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자신을 높이는 사람은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낮은 곳에 있기에 높이는 것입니다.
아니, 엄밀히 얘기하면 낮은 곳에 있다고 생각하기에 높이는 것입니다.
자신이 충분히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을 높이려 들지 않을 테니 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러면 왜 그렇게 높이 있고 싶어 할까 질문케 됩니다.
높이 올라가면 갈수록 외롭기만 할 뿐인데 말입니다.

그것은 아마 낮은 곳에 있기에 다른 사람이 자기를 무시하니
우러름, 즉 존경을 받으려면 높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의 우러름을 받을 만큼 덕이 높지 않은 것입니다.
덕은 높지 않으면서 남의 존중과 존경을 받고 싶어 위선하는 것이고
남이 존경해주지 않으니 스스로 자신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높이는 사람은 볼썽사납기도 하지만 사실 불쌍합니다.

그런데 자신을 높이는 사람이 불쌍한 더 큰 이유는
남의 존경을 받으려는 것이 사실은 자기가 자신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대신 다른 사람이 자기를 존중하고
더 나아가 존경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자기를 높이려 들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를 존중해야 합니다.

스스로 존중치 않는 자기를
남이 존경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넌센스입니다.
낮은 곳에 있더라도 자기를 존중하는 사람을 우리는 존경합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존중치 않으면서
존경받으려고 스스로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낮으면서도 스스로를 존중하는 사람은 높아질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Dec

    대림 2주 월요일- 힘보다 강한 사랑

    “그때에 남자 몇이 중풍에 걸린 어떤 사람을 평상에 누인 채 들고 와서 기와를 벗겨 내고,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내려 보냈다.” 신학을 처음 배울 때 들은 말이 기억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지만 우리 인간의 협력 없이는 구원하실 ...
    Date2011.12.05 By당쇠 Reply1 Views598
    Read More
  2. No Image 04Dec

    대림 제 2 주일- 주님의 길인 나의 길.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하여라.” 주님의 길이란 어떤 길인가요? 서울에서 부산 가는 그런 길인가요? 곧 주님께서 부산 가셔야 하는데 그 길을 제가 닦는다는 뜻일까요? 주님의 길이란 내가 아닌 다른 누구를 찾아가시는 길이 아닙...
    Date2011.12.04 By당쇠 Reply1 Views1013
    Read More
  3. No Image 02Dec

    대림 1주 금요일- 구원 마중

    “예수님께서 집 안으로 들어가시자 그 눈먼 이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어렸을 때 제가 살던 동네에는 병원이 없었습니다. 그 귀한 의사가 시골까지 올 리가 없지요. 그래서 저희는 웬만한 병은 다 민간요법으로 치료를 하고, 큰 병이 나야 도시 병원으로 차를 ...
    Date2011.12.02 By당쇠 Reply0 Views769
    Read More
  4. No Image 01Dec

    대림 1주 목요일- 뱉지 말고 삼켜라!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주님, 주님”하면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지 않는 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 비유에서 ...
    Date2011.12.01 By당쇠 Reply3 Views665
    Read More
  5. No Image 30Nov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길의 사람(道人)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어렸을 때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는 말씀은 저에게 아주 매력적인 말씀으로 들렸습니다. 제가 사람 낚는 어부가 된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너무 멋졌고, 그래서 제가 수도자가 ...
    Date2011.11.30 By당쇠 Reply2 Views727
    Read More
  6. No Image 29Nov

    대림 1주 화요일-행복한 눈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면 참으로 안타까울 것입니다. 불행하다고까지는 할 수 없다면 적...
    Date2011.11.29 By당쇠 Reply0 Views638
    Read More
  7. No Image 28Nov

    대림 1주 월요일- 병의 치유가 아니라 사랑의 체험인 구원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저는 요즘 가슴이 저미는 아픔을 느낍니다. 전에는 이 아픔이 어떤 것인지 솔직히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 아픔이 제 가슴에 온통 자리하고 있습니...
    Date2011.11.28 By당쇠 Reply3 Views78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51 1052 1053 1054 1055 1056 1057 1058 1059 1060 ... 1310 Next ›
/ 13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