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의 진리는 연결
창조주의 사랑에 의존했던 내가
의존에서 벗어나려 반항하다가
자만이 저지른 단절의 죄,
하느님으로부터 소외되고
너로부터 소외되고
피조물로부터 소외되고
자신으로부터 소외된 외톨이의 절규,
내면의 진실을 대면하지 않은 실패의 대가는
죄의식과 죄책감,
상실감과 패배감,
신경증적 불안과 두려움.
죄의 기쁨도 잠시
‘없음’에서 발견한 것은 의존의 진리
모두가 받은 것,
내 것은 아무것도 없다.
빈손으로 태어나서
움켜쥐는 법을 배우다가
본래 빈손이었다는 깨달음,
나에게서 해방된 자유
자만을 버리고 찾은 낙원
‘나’를 버리고 찾은 낙원
의존의 진리는 연결,
하느님과 너와 피조물이 나와 연결된 나라
원복의 세상, 하느님 나라가 거기에 있다.
내가 서 있는 이 땅, 지금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