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에서 쓴 묵상 글 14
병동에서 드리는 아침 찬미가
낮을 비추고 밤을 비추던
하늘의 빛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사람을 치료하는 모든 병동아 주님을 찬미하라
의사와 간호사와 직원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날 위해 기도해 준 모든 이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날 찾아왔던 모든 이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먹을 것과 필요를 채워 주던 동생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병동에 있는 모든 환자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병실에 있는 작은 냉장고야 주님을찬미하라
내가 누워있던 침대야 주님을 찬미하라
내 곁에서 나를 돕던 가구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처방 약과 생수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나를 덮었던 이불아 주님을 찬미하라
의자와 쓰레기통아 주님을 찬미하라
쓰레기를 치워주고 청소해 준 자매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불빛을 가려주던 커튼아 주님을 찬미하라
간호사를 부르던 호출 버튼아 주님을 찬미하라
우리 모두 찬미하고 찬양드리자
상위일체 하느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찬미하고
찬양하고 흠숭하나이다
새날을 주신 거룩하신 주님
오늘 하루가 주님께는 영광이되게 하시고
저희에게는 기쁨이 되게 하시며
주님의 함께 계심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세세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2025년 4월 30 일 퇴원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