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22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오늘은 연중 마지막 주일, 전례력으로 한 해가 끝나는 주일입니다.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시간은 흘러 흘러 어디로 가는 것일까?
시간은 어디에 있다가 우리에게 흘러오는 것일까?
시간은 또 어디로 가 버리는 것일까?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은 어디 가서 찾아볼 것인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갈 수 있을까?
이렇게 묻는 것은 어떨까?
내가 엊그제 먹은 음식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어디 가서 찾아볼 수 있을까?
이미 살이 되고, 피가 되어버린 그 음식을 어디 가서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이미 흘러가 현재 없는 시간에 대해서 묻는 것도 이와 같지 않을까?
시간은 어디 가서 찾는 게 아닐 것이다.
성 아오스딩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흘러간 시간은 어디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오로지 나의 기억 속에만 있는 것이다.
앞으로 올 시간도 어디 따로 있다가 오는 게 아니고,
내 기대 속에만 있는 것이다.

명언입니다.
우리는 오로지 "현재 시간"을 누릴 뿐입니다.
나머지 것은 오로지 내 생각 속에만 있는 것입니다.
어디에 있다가 오는 것이 아니고,
어디에 저장되어 찾아가 보는 것이 아니고,
기억 속에만 생각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지금 현재 시간만 가질 뿐입니다.

그리스도 왕
교회는 예수님을 왕이라고 고백합니다.
왕이라면 무슨 왕인가?
조선 시대 같은 왕인가?
그분은 세속적인 왕이 아닙니다.
그분은 한번도 그런 나라를 다스린 적도 없고,
그러겠다고 나서지도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나라를 생각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나라를 꿈꾸셨습니다.
그분이 생각한 나라는 “하느님의 나라”였습니다.
그 나라는 “다윗의 왕국”을 재건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나라는 세속적인 나라입니다.
예수님이 꿈꾼 나라는 “하느님의 나라”였습니다.
그 나라는 하느님의 뜻이, 하느님의 가치가, 하느님의 영이 군림하는 곳입니다.
그 나라는 우리 식으로 설명하면 진-선-미의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정의와 평화가 스며있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사랑과 봉사가 스며있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존경과 평등이 자리잡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하느님의 영이 일하시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기쁨과 광명이 솟구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세속의 나라는 미움, 시기, 질투, 싸움, 생존경쟁이 판을 치는 나라입니다.
세속의 나라는 부정, 부패, 불의, 약육강식이 판을 치는 나라입니다.
세속의 나라는 한숨, 눈물, 고통, 불안, 슬픔의 나라입니다.
세속의 나라는 죄와 악이 늘 자리잡고 있는 나라입니다.
세속의 나라는 어둠과 암흑의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전혀 다른 세상을 꿈꾸셨습니다.
그 나라를 위해서 동분서주하셨고,
제자들을 파견하시고,
사람들에게 호소하셨습니다.
일컬어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걸 받아들인 사람들은 오늘도 광명과 기쁨으로 전율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나라에 사셨지만,
하느님의 나라를 생각하시고,
하느님의 나라를 설파하시고,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셨습니다.

그러나 지도층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를 제거해 버리려고 애를 썼습니다.
이스라엘 지도층은 예수를 로마 총독에게 끌고 가
정치적 반란 죄목을 뒤집어 씌워서 십자가 형벌을 받아냅니다.

-그대가 유대인의 왕인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오늘도 우리는 하느님의 나라를 생각하고,
하느님의 나라를 꿈꾸고,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Nov

    연중 34주 화요일- 언젠가는 허물어질 겁니다.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몇몇 사람이 성전이 참으로 아름답게 지어졌다고 얘기하자 그것이 하나도 남지 않고 다 허물어질 거라고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말슴하십니다. 허물어진다는 것은 세운 것, 쌓은 것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허물어질 ...
    Date2011.11.22 By당쇠 Reply1 Views796
    Read More
  2. No Image 21Nov

    연중 34주 월요일- 세상 욕심 가난하니 마음이 풍요로운 가난

    “어떤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거기에 넣는 것을 보시고 이르셨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오늘 복음을 읽다가 전에 보지 못한 것이 새롭게 눈에 뜨였습니다. 과부에 대한 표현이 앞에서는 “빈곤한 과부”이고 뒤에서는 “...
    Date2011.11.21 By당쇠 Reply1 Views922
    Read More
  3. No Image 20Nov

    그리스도 왕 축일-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는 우리도 왕이다

    “그때에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전례력으로 한 해를 마감하며 그리스도 왕 대축일을 지내는데 우리가 오늘 이 축일을 지내는 ...
    Date2011.11.20 By당쇠 Reply0 Views1042
    Read More
  4. No Image 19Nov

    연중 33주 토요일- 인연의 때를 빨래하라.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오늘 이 말씀을 읽으면서 번뜩 든 생각은 “빨래”였습니다. 저의 “Life History”를 빨래했으면 좋겠고, 그...
    Date2011.11.19 By당쇠 Reply0 Views848
    Read More
  5. No Image 18Nov

    연중 33주 금요일- 사귐은 적고 일이 너무 많다.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셨다.”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오늘 주님께서는 기도하는 집이어야 하는 성전이 강도의 소굴로 바뀌었다고 분노하시며 정화를 하십니다. 그리고선 성전을 차지하시고 그곳...
    Date2011.11.18 By당쇠 Reply0 Views855
    Read More
  6. No Image 17Nov

    연중 33주 목요일- 볼 수만 있다면.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요즘 제 주변에 편찮은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몇 분 병문안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그분들 병상생활이 많이 다릅니다. 어떤 분은 병이 매우 위...
    Date2011.11.17 By당쇠 Reply0 Views754
    Read More
  7. No Image 16Nov

    연중 33주 수요일-능력은 다르게 사랑은 똑같이

    “그는 종 열 사람을 불러 열 미나를 나누어 주며, ‘내가 올 때까지 벌이를 하여라.’ 하고 그들에게 일렀다.” 루카복음의 오늘 비유는 마태오복음과 다릅니다. 마태오복음에서는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가 주어집니다. 이에 비해 루카복음에서는 똑 ...
    Date2011.11.16 By당쇠 Reply0 Views80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24 1325 1326 1327 1328 1329 1330 1331 1332 1333 ... 1582 Next ›
/ 158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