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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8.30 05:51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조회 수 119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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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이 자기 종들에게 재산을 맡깁니다.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서로 다르게 맡깁니다.
 누구는 다섯 탈렌트, 누구는 두 탈렌트,
 그리고 누구는 한 탈렌트를 받습니다.
 주인은 그렇게 나누어 준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능력에 따라
 즉 감당할 수 있는만큼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받는 종의 입장은 달랐던 것 같습니다.
 다른 종보다 적게 받은 종은
 자기가 낮게 평가받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주인을 모진 사람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즉 그가 볼 때 주인의 행동은 불공평했습니다.

 주인이 볼공평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그 종은
 자신이 받은 재산을 땅에 숨깁니다.
 그것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받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보다
 다른 종보다 적게 받았다는 불만이 더 큽니다.
 그것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아예 그것을 보지 않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론을 보면
 다섯 탈렌트를 받은 사람과
 두 탈렌트를 받은 사람은 똑같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한 탈렌트를 받은 사람도
 같은 결론을 맞이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주인의 정당함은
 각자의 능력에 따라 재산을 나누어 준 것에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받은 재산이 달라도
 똑같은 결론,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것에 있습니다.
 한 탈렌트를 받은 사람도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었지만
 그는 주인을 불공평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그렇게 되지 못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 능력은 사람마다 종류도 다르고
 할 수 있는 범위도 다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것으로 사람을 차별하시지 않고
 각자 능력으로
 모두가 똑같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오기를 원하십니다.
 남과 비교하고 차별대우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결국 자기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적게 받은 아쉬움이 있지만
 우리의 성실함은 능력과 상관없이
 하느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게 우리를 이끈다는 것에
 더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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