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13 추천 수 1 댓글 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독서의 첫구절은 "지금이 마지막 때입니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저의 묵상과 나눔은 오늘 독서와는 다른 맥락에서

오늘이 한 해의 마지막 날이기에 한 해를 돌아보는 것으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한 해를 마치면서

2020년 지난 한 해만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과거 지향적으로 현재를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2021년을 내다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과거와 미래가 같이 있는 현재를 사는 사람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현재의 자기만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현재 자기의 감정과 상태가 과거도 미래도 매몰시킬 뿐 아니라

삶을 같이 나눈 다른 사람들을 같이 돌아볼 수 없는 외로운 사람들입니다.

이에 비해 나의 한 해 동안 나에게 힘이 되어준 소중한 사람뿐 아니라

나의 삶을 힘들게 했던 사람까지 함께 돌아보는 사랑의 사람도 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서

안 좋은 일만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은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거나

안 좋은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오히려 안 좋은 것만 눈에 보이는 사람입니다.

이에 비해 자신을 겸손하게 돌아보는 사람은

나 같이 부족한 사람, 나 같은 죄인에게

좋은 일도 많았고 너무도 고마운 사람이 많았다고

한 해를 감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서

인간과 인간사만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과 일들 안에서 하느님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에 비해 일과 사람들 안에서 하느님을 보고,

하느님 안에서 일과 사람들을 보는 사람은

그 일에 하느님의 뜻이 있음을 보고,

그 사람이 하느님이 내게 보내신 사람임을 봅니다.

 

이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내다보면서

나의 지난 한 해는 어떤 해였는지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는 어떤 해였으면 좋은지 성찰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12.31 05:38:41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12.31 05:37:29
    16년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우리는 아는 사람)
    http://www.ofmkorea.org/97234

    15년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마지막 날이 마지막 때가 되시길)
    http://www.ofmkorea.org/85559

    14년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나는 때를 잘 아는 사람일까?)
    http://www.ofmkorea.org/73434

    13년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마지막 날이 아니라 마지막 때가 되게 해야)
    http://www.ofmkorea.org/59052

    12년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묵은 은총)
    http://www.ofmkorea.org/46841

    11년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디딤돌이었던 걸림돌들)
    http://www.ofmkorea.org/5456

    10년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우리 모두 은총을 관상하자!)
    http://www.ofmkorea.org/4700

    09년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끝 날에 '한 처음'을)
    http://www.ofmkorea.org/3455

    08년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세모에2)
    http://www.ofmkorea.org/1980
  • 홈페이지 김레오나르도김찬선 2020.12.31 05:37:08
    한해동안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베풀어주신 모든 사랑에 대 하느님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하느님께서 저를 통해서도 여러분께 온갖 선을 베푸셨기를 바랍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Jan

    연중 3주 수요일-나는 어떤 사람인가?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가 주어졌지만, 저 바깥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그저 비유로만 다가간다."   오늘 주님께서는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호숫가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 공개적으로 들려주시고 나중에 혼자 계실 때 당신 주변으로 다가온...
    Date2021.0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92
    Read More
  2. 26Jan

    1월 26일

    2021년 1월 26일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4714
    Date2021.0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7 file
    Read More
  3. No Image 26Jan

    성 티모테오와 성 티도 주교 축일-같은 믿음의 행복

    아시다시피 우리가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의 축일을 같이 지내고, 성 바오로의 회심 축일 바로 다음에 두 분의 축일을 지내는 것은 두 분이 바오로 사도의 아들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랑받은 제자였고, 그래서 바오로 사도가 두 분의 이름으로 소위 사목서...
    Date2021.0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50
    Read More
  4. 25Jan

    1월 25일

    2021년 1월 25일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4700
    Date2021.0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6 file
    Read More
  5. No Image 25Jan

    성 바오로 회심 축일-시작케하시는 하느님 은총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은총(Sola Gratia). 이것은 루터가 가톨릭에서 떨어져 나가며 내건 구호입니다.   가톨릭이 성경보다 성전을 더 중시하고, 믿음보다 율법을 더 중시하며, 하느님 은총보다 인간의 공로를 더 중시...
    Date2021.0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33
    Read More
  6. No Image 24Jan

    연중 제3주일

    나를 따라오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시몬과 안드레아는 곧바로 반응합니다. 복음사가는 그들이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표현합니다. 그들은 어부였습니다. 처음의 직업이 거의 평생을 갔던 그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그들이 해 왔던 일, 그리고 할 수 ...
    Date2021.0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44
    Read More
  7. 24Jan

    1월 24일

    2021년 1월 24일 연중 제3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4690
    Date2021.0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7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00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 1308 Next ›
/ 130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