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9.12.23 05:28

깨죽에 떨어진 눈물

조회 수 13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깨죽에 떨어진 눈물

 

구름모자 카페에서

깨죽 한 그릇씩 앞에 놓고

깨죽이 불러온 사연들

서로 다른 모성의 회상

회상의 거울 앞에선 비정의 어머니와 나의 어머니

죽이고 살렸던 극과 극의 상반된 모성

 

물려받은 상처가 만든 냉혹한 진실

아픈 금을 입히는 진실한 대면

깨죽에 떨어진 눈물

전 존재의 와해

불시에 떨어지는 낙과의 비참함

진실의 바닥에서 흐느끼는 모성

사랑이라는 미명으로 저지른 폭력

선혈이 낭자한 상처를 부둥켜안고

참회의 바다에서 목놓아 통곡하는 모성

 

눈물이 시내 되어 강을 이루던 날

진실의 강가에서 배를 띄우고

용서를 청하러 노를 잡는 그를

측은히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길

 

성탄절을 이틀 앞두고

마구간이 아닌 관계 속에서

출산을 앞둔 잉태된 말씀을 보았습니다.

 

주님!

당신의 자비로 그 가족들을 축복해 주시어

용서로 태어나는 성탄을 보게 하소서.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27 믿는 사람이 누리는 영원한 생명 믿는 사람이 누리는 영원한 생명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는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요한 6, 40.)   '영원한 ... 이마르첼리노M 2026.04.22 429
1826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이 말씀은 요한복음 6장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신 깊은 계시입니다.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던 백성들은 다시 배가 고팠고, 세상... 이마르첼리노M 2026.04.20 364
1825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까?”   하느님의 일은 믿음으로 열리는 길입니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이... 이마르첼리노M 2026.04.20 348
1824 “나다 두려워 말라” 가장 힘 있는 위로 “나다 두려워 말라” 가장 힘 있는 위로   풍랑 위를 걸어오시는 이름 살다 보면 사람은 자기 힘으로는 건널 수 없는 밤을 만납니다. 낮에는 견고하던 마음이 저... 이마르첼리노M 2026.04.18 363
1823 생명의 빵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도구적 존재’의 길 생명의 빵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도구적 존재’의 길   요한복음 6장과 성체성사 요한복음 6장은 단순한 기적 이야기나 교리 설명을 넘어, 그리스도교 신앙... 이마르첼리노M 2026.04.18 362
1822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따를 것인가 2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따를 것인가 2   길 위에서 다시 시작하는 사람 길은 언제나 먼저 그곳에 있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걸어가며 남긴 흔적이 길이 됩니다. ... 이마르첼리노M 2026.04.17 375
1821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따를 것인가 1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따를 것인가 1   육화, 성체, 수난 안에서 드러난 복음적 가난과 사랑 프란치스코 성인의 묵상 안에서 그리스도의 신비는 단순한 교리적... 이마르첼리노M 2026.04.16 360
1820 “의인에게는 빛이 솟아오르고, 마음 바른 이에게는 기쁨이 솟나이다.” (시 96,11) “의인에게는 빛이 솟아오르고, 마음 바른 이에게는 기쁨이 솟나이다.” (시 96,11)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신 나머지 당신의 외아들을 보내 주셔서, 그를 ... 이마르첼리노M 2026.04.15 252
1819 물과 성령으로 태어남과 위로부터 새로 태어남. 물과 성령으로 태어남과 위로부터 새로 태어남.   요한 복음 3장 5절에서 8절은 예수님과 니코데모의 대화 가운데 드러나는 핵심적인 계시입니다. 이 말씀은 단... 이마르첼리노M 2026.04.13 415
1818 토마스의 이야기 안에서 발견하는 프란치스칸 묵상 토마스의 이야기 안에서 발견하는 프란치스칸 묵상   부활하신 주님께서 토마스를 찾아오신 그 장면은 단순한 의심과 확신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인간... 이마르첼리노M 2026.04.12 390
1817 프란치스칸 정체성의 근원에 대한 묵상 프란치스칸 정체성의 근원에 대한 묵상   복음으로 존재하는 삶 작은형제들의 정체성은 어떤 기능적 유용성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잘하는 집단인가”... 이마르첼리노M 2026.04.11 323
1816 순결한 고독 속에서 길어 올린 사랑의 편지 2 순결한 고독 속에서 길어 올린 사랑의 편지 2   사랑하는 당신께, 창밖으로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과 낮의 경계가 아직 흐릿하게 남아 있는 이른 아침, 세... 이마르첼리노M 2026.04.10 349
1815 순결한 고독 속에서 길어 올린 사랑의 편지 1 순결한 고독 속에서 길어 올린 사랑의 편지 1   사랑하는 이들이여! 그대들이 보여준 글썽이는 눈물에 담긴 사연들을 영의 현존 아래에서 떠 올립니다. 창밖으로... 이마르첼리노M 2026.04.10 306
1814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 1 이마르첼리노M 2026.04.09 343
1813 엠마오의 길에서 드러난 부활의 방식 엠마오의 길에서 드러난 부활의 방식   부활하신 주님께서 당신 자신을 드러내시는 방식은 우리의 기대와 자주 어긋납니다. 인간은 확실한 증거, 눈부신 기적, ... 이마르첼리노M 2026.04.08 428
Board Pagination ‹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31 Next ›
/ 13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