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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월 10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는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성모님(테오토코스)을 모시고
인간 영혼과 자연의 회복,
그리고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를 지향합니다.
✝️ 1월 영적 회복 성월 ✝️
삶의 속도를 늦추고
하느님 안에서 다시 중심을 찾는 달입니다.
고요는 도피가 아니라
회복을 위한 자리입니다.
✝️ 1주: 돌봄 주간 ✝️
자신·이웃·동식물·자연을 향해
따뜻한 시선을 회복하는 한 주입니다.
오늘은 돌봄을 삶의 태도로 정착시키는 날입니다.
✝️ 토요일: 이웃·종교·생태의 날 ✝️
오늘은
다른 전통과 다른 사유 안에서도
하느님의 숨결이 일하고 있음을 배우는 날입니다.
아니마또레의 돌봄은
차이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차이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용기입니다.
✝️ 아니마또레 몸·숨(몸마음) 기도 ✝️
✝️ 몸기도 적용: 3분
✝️ 숨기도
들숨: 예수
날숨: 마리아
(3~5회, 모든 생명을 가슴에 품으며)
✝️ 오늘의 아니마또레 1년 신·구약 성서 통독 ✝️
구약: 창세 37–40장
신약: 마태오 8,1–22
✝️ 1. 신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
요한 3,22–30
세례자 요한은
사람들이 자신을 떠나
예수님께로 가는 것을 보며 말합니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초대교부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이 말씀을 이렇게 풀이합니다.
“요한은 자신의 빛이 사라짐을 슬퍼하지 않았다.
참된 기쁨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것을 보는 데 있기 때문이다.”
요한의 돌봄은
사람을 자신에게 묶어 두는 돌봄이 아니라,
사람이 하느님께 자유롭게 나아가도록 길을 비워 주는 돌봄이었습니다.
그는 사라지는 것을 실패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자기 사명이 완성되었음을 기쁨으로 받아들입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관계 속에서
존재감을 키우려 애쓰는 사람인가,
아니면 누군가가 주님을 더 잘 만나도록
기꺼이 뒤로 물러설 줄 아는 사람인가?
참된 돌봄은
붙잡는 능력이 아니라
기쁨으로 내어주는 겸손입니다.
✝️ 2. 예술 ✝️
토요일: 서예 — ‘돌봄(慈)’
‘자(慈)’는
어머니가 아이를 품는 모양에서 나온 글자입니다.
획과 획 사이의 여백은
힘이 아니라 머무름과 기다림을 말합니다.
서예는
손의 기술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드러내는 기도입니다.
오늘 우리는
글자를 쓰듯
사람과 자연을 부드럽게 대합니다.
✝️ 3. 과학 ✝️
토요일: 인문학(철학·인류학)
그레고리 베이트슨 (Gregory Bateson, 1904–1980)
베이트슨은
인간·자연·마음·문화를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관계적 생태계로 보았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지혜란
전체를 해치지 않으면서
부분을 사랑하는 능력이다.”
생태 위기는
기술의 실패가 아니라
관계를 보지 못한
인간 인식의 문제입니다.
돌봄은
세상을 고치기 전에
관계를 다시 배우는 일입니다.
✝️ 4. 3P — 기도 · 참여 · 실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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