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19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오늘은 연중 마지막 주일, 전례력으로 한 해가 끝나는 주일입니다.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시간은 흘러 흘러 어디로 가는 것일까?
시간은 어디에 있다가 우리에게 흘러오는 것일까?
시간은 또 어디로 가 버리는 것일까?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은 어디 가서 찾아볼 것인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갈 수 있을까?
이렇게 묻는 것은 어떨까?
내가 엊그제 먹은 음식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어디 가서 찾아볼 수 있을까?
이미 살이 되고, 피가 되어버린 그 음식을 어디 가서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이미 흘러가 현재 없는 시간에 대해서 묻는 것도 이와 같지 않을까?
시간은 어디 가서 찾는 게 아닐 것이다.
성 아오스딩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흘러간 시간은 어디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오로지 나의 기억 속에만 있는 것이다.
앞으로 올 시간도 어디 따로 있다가 오는 게 아니고,
내 기대 속에만 있는 것이다.

명언입니다.
우리는 오로지 "현재 시간"을 누릴 뿐입니다.
나머지 것은 오로지 내 생각 속에만 있는 것입니다.
어디에 있다가 오는 것이 아니고,
어디에 저장되어 찾아가 보는 것이 아니고,
기억 속에만 생각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지금 현재 시간만 가질 뿐입니다.

그리스도 왕
교회는 예수님을 왕이라고 고백합니다.
왕이라면 무슨 왕인가?
조선 시대 같은 왕인가?
그분은 세속적인 왕이 아닙니다.
그분은 한번도 그런 나라를 다스린 적도 없고,
그러겠다고 나서지도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나라를 생각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나라를 꿈꾸셨습니다.
그분이 생각한 나라는 “하느님의 나라”였습니다.
그 나라는 “다윗의 왕국”을 재건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나라는 세속적인 나라입니다.
예수님이 꿈꾼 나라는 “하느님의 나라”였습니다.
그 나라는 하느님의 뜻이, 하느님의 가치가, 하느님의 영이 군림하는 곳입니다.
그 나라는 우리 식으로 설명하면 진-선-미의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정의와 평화가 스며있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사랑과 봉사가 스며있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존경과 평등이 자리잡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하느님의 영이 일하시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기쁨과 광명이 솟구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세속의 나라는 미움, 시기, 질투, 싸움, 생존경쟁이 판을 치는 나라입니다.
세속의 나라는 부정, 부패, 불의, 약육강식이 판을 치는 나라입니다.
세속의 나라는 한숨, 눈물, 고통, 불안, 슬픔의 나라입니다.
세속의 나라는 죄와 악이 늘 자리잡고 있는 나라입니다.
세속의 나라는 어둠과 암흑의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전혀 다른 세상을 꿈꾸셨습니다.
그 나라를 위해서 동분서주하셨고,
제자들을 파견하시고,
사람들에게 호소하셨습니다.
일컬어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걸 받아들인 사람들은 오늘도 광명과 기쁨으로 전율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나라에 사셨지만,
하느님의 나라를 생각하시고,
하느님의 나라를 설파하시고,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셨습니다.

그러나 지도층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를 제거해 버리려고 애를 썼습니다.
이스라엘 지도층은 예수를 로마 총독에게 끌고 가
정치적 반란 죄목을 뒤집어 씌워서 십자가 형벌을 받아냅니다.

-그대가 유대인의 왕인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오늘도 우리는 하느님의 나라를 생각하고,
하느님의 나라를 꿈꾸고,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Jun

    부활 6주 금요일- 장강(長江)의 작은 일렁임처럼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會者定離. 만남이 있으면 반드시 헤어짐도 있다는 거지요. 그러나 이 말은 좋아서 ...
    Date2011.06.03 By당쇠 Reply4 Views1009
    Read More
  2. No Image 02Jun

    부활 6주 목요일- "조금 있으면"을 잘 살아야!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조금 있으면”이 경우에 따라 참 많이 다릅니다. 오늘 복음에서처럼 조금 있으면 근심이 기쁨으로 바뀐다는데, 조금 있으면 괜찮아질 거라고 의사가 얘...
    Date2011.06.02 By당쇠 Reply1 Views975
    Read More
  3. No Image 01Jun

    부활 6주 수요일- 모든 것이 내 거다.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이 말씀은 잃었던 아들의 비유에서 아버지가 큰아들에게 “내 것이 다 네 것이 아니냐?”고 한 말이 생각나게 합니다. 이 비유에서 보면 큰아들뿐 아니라 작은 아들도 아버지 것이 다 자기의 것이라고 생각지 ...
    Date2011.06.01 By당쇠 Reply0 Views1499
    Read More
  4. No Image 31May

    복되신 마리아의 방문 축일- 만남이 성사다.

    “그 무렵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성모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엘리사벳이 임신했다는 천사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Date2011.05.31 By당쇠 Reply0 Views1059
    Read More
  5. No Image 30May

    부활 6주 월요일- 진리이신 영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요한복음에는 다른 복음에는 없는 진리란 말이 많이 나옵니다. 다른 복음의 수난기에는 없지만 요한복음의 수난기에는 빌라도가 “진리가 무엇인가?”하고 묻습니다. 진리란 존재와...
    Date2011.05.30 By당쇠 Reply3 Views1094
    Read More
  6. No Image 29May

    부활 제 6 주일- 영원하신 주님의 사랑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떠나십니다. 제자들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시는 것입니다. 떠나...
    Date2011.05.29 By당쇠 Reply1 Views1203
    Read More
  7. No Image 28May

    부활 5주 토요일- 지금, 여기에 충실한 부활의 삶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
    Date2011.05.28 By당쇠 Reply0 Views93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24 1325 1326 1327 1328 1329 1330 1331 1332 1333 ... 1562 Next ›
/ 156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