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12.12.18 05:08

대림 3주 화요일- 들러리

조회 수 5023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오늘은 주님 오심을 예비하는 요셉의 얘깁니다.

이 얘기를 묵상하면서 탁 떠오른 말이 <들러리>입니다.

요셉은 구원 역사에서 성령과 마리아의 들러리 같다는 느낌입니다.

 

주님은 마리아에게 잉태되고 성령에 의해서 잉태됩니다.

주님의 탄생에 있어서 요셉은 없어야 할 존재는 아니지만

없어도 되는 존재, 꼭 있어야 하는 존재는 아닌 것처럼 여겨집니다.

 

정말 그런가요?

그렇다면 요셉이 좀 비참하고 슬프지 않을까요?

 

 

그러나 들러리이일 뿐인 것 때문에 요셉이 비참해하고 슬퍼한다면

요셉은 주님의 아버지가 될 자격이 없고,

구원 역사의 협력자가 될 수 없습니다.

 

인간적인 측면에서는 들러리가 불유쾌한 역할이지만

영적인 측면에서는 들러리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 세계에서는 주역과 조역의 차별이 있고,

그래서 누구나 들러리가 아니라 주역을 맡으려 하며,

자기 능력에 의해 주역을 따내지만

영적인 세계에서는 하느님께서 각기 주신 배역이 있을 뿐입니다.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역할이 있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하느님 사랑의 차등이 있지는 않습니다.

마리아를 하느님께서 더 사랑하시고 요셉을 덜 사랑하지 않으시며,

저를 하느님께서 더 사랑하시고 여러분을 덜 사랑하지 않으십니다.

 

 

이것을 믿는 것이 우리의 신앙이고,

이런 사랑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행복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아가다 2012.12.18 23:03:02
    Lord, I trust in you.
    The Faith makes me happy and peaceful.
  • ?
    홈페이지 세실리아 2012.12.18 22:39:23
    요셉이 없다면 마리아는 어떻게? 그리고 예수님은
    인간상식 을 초월한 믿어지는 믿음
    저 또한 그 은총을 받기를 원합니다
    요셉 성인이여 저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Dec

    대림 제 4 주일- 이웃에게는 주님을, 주님께는 내 몸을!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지금은 비판보다 배우는 것이 많지만 젊었을 때 저는 개신교에 대해 몇 가지 문제 때문에 비판적이었습니다. 그것은 개신교가 천주교를 마리아를 믿는 종교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한 ...
    Date2012.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905
    Read More
  2. No Image 22Dec

    대림 3주 토요일- 복수찬가가 아니라 구원찬가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들은 마리아의 찬미는 가장 아름다운 하느님 찬미이고, 그래서 매일 저녁 성무일도 ...
    Date2012.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620
    Read More
  3. No Image 21Dec

    대림 3주 금요일- 수없이 많은 많은 만남 중에 나의 만남?

    세상에는 많은 만남이 있습니다. 첫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인간의 만남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남이라고 할 수 있고 어떤 사랑은 신적 사랑의 만남과도 잇닿아 있습니다. 나의 지금 만남 중에 이런 만남이 있는...
    Date2012.1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996
    Read More
  4. No Image 20Dec

    대림 3주 목요일- 성령의 여인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교의 창시자가 아니다.> 매우 조심스럽지만 저도 그들과는 다른 뜻에서 오늘, 예수님은 그리스도교의 창시자가 아니라고 얘기하고자 합니다. 아니, 더 정확히 얘기하면 예수...
    Date2012.1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516
    Read More
  5. No Image 19Dec

    대림 3주 수요일- 석녀와 동정녀

    <석녀와 동정녀> 오늘 독서와 복음은 삼손과 세례자 요한의 얘기입니다. 둘 다 아기를 낳지 못하던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람들이고,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하느님의 은총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 둘의 어머니를 보통 ...
    Date2012.12.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791
    Read More
  6. No Image 18Dec

    대림 3주 화요일- 들러리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오늘은 주님 오심을 예비하는 요셉의 얘깁니다. 이 얘기를 묵상하면서 탁 떠오른 말이 <들러리>입니다. 요셉은 ...
    Date2012.12.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023
    Read More
  7. No Image 17Dec

    대림 3주 월요일- 놀라운 교환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이제 교회 전례는 성탄을 앞 둔 한 주일 동안 구세주의 오심을 준비하고 기다려온 사람들의 얘기를 들려주는데 오늘은 그 첫날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들려줍니다. ...
    Date2012.1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84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84 985 986 987 988 989 990 991 992 993 ... 1306 Next ›
/ 130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