되어라”가 아니라 그냥 “빛이다”고 하셨습니다.

빛은 비추게 되어 있습니다.

근데, 불행하게도 이 빛이 비추지 못하도록 가리고 있는 커튼이 있습니다.

등경 위에 빛이 있어서 누구나 보게 되어 있는데,

불행하게도 누가 거기다 됫박을 씌어 놓았습니다.

이게 인간의 운명입니다.

불행한 운명입니다.

인간이면 누구나 이런 불행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할 일은 이 불행한 운명을 제거하는 일입니다.

그걸 제거하는 것을 성령으로 거듭 태어났다고 하는 겁니다.

그것이 제거 되어야 밝은 인간이 되어 빛을 비춥니다.

그렇게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원죄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게 바로 생로병사요, 무명이요, 탐욕입니다.

생로병사:

태어나서 죽어야 하는 것, 죽기 싫은데 죽어야 합니다.

늙기 싫은데 늙어야 합니다. 아프고 싶지 않은데 아파야 합니다.

이것 자체는 제거될 수 없습니다.

다만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면 그 의미를 알게 됩니다.

생로병사의 깊은 의미... 그걸 깨치게 됩니다.

무명(無明):

아무 것도 모르고 태어납니다.

연약하기 짝이 없고,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백지 상태로 태어납니다.

모르니까 어둠이요, 캄캄함, 그래서 근심, 걱정 속에 삽니다.

탐욕(貪慾):

만족을 모르는 욕심입니다.

어느 정도 채우면 만족을 느껴야 하는데, 그게 없습니다.

이러니, 우리 자신이 빛인데도 그걸 모르고 있고,

모를 뿐만이 아니라, 한없는 탐욕에 젖어서

한없는 불만이 쌓이는 겁니다.

오호통재로다.




이 세상을 살면서 이걸 깨치고 알아차려야 하는 숙제가 부과되어 있습니다.

이 숙제를 우리 각자가 풀어야 합니다.

종교는 이 진리를 가르칩니다.

예수님은 이 진리를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은 무명을 벗어버리라고,

우리가 세상의 빛임을 알아차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욕심에 제어를 걸라고 가르치십니다.

탐욕을 그만 부리고, 탐욕을 내려놓고, 만족할 줄 알라고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근심, 걱정하지 말라고 가르치십니다.

모든 근심과 걱정은 어둠에서 비롯되고

탐욕에서 극성을 떱니다.




오늘 예수님 성탄입니다.

예수님 탄신일...

우리는 기뻐하고 좋아합니다.

오늘 기쁜 마음으로 이웃에게 다가가고

오늘 낙천하는 마음으로 식구들에게 다가가고

오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으로 나아갑시다.




그리고

이렇게 기쁜 소식을 알려주신 예수님께 감사합시다.

이렇게 기쁜 소식을 알게 해주신 하느님께 효도합시다.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Oct

    연중 29주 금요일-탄식도 하고 찬탄도 하는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에 빠진 몸에서 나를 구해 줄 수 있습니까?”   어제에 이어 오늘도 우리 인간성에 대한 비관적인 기조를 이어가겠습니다.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 인간의 비참함에 대해 그러니까 선에 있어서 너...
    Date2019.10.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82
    Read More
  2. No Image 24Oct

    연중 29주 목요일-싸우는 것도 힘이 있어야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밤새 꿈자리가 사나워서 그런가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우리 인간성을 비관적이랄까 성악설적이랄까 아무튼 안 좋은 쪽으로 성찰...
    Date2019.10.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15
    Read More
  3. 23Oct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2019.10.24.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413
    Date2019.10.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33 file
    Read More
  4. No Image 23Oct

    연중 29주 수요일-품위를 잃어도 안 되지만 겸손도 잃어서는 안 되는

    언뜻 생각하기에 종이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생각되는데 주님께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행복한 종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주인이 이 세상의 악독한 주인이라면 그 종이 행복할 수 없겠지만 하느님이 주인이시라면 그 종은 행...
    Date2019.10.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64
    Read More
  5. 22Oct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2019.10.23.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401
    Date2019.10.2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35 file
    Read More
  6. No Image 22Oct

    연중 29주 화요일-한 사람이 중요하다

    한 사람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았듯이, 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로 모든 사람이 의롭게 되어 생명을 받습니다.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많은 이가 죄인이 되었듯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이가 의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오늘 독서를...
    Date2019.10.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71
    Read More
  7. 21Oct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2019.10.22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393
    Date2019.10.2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73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61 762 763 764 765 766 767 768 769 770 ... 1516 Next ›
/ 15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