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8.18 05:53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조회 수 22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유다교에서 여성은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남성의 재산 목록에 속한다고 생각해서
결혼 전에는 아버지에게 속하고
결혼 후에는 남편에게 속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의 바리사이들처럼
남편이 아내를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을
쉽게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성이 한 사람으로서
존중받는 경우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부모를 언급하면서
구약성경은 아버지와 어머니라고 표현합니다.
즉 남자와 여자가 접속사로 연결되는데
그것으로 둘이 서로
대등한 관계임을 나타냅니다.
남자와 여자가 대등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출산을 위해 각자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쪽만 있어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출산에 앞서
혼인 관계에서도 둘이 대등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혼인이 출산의 전 과정이라고 본다면
출산에서 대등한 남녀의 관계는
혼인에서도 대등한 관계로 묘사되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바라시아들과 예수님의 생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다른 이유를 하나 더 말씀하십니다.
혼인이 남녀를 한 몸이 되게 한다고
그리고 그 생각은 하느님에게서 온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약성경에서 남녀의 혼인은
자주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관계를
묘사하는데 사용됩니다.
이스라엘이 이방신을 모시는 것을
혼인 관계를 깨뜨리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이방신을 모시는 것도
불륜을 하는 것도
하느님께 죄가 됩니다.
즉 아내를 자기 소유로 생각해서
쉽게 버리는 것은
하느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이 생각을 넓게 보자면
한 사람을 사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하느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모든 사람을 다 존중하고
그 사람을 한 사람으로 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 자신을 하느님께서
소중한 한 사람으로 만드신 것처럼
다른 사람도 그러하다는 것을
잊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존중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시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Nov

    024년 11월 2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2
    Read More
  2. No Image 20Nov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오늘의 이 말씀을 우리는  마태오복음에서 탈렌트의 비유로 들었습니다.  표현이 마태오와 조금 다른 것도 있지만  또 다른 특징 가운데 하나는  예루살렘이라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루카복음은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예루살렘을 언급하고  마치면...
    Date2024.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1
    Read More
  3. No Image 20Nov

    연중 33주 수요일-사랑이 두려움을 몰아내는데

    오늘 비유에서 주님께서는 백성이 임금이 될 귀족을 미워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귀족은 자기를 미워하는 종들에게 미나를 맡기는 셈이 됩니다.   저 같으면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 미나를 맡기지 않을 텐데 주님께서는 당신을 미워하는 사람에게도 맡...
    Date2024.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28
    Read More
  4. No Image 19Nov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2
    Read More
  5. No Image 19Nov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자캐오는 예수님을 보려고 애씁니다.  그의 노력을 아시고 예수님께서는  그의 집에 머물기로 하십니다.  그 모습에 자캐오는  지금까지의 삶과 다른 모습으로 살아갈 것을  결심합니다.  그의 삶은 외로운 삶이었습니다.  그는 세관장이었고  그래서 사람들...
    Date2024.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5
    Read More
  6. No Image 19Nov

    연중 33주 화요일-타오르게 하소서!

    성체 분배하며 자주 마주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오늘 자캐오 얘기를 묵상하면서 떠올랐습니다.   성체를 모시러 나오는 분들 가운데서 마뜩잖은 모습을 자주 접합니다. 걸음이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제게 가까이 와 성체를 받지 않으십니다. 제가 다가가거...
    Date2024.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657
    Read More
  7. No Image 18Nov

    2024년 11월 19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1월 19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 1511 Next ›
/ 151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