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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8.18 05:53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조회 수 429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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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교에서 여성은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남성의 재산 목록에 속한다고 생각해서
결혼 전에는 아버지에게 속하고
결혼 후에는 남편에게 속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의 바리사이들처럼
남편이 아내를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을
쉽게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성이 한 사람으로서
존중받는 경우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부모를 언급하면서
구약성경은 아버지와 어머니라고 표현합니다.
즉 남자와 여자가 접속사로 연결되는데
그것으로 둘이 서로
대등한 관계임을 나타냅니다.
남자와 여자가 대등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출산을 위해 각자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쪽만 있어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출산에 앞서
혼인 관계에서도 둘이 대등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혼인이 출산의 전 과정이라고 본다면
출산에서 대등한 남녀의 관계는
혼인에서도 대등한 관계로 묘사되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바라시아들과 예수님의 생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다른 이유를 하나 더 말씀하십니다.
혼인이 남녀를 한 몸이 되게 한다고
그리고 그 생각은 하느님에게서 온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약성경에서 남녀의 혼인은
자주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관계를
묘사하는데 사용됩니다.
이스라엘이 이방신을 모시는 것을
혼인 관계를 깨뜨리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이방신을 모시는 것도
불륜을 하는 것도
하느님께 죄가 됩니다.
즉 아내를 자기 소유로 생각해서
쉽게 버리는 것은
하느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이 생각을 넓게 보자면
한 사람을 사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하느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모든 사람을 다 존중하고
그 사람을 한 사람으로 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 자신을 하느님께서
소중한 한 사람으로 만드신 것처럼
다른 사람도 그러하다는 것을
잊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존중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시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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