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26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오늘은 연중 마지막 주일, 전례력으로 한 해가 끝나는 주일입니다.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시간은 흘러 흘러 어디로 가는 것일까?
시간은 어디에 있다가 우리에게 흘러오는 것일까?
시간은 또 어디로 가 버리는 것일까?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은 어디 가서 찾아볼 것인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갈 수 있을까?
이렇게 묻는 것은 어떨까?
내가 엊그제 먹은 음식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어디 가서 찾아볼 수 있을까?
이미 살이 되고, 피가 되어버린 그 음식을 어디 가서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이미 흘러가 현재 없는 시간에 대해서 묻는 것도 이와 같지 않을까?
시간은 어디 가서 찾는 게 아닐 것이다.
성 아오스딩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흘러간 시간은 어디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오로지 나의 기억 속에만 있는 것이다.
앞으로 올 시간도 어디 따로 있다가 오는 게 아니고,
내 기대 속에만 있는 것이다.

명언입니다.
우리는 오로지 "현재 시간"을 누릴 뿐입니다.
나머지 것은 오로지 내 생각 속에만 있는 것입니다.
어디에 있다가 오는 것이 아니고,
어디에 저장되어 찾아가 보는 것이 아니고,
기억 속에만 생각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지금 현재 시간만 가질 뿐입니다.

그리스도 왕
교회는 예수님을 왕이라고 고백합니다.
왕이라면 무슨 왕인가?
조선 시대 같은 왕인가?
그분은 세속적인 왕이 아닙니다.
그분은 한번도 그런 나라를 다스린 적도 없고,
그러겠다고 나서지도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나라를 생각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나라를 꿈꾸셨습니다.
그분이 생각한 나라는 “하느님의 나라”였습니다.
그 나라는 “다윗의 왕국”을 재건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나라는 세속적인 나라입니다.
예수님이 꿈꾼 나라는 “하느님의 나라”였습니다.
그 나라는 하느님의 뜻이, 하느님의 가치가, 하느님의 영이 군림하는 곳입니다.
그 나라는 우리 식으로 설명하면 진-선-미의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정의와 평화가 스며있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사랑과 봉사가 스며있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존경과 평등이 자리잡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하느님의 영이 일하시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기쁨과 광명이 솟구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세속의 나라는 미움, 시기, 질투, 싸움, 생존경쟁이 판을 치는 나라입니다.
세속의 나라는 부정, 부패, 불의, 약육강식이 판을 치는 나라입니다.
세속의 나라는 한숨, 눈물, 고통, 불안, 슬픔의 나라입니다.
세속의 나라는 죄와 악이 늘 자리잡고 있는 나라입니다.
세속의 나라는 어둠과 암흑의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전혀 다른 세상을 꿈꾸셨습니다.
그 나라를 위해서 동분서주하셨고,
제자들을 파견하시고,
사람들에게 호소하셨습니다.
일컬어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걸 받아들인 사람들은 오늘도 광명과 기쁨으로 전율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나라에 사셨지만,
하느님의 나라를 생각하시고,
하느님의 나라를 설파하시고,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셨습니다.

그러나 지도층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를 제거해 버리려고 애를 썼습니다.
이스라엘 지도층은 예수를 로마 총독에게 끌고 가
정치적 반란 죄목을 뒤집어 씌워서 십자가 형벌을 받아냅니다.

-그대가 유대인의 왕인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오늘도 우리는 하느님의 나라를 생각하고,
하느님의 나라를 꿈꾸고,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Jun

    연중 8주 금요일- 깡패같으신 하느님

    “스승님, 보십시오. 스승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 버렸습니다.” “하느님을 믿어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
    Date2012.06.01 By당쇠 Reply2 Views1178
    Read More
  2. No Image 31May

    복되신 동정 마리아 방문 축일- 복덩이 예수

    “당신은 여인 중에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Of all women you are the most blessed, and blessed is the fruit of your womb. Yes, blessed is she who believed that...
    Date2012.05.31 By당쇠 Reply1 Views1371
    Read More
  3. No Image 30May

    연중 8주 수요일- 영광을 받을 것인가, 세례를 받을 것인가?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편에 하나는 스승님 왼편에 앉게 해 주십시오.”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도 받을 것이다.” 어제, 우리는 우리의 버림에 대해서 묵상했습니다. 당신을 위해 모든 걸 버리면 백배로 받을 거라는 약속도 들...
    Date2012.05.30 By당쇠 Reply2 Views1067
    Read More
  4. No Image 29May

    연중 8주 화요일- 우리가 버리는 까닭

    “누구든지 나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배를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 때문에 그리...
    Date2012.05.29 By당쇠 Reply4 Views1038
    Read More
  5. No Image 28May

    연중 8주 월요일-가지기 위한 재물이 아니라 주기 위한 재물이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오늘 복음의 그 어떤 사람은 이름이 없습니다. 이름이 있는 사람이지만 복음사가들이 이름을 얘기...
    Date2012.05.28 By당쇠 Reply2 Views965
    Read More
  6. No Image 27May

    성령 강림 대축일- 공든 탑이 무너지다

    성령 강림 대축일 전야 미사의 첫째 독서는 바벨탑 얘기이고, 성령 강림 대축일 낮 미사 첫째 독서는 사도들의 성령강림 사건입니다. 전야 미사에서 바벨탑을 쌓다가 말이 통하지 않게 되는 얘기를 듣고, 낮 미사에서는 성령 강림으로 사도들이 하는 말을 각 ...
    Date2012.05.27 By당쇠 Reply2 Views1401
    Read More
  7. No Image 26May

    부활 7주 토요일- 사도행전, 끝이 없는 얘기

    이제 부활시기의 끝입니다. 부활시기 내내 읽었던 사도행전과 요한복음도 끝입니다. 어떻게 끝을 맺을지 우리는 끝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 사도행전과 요한복음 모두 그 끝맺음이 아주 엉성합니다. 끝을 맺지 않고 갑자기 중단된 듯. 일을...
    Date2012.05.26 By당쇠 Reply1 Views117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24 1325 1326 1327 1328 1329 1330 1331 1332 1333 ... 1607 Next ›
/ 160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