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12.12.18 05:08

대림 3주 화요일- 들러리

조회 수 5024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오늘은 주님 오심을 예비하는 요셉의 얘깁니다.

이 얘기를 묵상하면서 탁 떠오른 말이 <들러리>입니다.

요셉은 구원 역사에서 성령과 마리아의 들러리 같다는 느낌입니다.

 

주님은 마리아에게 잉태되고 성령에 의해서 잉태됩니다.

주님의 탄생에 있어서 요셉은 없어야 할 존재는 아니지만

없어도 되는 존재, 꼭 있어야 하는 존재는 아닌 것처럼 여겨집니다.

 

정말 그런가요?

그렇다면 요셉이 좀 비참하고 슬프지 않을까요?

 

 

그러나 들러리이일 뿐인 것 때문에 요셉이 비참해하고 슬퍼한다면

요셉은 주님의 아버지가 될 자격이 없고,

구원 역사의 협력자가 될 수 없습니다.

 

인간적인 측면에서는 들러리가 불유쾌한 역할이지만

영적인 측면에서는 들러리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 세계에서는 주역과 조역의 차별이 있고,

그래서 누구나 들러리가 아니라 주역을 맡으려 하며,

자기 능력에 의해 주역을 따내지만

영적인 세계에서는 하느님께서 각기 주신 배역이 있을 뿐입니다.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역할이 있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하느님 사랑의 차등이 있지는 않습니다.

마리아를 하느님께서 더 사랑하시고 요셉을 덜 사랑하지 않으시며,

저를 하느님께서 더 사랑하시고 여러분을 덜 사랑하지 않으십니다.

 

 

이것을 믿는 것이 우리의 신앙이고,

이런 사랑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행복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아가다 2012.12.18 23:03:02
    Lord, I trust in you.
    The Faith makes me happy and peaceful.
  • ?
    홈페이지 세실리아 2012.12.18 22:39:23
    요셉이 없다면 마리아는 어떻게? 그리고 예수님은
    인간상식 을 초월한 믿어지는 믿음
    저 또한 그 은총을 받기를 원합니다
    요셉 성인이여 저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Feb

    사순 2주 월요일- 나는 준 것을 받고, 준 것만큼 받는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
    Date2013.0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282
    Read More
  2. No Image 24Feb

    사순 제 2 주일- 내가 남달리 큰 시련을 받는다면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 예수께서 기도하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달라지고 의복은 하얗게 번쩍였다.” 사순 제 2 주일은 예수님의 변모 사건을 들려줍니다. 교회가 이 변모 사건을 두 번째 주일에 배...
    Date2013.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377
    Read More
  3. No Image 17Feb

    사순 제 1 주일-당하지 말고 삽시다.

    사순 첫 번째 주일은 유혹받으시는 예수님에 대해 얘기합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아 악령의 유혹을 받으시는 겁니다. 그런데 유혹의 구조를 잘 살펴보면 악령이 유혹하지만 사실은 예수께서 유혹을 받으시는 겁니다. 왜 그런 고 하면 성령의 인...
    Date2013.0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564
    Read More
  4. No Image 16Feb

    재의 수요일 다음 토요일- 어느 수련자의 강론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은 길을 가시던 예수님께서 마태오를 부르시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나를 따르라는 말씀에 그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주님을 따랐고 자기 집에서 잔치를 베풉니다. 자신이 받은 자비와 사랑이 넘쳐 타인에게까지 나누게...
    Date2013.0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294
    Read More
  5. No Image 16Feb

    재의 수요일 다음 토요일- 더 큰 죄는 죄 불감증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병든 이, 죄인이 당신을 더 필요로 하고 그들의 병을 고쳐주고 죄로부터 그들을 회개시키려 오셨...
    Date2013.0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090
    Read More
  6. No Image 15Feb

    재의 수요일 다음 금요일- 단식의 자유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그제와 어제 여러분으로부터 저를 걱정하는 전화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제 나이 먹었으니 사순절 되었다고 너무 심한 단식은 하지 말라고. 프란치스코는 사순절에 의사의 강권...
    Date2013.0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189
    Read More
  7. No Image 14Feb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 위대한 선택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기 자신을 버리고 매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오늘의 독서 신명기는 이렇...
    Date2013.0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45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78 979 980 981 982 983 984 985 986 987 ... 1308 Next ›
/ 130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