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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에서 쓴 묵상 글 3

 

5, 예수께서 보여주신 내어주는 사랑

내어주는 사랑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성부께서는 창조를 통해, 성자는 희생을 통해, 성령께서는 우리를 치유하며 그 사랑을 나누셨습니다. 그 사랑은 우리를 변화시키고, 삶의 방향을 새롭게 비춰 주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내게 내어주신 사랑은 내 삶 속에서 선을 이루는 모든 순간에 깃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어주는 사랑만으로 관계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견디는 사랑은 관계를 지속시키고 깊게 만드는 힘입니다. 십자가에서 예수께서 보여주신 사랑은 고통을 견디는 사랑의 가장 완벽한 형태였습니다. 그 사랑은 나의 영적 여정에서 나에게 깊은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견디는 사랑은 내가 삶의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도록 이끌어주었습니다.

 

삼위일체 하느님은 나를 품으시고 그분의 관계적 사랑의 흐름 속에서 나를 변화시키셨습니다. 그분의 선은 단지 나를 위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로 하여금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내어주는 사랑과 견디는 사랑을 실천하게 했습니다. 관계 속에서 느껴지는 그 선과 사랑의 흐름은 나를 더욱 영적으로 풍요롭게 했습니다.

 

삶은 고통과 기쁨, 사라짐과 탄생이 반복되는 여정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선과 사랑은 그러한 모든 순간을 빛나게 하고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태어나게 합니다. 내어주는 사랑과 견디는 사랑은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주신 태도적 가치로 드러나고 그것은 나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흐르는 선의 본질이었습니다. 나는 그 흐름 속에서 내 영혼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2025, 4, 18. 성금요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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