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68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왕으로 모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형제로 삼으신다는 것이

오늘 그리고 이번 그리스도 왕 축일이 제게 주는 메시지입니다.

 

오늘 그리스도 왕 축일은 그리스도께서 왕권을 차지하셨음을

축하하는 축일이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를 왕으로 섬기겠다는

우리의 믿음과 충성과 사랑을 고백하는 축일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왕 축일이 이 세상 임금의 축일과 다른 점입니다.

이 세상 임금들은 자기가 기를 쓰고 왕권을 차지한 것이지만

우리의 그리스도는 우리가 우리의 왕으로 추대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추대는 그리스도께서 빵의 기적을 일으키고 난 뒤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왕으로 추대하려고 한 것이나 제자들이

주님께서 왕이 되기를 바란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빵의 기적 후 주님을 왕으로 모시려고 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주님을 배나 부르게 해주는 임금으로 생각한 것이니

이는 마치 트럼프나 부자 되게 해 줄 거라는 생각으로

과거 우리가 뽑았던 모 대통령과 다를 바 없는 것이고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식으로 주님을 왕으로 모셔서는 안 되겠지요.

 

또 제자들은 자기들이 권력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리라는

희망으로 주님께서 왕이 되시기를 바란 것이니 이런 것이어서도 안 되지요.

 

그리고 우리가 주님을 왕으로 모시겠다는 것은 이런 뜻도 있습니다.

세상의 임금을 왕으로 삼지 않고 주님을 우리의 왕으로 모시겠다는,

그럼으로써 우리는 그리스도 왕의 백성이 되겠다는 뜻입니다.

 

이런 뜻에서 한번 우리 자신을 성찰해봅시다.

지금 나의 왕은 누구입니까?

 

이제 다음으로 우리가 볼 것은 오늘 축일을 지냄의 또 다른 의미이고,

그것은 우리의 왕이 어떤 분인지를 제대로 알기 위함이라는 점입니다.

 

그것은 앞서 봤듯이 우리가 주님을 왕으로 삼지만

주님께서는 우리를 형제로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의 비유에서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우리를 그리고 가장 작은 이들을 당신의 형제로 생각하시는 분이

우리의 왕이고, 진정한 왕이며, 세상의 임금과는 다른 왕이십니다.

 

진정 백성을 자신의 형제로 생각하는 임금이 세상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가 가장 훌륭한 임금으로 여기는 세종대왕일지라도 임금으로서

백성을 사랑해주는 정도였지 백성을 자기 형제로 생각지는 않았지요.

 

우리의 임금이신 그리스도는 우리를 당신의 형제라고 하심으로

우리도 왕이 되게 하시는 분이시고 그러므로 여기에는 두 가지

움직임, 곧 주님의 내려오심과 우리의 올라감이 있으며

그러므로 주님이 내려오심으로 우리는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도 당신처럼 왕직을 수행하라시는 모범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받음으로 그리스도의 사제직과 예언직과 왕직을 받게 되는데

주님께서 최후만찬 때 제자들의 발밑으로 내려가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며

당신이 하셨듯이 제자들도 그렇게 하라고 하셨듯이

우리도 우리가 내려감으로 형제들을 올라가게 하는

그런 왕직을 수행해야 한다는 가르침도 받고 묵상도 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11.22 07:14:22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11.22 07:13:49
    19년 온 누리의 임금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우리의 왕이지만 우리만의 왕이 아닌)
    http://www.ofmkorea.org/290845

    18년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제 마음을 다스리소서!)
    http://www.ofmkorea.org/167699

    17년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그리스도 왕의 왕직을 살아야 할 우리라면)
    http://www.ofmkorea.org/114501

    16년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왕은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어떤?)
    http://www.ofmkorea.org/95724

    15년 온 누리의 임금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정의와 사랑이 조화를 이루는 평화의 나라)
    http://www.ofmkorea.org/84512

    14년 온 누리의 임금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우리를 형제라 하시는 주님)
    http://www.ofmkorea.org/72310

    13년 온 누리의 임금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우리도 강도처럼 됩시다.)
    http://www.ofmkorea.org/57933

    12년 온 누리의 임금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승리주의를 경계한다.)
    http://www.ofmkorea.org/44325

    11년 온 누리의 임금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는 우리도 왕이다)
    http://www.ofmkorea.org/5384

    10년 온 누리의 임금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우리의 임금님은)
    http://www.ofmkorea.org/4587

    09년 온 누리의 임금이신 주 여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이 세상에 그분의 나라를 세우리라!)
    http://www.ofmkorea.org/3329

    08년 온 누리의 임금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사랑의 왕)
    http://www.ofmkorea.org/1890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Nov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십니다.  평화의 도시라는 이름의 예루살렘이  평화와는 다른 것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안타까워하십니다.  다른 것이 눈을 가려  무엇이 평화인지 분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이익만...
    Date2025.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4
    Read More
  2. No Image 20Nov

    연중 33주 목요일-평화 이기주의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루카 복음은 전체가 갈릴래아에서 얼마 동안 활동하시다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는 예루살렘 상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
    Date2025.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09
    Read More
  3. No Image 19Nov

    2025년 11월 20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1월 20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8
    Read More
  4. No Image 19Nov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어떤 귀족과 종들의 이야기를 하십니다.  어떤 종들은 주인의 명에 따라  주인이 준 돈으로 벌이를 하였지만  어떤 종은 그 돈을 그대로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대로 보관해 둔 종은  주인을 냉혹한 사람으로 생각해서 그렇게 행동하였다고  주...
    Date2025.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8
    Read More
  5. No Image 19Nov

    연중 33주 수요일-창세기적인 여인

    오늘 우리가 읽은 마카베오서는 어제 위대한 노인에 이어 위대한 어머니의 신앙심에 관해 들려주는데 저는 이 어머니를 창세기적인 여인이라고 명명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어떻게 내 배 속에 생기게 되었는지 나는 모른다...
    Date2025.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43
    Read More
  6. No Image 18Nov

    2025년 11월 19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1월 19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5
    Read More
  7. No Image 18Nov

    연중 33주 화요일-집안이 구원받는

    어제에 이어 오늘 복음의 무대도 예리코이고 주인공은 세관장 자캐오입니다. 그리고 어제에 이어 오늘의 주인공도 구원받는 아주 흐뭇한 얘기입니다.   그러나 차이점이 있습니다. 어제의 소경이 사회적 약자이고 그래서 불쌍한 사람이었다면 오늘의 자캐오는 ...
    Date2025.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9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14 Next ›
/ 151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