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힘없는 힘의 표징 (육화의 겸손과 수난의 사랑)

 

 

도덕적 게임은 끝났다.

누가 잘 지켰고 누가 많이 바쳤느냐?

누가 의롭고 누가 불의하냐?

누가 거룩하고 누가 죄인이냐?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잘못

하느님을 심판하는 인간

하느님의 힘을 뺏는 인간

죄 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취급하는 인간

예수 대신 강도를 선택하는 군중의 한 사람인 나

인과응보로 죽이는 칼잡이들

 

몸과 마음을 둘러싼 단단하고 철옹성 같은 방어벽

아무도 들어올 수 없도록 문을 잠그고

주먹질과 싸움을 하면서

성난 하느님을 달래기 위하여 반복해서 하는 짓들

기도하고 단식하고 선을 행한다고 하면서 하는 짓들

이따위 단식은 집어치워라.

 

십자가의 피는 연대의 표징

아픔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시는 하느님,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는 이들

외롭고 가난하고 더럽고 야비하고 모자란 이들,

십자가에 매달린 무수한 자들,

가해자의 아픔과 피해자의 아픔,

내쫓기고 고문당하고 버림받고 억눌린 자들

고통당하는 모든 인간과 나누는 우주적 친교

 

아픔이 있는 곳에 함께 하시는 하느님

처음부터 사랑하셨고 지금도 사랑하시는 하느님

힘없는 힘으로

연약하고 무력한 힘으로

내어주는 몸과 쏟는 피로 그렇게 하신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45 주님 봉헌 축일에 부르는 생명의 노래 주님 봉헌 축일에 부르는 생명의 노래   성전에서 바치는 봉헌의 노래   차가운 석조 기둥 사이로 겨울 햇살이 가늘게 부서져 내릴 때 가장 낮은 곳에서 온 어린... 1 이마르첼리노M 2026.02.02 543
1744 역설의 지혜 역설의 지혜 2026,2,1 독서:1고린 1,27-30 복음 마태오 5,1-12   세상은 늘 우리에게 우월감을 부추깁니다. 똑똑한 말로 상대를 압도하고, 빈틈없는 논리로 나의... 이마르첼리노M 2026.02.01 489
1743 삶의 강가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고독의 무게 삶의 강가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고독의 무게   고요가 내려앉은 강가, 물결은 숨죽인 듯 흘러가고 잔잔한 수면에 하늘의 고뇌와 평화가 그림자처럼 드리웁니다. ... 이마르첼리노M 2026.01.31 459
1742 복음의 핵심에 따른 우리 믿음의 태도에 대한 묵상 복음의 핵심에 따른 우리 믿음의 태도에 대한 묵상   따르고, 사랑하고, 용서하라는 부르심 앞에서 말씀에 굴복하고 누리고 내어주라는 응답 앞에 선다는 것은 ... 이마르첼리노M 2026.01.30 490
1741 따르고, 사랑하고, 용서하라 (복음의 핵심) 따르고, 사랑하고, 용서하라 (복음의 핵심)   길 위에서 발생하는 복음은 작음으로 걷고 사랑으로 머물며 관계 안에 선의 흐름을 따라 걷는 길입니다. 따르고, ... 이마르첼리노M 2026.01.29 528
1740 믿음의 기초를 이루는 세가지 확신에 대한 묵상 1 믿음의 기초를 이루는 세가지 확신에 대한 묵상 1   사랑의 자리, 그 눈부신 떨림에 대하여 찬란히 떠 오르는 햇살아래 묵상의 날개를 폅니다. 겨울 아침의 성에... 이마르첼리노M 2026.01.27 495
1739 믿음의 기초를 이루는 세가지 확신에 대한 묵상 2 믿음의 기초를 이루는 세가지 확신에 대한 묵상 2   2. 나는 그분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은 가난한 마음으로 누리는 축복입니다. 우리 믿... 이마르첼리노M 2026.01.27 428
1738 믿음의 기초를 이루는 세가지 확신에 대한 묵상 3 믿음의 기초를 이루는 세가지 확신에 대한 묵상 3   3. 나의 자유는 사랑 받고 있음에 응답하기 위한 것이다. 나의 자유는 사랑에 응답하기 위해 있다는 사실은 ... 이마르첼리노M 2026.01.27 470
1737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2026,1,26 .독서와 복음 묵상)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2026,1,26. 독서와 복음 묵상)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루가 10,5) 이 말씀은 관계... 이마르첼리노M 2026.01.26 532
1736 성프란치스코의 여섯가지 덕행에 대한 묵상 성프란치스코의 여섯가지 덕행에 대한 묵상   성 프란치스코가 모든 덕행에 드린 찬미의 노래인 '덕행들에게 바치는 인사’는 가난과 겸손을 통해 하느님께 나아... 이마르첼리노M 2026.01.25 483
1735 온유한 마음에 성령의 불이 닿으면 온유한 마음에 성령의 불이 닿으면   이른 새벽, 아직 말이 깨어나기 전의 시간에 나는 노트북을 켜고 하루를 엽니다. 화면이 켜지는 동안 그 짧은 공백 속에서... 이마르첼리노M 2026.01.24 485
1734 프란치스칸 작음의 영성이 이 시대에 주는 희망의 메시지 프란치스칸 작음의 영성이 이 시대에 주는 희망의 메시지   더 높이 오르라는 시대에, 아래로 내려가는 자유 오늘의 세계는 끊임없이 더 크고, 더 빠르고, 더 강... 이마르첼리노M 2026.01.22 494
1733 오그라든 인생길에 펼쳐진 인생길을 가려면 2 오그라든 인생길에 펼쳐진 인생길을 가려면 2   상처를 길의 안내자로 받아들이기 인생길이 곧게 펴진다는 것이 고통이 사라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펼쳐진 길로 ... 1 이마르첼리노M 2026.01.21 462
1732 오그라든 인생길에 펼쳐진 인생길을 가려면 1 오그라든 인생길에 펼쳐진 인생길을 가려면 1   1. 오그라든 손에 대한 통찰   오그라든 인생길에서 활짝 펼쳐진 인생길로 나아가는 것은, 단순히 환경이 바뀌는... 이마르첼리노M 2026.01.21 485
1731 오그라든 손, 오그라든 마음 오그라든 손, 오그라든 마음   아침 식탁에서 우리는 더 이상 서로의 눈을 오래 바라보지 않습니다. 김이 오르는 국그릇 위로 말 대신 피로가 먼저 올라오고, ... 이마르첼리노M 2026.01.20 477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0 Next ›
/ 12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