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03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쫓아냅니다."

 

어제 요한의 서간에서 사랑은 사랑이신 하느님에게서 온다는 것을 봤고,

그러므로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사랑을 한다는 것을 우리는 봤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사랑이신 하느님에게서 태어났기에 우리는 모두 하느님 사랑의 씨를

지니고 있는데 그러나 그 씨는 우리 안에서 성장해 완성돼야 하는 거지요

 

그러니까 우리의 사랑은 미성숙에서부터 성숙을 향해 가는 것이며 그러므로

오늘 서간에서 얘기하는 사랑의 완성이란 완전한 성숙의 줄임말이라고 해도 

 것이고, 미성숙에서부터 차츰 완전한 성숙에로 나아가 그런 것일 겁니다.


그런데 오늘 서간은 완성된 사랑을  가지 차원에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서로 사랑하는 사랑이요

다른 하나는 두려움이 없는 사랑입니다

 

먼저 두려움이 없는 사랑을 보겠습니다

두려움이 있다면  자체로 사랑이 없다는 표시인데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좋고 싫음의 차원에 머물러 있는 것이기 때문이고

그래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좋아하는 것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것을 사랑한다고 착각하거나 좋아하는 사람만 사랑하기에

싫어하는 사람은 두려움 때문에 사랑할  없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건 싫어하는 사람이건 사랑 자체를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남을 사랑하는 것에 실패한 사랑은 필연적으로 자기애에 갇힙니다

두려워하는 사람이  걸어 잠그듯 싫어하는 사람이  사랑 안에 들어올까 

두려워 사랑의 문을 잠그기 때문이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그리고 실제적으로 

보면 '사랑하는 것이 아닌 사랑'을 하고, 더 정확히 얘기하면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아닌 자기 사랑' 하는 것입니다

자기로 하여금 고립무원孤立無援의 삶을 살게 하는 것이 무슨 사랑입니까?

 

다음으로 이런 두려움의 사랑은 아니지만 욕망의 사랑을 하는 것도

두려움의 사랑 못지않게 미성숙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욕망이란 것이 본래 결핍을 채우려는 것이기에 애정결핍 때문에

사랑하는 사랑에는 늘 욕망의 그늘이 있습니다.

 

사랑을 받으려고 사랑하는 것이기에 사랑의 동기가 불순할 뿐 아니라

그래서 결과도 원하는 만큼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결핍이 늘 있거나

집착적 사랑으로 인해 결국 파국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다음으로 서로 사랑을 하지만 서로만 사랑하는 사랑도 미성숙합니다.

서로만 사랑한다는 것은 배제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저의 공동체는 공부도 하고 수도원회의도 했는데

공부 중에 공동체 안에서 조심해야 할 특별한 사랑에 대해 나눔을 했습니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고 '끼리끼리 사랑'을 말하는 것인데

더 잘 통하는 형제들끼리 영적인 나눔을 하는 것이 더 큰 사랑에로

발전하고 확장되는 것에 이바지한다면 나쁘다고 할 수 없고 좋은 거지만

다른 사랑을 배제하고 더 나아가 자기들끼리 힘을 형성하는 사랑은

미성숙한 사랑 정도를 넘어 해로운 사랑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사실 이런 사랑에는 하느님 사랑도 없습니다.

남녀가 처음 사랑을 하고 서로에게 빠지면 부모도 보이지 않듯이

서로만 사랑하기에 하느님도 배제하고 하느님 사랑도 배제하지요.

 

그러나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에 서로의 사랑에

하느님의 사랑이 있다면 아무도 배제하지 않고

모두를 사랑하는 사랑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Deus Meus, Omnia!', 곧 나의 하느님은 모든 것이시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01.08 07:31:5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01.08 07:31:27
    19년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사랑 차별이 아니라 사랑의 다른 의도)
    http://www.ofmkorea.org/183994

    16년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사랑할 힘도, 사랑할 방법도 다 하느님 사랑 안에)
    http://www.ofmkorea.org/85770

    15년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아무도 없다고 생각될 때, 그때 주님께서)
    http://www.ofmkorea.org/73622

    14년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주님께서는 나의 모든 것을 보고 계신다.)
    http://www.ofmkorea.org/59295

    13년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미완성의 하느님 사랑)
    http://www.ofmkorea.org/47138

    11년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사랑의 완성)
    http://www.ofmkorea.org/4735

    10년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공현의 때, 갈망의 때)
    http://www.ofmkorea.org/3474

    09년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주님께서 나타나시는 때)
    http://www.ofmkorea.org/2002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Oct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 마귀를 쫓아내시자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합니다.  이 생각은 그들의 욕심에서 나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들도 마귀를 쫓아낼 수 있었음을  말씀하십니다.  즉 마귀를 쫓아내는 능...
    Date2025.10.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0
    Read More
  2. No Image 10Oct

    연중 27주 금요일-악령을 쫓아내는 법

    기가 막힙니다. 어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실 거라고 주님께서 하셨는데 이 주님께서 오늘은 정신 나간 사람들로부터 모함의 소리를 들으시니 말입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우두머리 악령의 힘을 빌려 악령들을 쫓아낸다는 그야말로 ...
    Date2025.10.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92
    Read More
  3. No Image 09Oct

    2025년 10월 10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0월 10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0.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66
    Read More
  4. No Image 09Oct

    연중 27주 목요일-무엇을 청할까?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라고 하시고, 그렇게 하면 그대로 될 것이라고 하시는데 이번에는 ‘무엇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Date2025.10.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17
    Read More
  5. No Image 08Oct

    2025년 10월 9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0월 9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10.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58
    Read More
  6. No Image 08Oct

    연중 제27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아버지'로 시작합니다.  그것으로 기도는  하느님과 아버지-자녀 관계를 맺는 대화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의 아버지는  단순히 육체적인 부모만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유다 사회에서 아이들은 자기 아버지에...
    Date2025.10.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16
    Read More
  7. No Image 08Oct

    연중 27주 수요일-회개, 동정심 없는 나부터

    오늘 요나는 화를 냅니다. 첫째로 니네베 사람들이 회개하니 화를 냅니다.   그런데 이상하지요. 자기 말대로 회개하였는데도 화를 내고, 그것도 사람들에게가 아니라 하느님께 화를 내니 말입니다.   간댕이가 부은 것 아닙니까? 그리고 화낼 것이 아니라 기...
    Date2025.10.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0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545 Next ›
/ 154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