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24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독서와 복음에는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말씀이 공통으로 나옵니다.

 

"누가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실천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먼저 야고보서는 실천이 없는 믿음이 무슨 소용이 있냐고 하는데

이것이 사실 개신교와 천주교가 치열하게 다투는 쟁점입니다.

 

개신교가 야고보서보다는 바오로 서간, 특히 로마서의 말씀에 근거하여

믿음으로만 의롭다고 인정받고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데 비해

우리 가톨릭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믿음으로만 구원받는다는

바오로 사도의 가르침과 믿음에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그 믿음은

거짓 믿음이라는 오늘 야고보서의 가르침을 둘 다 받아들여

실천으로 완성되는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을 받는다고 얘기하지요.


오늘 야고보서에는 이런 교리적인 요소가 들어있지만

저는 오늘 야고보서를 교리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실제 우리의 신앙생활의 차원에서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과 연결시켜서 보고자 합니다.

 

믿는다면 실천이 반드시 따릅니다.

실천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그것은 믿는 것이 아니거나 적어도 불완전합니다.

아주 쉬운 예로 누구를 믿으면 그를 따라가고 믿지 못하면 따라가지 않지요.

 

전에 아이를 납치하여 돈을 요구하는 사고가 많자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아무나 믿지 말고 꾀어도 따라가지 말라고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처럼

의심을 잘 하지 않기에 믿고 따라갑니다.

 

이처럼 주님을 진정 믿으면 주님을 따라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따르지 않는 믿음을 어찌 믿는 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은 믿고 따르지만, 실천은 따르지 않는 거라고 변명하겠습니까?

 

이런 말은 변명도 안 되는 괴변일뿐이고 그래서

주님을 믿는 우리는 주님의 말씀도 믿을 것이고,

주님의 말씀을 진정 믿는다면 말씀을 실천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을 믿고 또 주님의 말씀들,

버리는 것이 얻는 것이라는 말을 믿는다면,

죽는 것이 사는 것이라는 말을 믿는다면,

그것도 주님을 믿기에 그 말도 믿는다면,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자신을 버릴 것이고,

자기 십자가를 질 것이며 그래서 행복해질 것이고 구원받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주님을 믿지 않습니까?

 

믿지 않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믿기는 하는데 완전히 버리지 못하고 죽지 못합니다.

이것을 불완전한 믿음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니면 뭐라고 해야 하나요?

 

믿음이 부족하니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루카 17,5)라고 한

사도들처럼 믿음을 더해 달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믿음이 없으니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마르 9,24)라고

한 복음의 남자처럼 아예 믿음을 주십사고 해야 할까요?

 

어쨌거나 실천되지 않는 믿음은 며칠 전에 한번 얘기했듯이 삼키지 않은

음식이나 약처럼 나에게 구원과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하니 나의 구원과

행복을 위해 실천하는 믿음을 주십사 하고 청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02.21 05:57:0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02.21 05:56:28
    17년 연중 제6주간 금요일
    (나는, 우리는 어떤 탑을 쌓고 있을까?)
    http://www.ofmkorea.org/99169

    14년 연중 제6주간 금요일
    (주어진 길이 아니라 사랑의 길을)
    http://www.ofmkorea.org/60422

    12년 연중 제6주간 금요일
    (자기를 버린다는 것은?)
    http://www.ofmkorea.org/5574

    11년 연중 제6주간 금요일
    (단절의 바벨탑을 허물라!)
    http://www.ofmkorea.org/4878

    09년 연중 제6주간 금요일
    (주님을 따르려면)
    http://www.ofmkorea.org/2135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Aug

    2026년 8월 25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23,23-26 주님의 말씀은 따끔하지만 그 안에 깊은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바리사이들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 ― 아주 작은 향료의 십일조까지 꼼꼼히 바쳤습니다. 그 정성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러면서 정작 ‘더 중...
    Date2026.08.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89
    Read More
  2. No Image 24Aug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똥고집은 없고 좋은 고집은 있는

    오늘 축일의 주인공인 바르톨로메오/나타나엘은 예수님에 관해 편견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이것은 그도 본래는 다른 율법 학자들과 마찬가지였다는 표시입니다. 그 당시 율법 학자들은 나자렛에서 메시아가...
    Date2026.08.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71
    Read More
  3. No Image 23Aug

    연중 제21주일-인간의 협력 없이 구원하지 않으시겠다는 주님

    “나는 다윗 집안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메어 주리니 그가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그가 닫으면 열 사람이 없으리라.”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
    Date2026.08.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47
    Read More
  4. No Image 22Aug

    2026년 8월 23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16,13-20 주님께서는 두 가지를 차례로 물으십니다. 먼저 “사람들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이는 ‘남들의 말, 소문, 의견’을 묻는 물음입니다. 이어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이제는 ‘너 자신의 고백’을 묻는 물...
    Date2026.08.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21
    Read More
  5. No Image 22Aug

    연중 20주 토요일-보이기 위해 일하는 사람의 불행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여기서 그들이란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들입니다. 그들을 저로 바꾸면 김찬선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이에게 보이기 위한 거라는 말이 되겠습니다.   아닐까요? 제가 바리사이하고는 다른가...
    Date2026.08.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90
    Read More
  6. No Image 21Aug

    2026년 8월 22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루카 1,26-38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고유 복음) ‘모후’를 기리는 오늘, 교회가 펼쳐 주는 복음은 뜻밖에도 ‘왕관을 쓰는 장면’이 아니라 ‘주님 탄생을 예고받는 장면’입니다. 바로 여기에 마리아 모후 되심의 ‘뿌리’가 있습...
    Date2026.08.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97
    Read More
  7. No Image 21Aug

    연중 20주 금요일-사랑의 샘은 없어도 저장고는 있는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사랑이 첫째가는 계명 곧 제일 중요한 계명이라는 것에 머리로는 이의가 있는 분이 여러분 가운데 없을 것이고, 그래서 여...
    Date2026.08.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7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95 Next ›
/ 159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