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80 추천 수 1 댓글 1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욥기를 보면 역시 하느님은 다르십니다.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의 사랑과 다릅니다.

 

우리는 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사탄에게 지지만

하느님은 그리고 하느님 사랑은 사탄마저 이용하십니다.

그러니까 하느님의 사랑은 사탄과 고통을 압도하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강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사탄보다 강하고 고통보다 강합니다.

 

오늘은 이점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스콧 팩이라는 심리 정신과 박사가 있습니다.

이분은 제가 알기로 개신교 신자이고 대부분의 심리 정신과 전문가들과는 달리

악령의 세계를 인정하고 심리와 정신과 영의 관계를 정면으로 다루는 분입니다.

 

그분의 주장을 제가 다 그리고 잘 소개할 수 없지만

제가 이해한 한도에서 말씀드리면 악령은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을 숙주 삼고 자기 하수인으로 만든다고 주장하는 분입니다.

 

이는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뚫지 못하지만

약한 사람을 공격하여 쉽게 무너뜨리는 것과 같지요.

 

그렇다면 누가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강한 사람일까?

이에 대해 그는 사랑이 강한 사람이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강하다고 합니다.

 

이런 그분의 주장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는 사람입니다.

사랑이 강한 사람은 악령이 고통으로 공격해도 너끈히 방어하는 데 비해

사랑이 강하지 않은 사람은 조그만 고통에도 쉽게 악령에게 굴복하고,

악령이 아니더라도 고통에 의해 쉽게 그의 인생이 허물어지고 맙니다.

 

그리고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든 자신에 대한 사랑이든

사랑이 약한 사람은 고통 때문에 아주 쉽게 하느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하느님 사랑도 의심하니 이웃의 사랑은 더 쉽게 의심합니다.

 

나의 고통은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표시라고,

하느님은 나의 고통에 관심이 없으시다고 믿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하느님 사랑에 대한 의심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아무튼, 오늘 욥기 1장에서는 욥이 그 엄청난 고통을 당해도

하느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았고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을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작고 약하기에 하느님 사랑처럼 자신 있게

그리고 모질게 욥의 믿음을 시험하거나 단련하지 못하지만

앞서 봤듯이 하느님의 사랑은 욥의 이러한 믿음을 믿고

사탄을 도구로 고통을 가지고 담담하게 욥의 믿음을 시험하고 단련합니다.

 

사랑하기에 마음이 아파도 매를 대고,

더 사랑하기에 이 정도면 됐다고 하며 매를 멈추지 않고 더 매를 대는

아비의 사랑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려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9:29
    09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통 큰 사람)<br />http://www.ofmkorea.org/31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8:55
    10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인생은 거대한 시험)<br />http://www.ofmkorea.org/44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8:32
    11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주님을 해방시켜드리자.)<br />http://www.ofmkorea.org/529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8:05
    13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높이가 아니라 넖이다.)<br />http://www.ofmkorea.org/564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7:35
    15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하늘을 품은 사람에게 세상은 작다)<br />http://www.ofmkorea.org/8298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7:08
    16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경쟁과 편 가르기 없는 하느님 나라)<br />http://www.ofmkorea.org/940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6:42
    18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고통이 성사가 되지 못하는 나?)<br />http://www.ofmkorea.org/15318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6:16
    20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약한 사람이 악한 사람이 된다)<br />http://www.ofmkorea.org/3816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5:49
    21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br />(영적 밴댕이 속알딱지)<br />http://www.ofmkorea.org/42858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5:25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Oct

    2022년 10월 30일 연중 제31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30일 연중 제31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사람들로 죄인을 취급받는 세관장 자캐오가 예수님으로부...
    Date2022.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6
    Read More
  2. No Image 29Oct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가끔 저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제가 누구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봐주는 것을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한편 사람들이 저를 함부로 대한다는 생각이 들면 저 자신에 대해서 더 드러내고 싶습니다. 마치 저는 이...
    Date2022.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0
    Read More
  3. No Image 29Oct

    연중 30주 토요일-두 가지 부러움

    “나의 바람은 이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편이 훨씬 낫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 육신 속에 머물러 있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더 필요합니다.”   두 가지 부러움   오늘 바오로 사도는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다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라고 ...
    Date2022.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666
    Read More
  4. No Image 29Oct

    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너보다 귀한 이가 초대를 받았을 경우,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 ...
    Date2022.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3
    Read More
  5. No Image 28Oct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를 뽑으신 이야기는 공관 복음서 세 곳에 모두 나옵니다. 그러나 오늘 들은 루카 복음에만 나오는 표현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를 뽑으시기 전에 산에 올라가셔서 밤새 기도하십니다. 당신이 원하시는 사람들을 뽑으시는 것...
    Date2022.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09
    Read More
  6. No Image 28Oct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
    Date2022.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35
    Read More
  7. No Image 28Oct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인연 바뀜

    시몬과 유다 사도가 같이 축일을 지내는 이유는 예수님의 친척이었다는 설과 둘이 같이 선교를 떠나 같이 순교했다는 설에 근거합니다.   둘 다 예수님의 친척이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 의미가 남다를 것입니다. 혈연의 인연에 매이거나 가두지 않고, 혈연...
    Date2022.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4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