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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2일 대림 제4주일 

 오늘은 주님 성탄의 정점에 와 있는 대림 제 4주일입니다. 제 1독서에서 이사야 예언자는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부를 것이라는 예언이 복음에서 실현됩니다. 

주님의 천사가 마리아가 아들을 낳게 되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요셉에게 알려 줍니다. 바로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의 마지막 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인 임마누엘 주님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제 2독서에서 바오로는 ‘하느님의 복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설명합니다. 하느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하여 약속하신 복음은 ‘하느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에 관한 소식’입니다. 그분은 인성으로 말하면 다윗의 자손이요 신성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하느님의 아들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은 우리가 기도와 전례에서 늘 사용하는 호칭인데,이 호칭이야말로 예수님의 신분에 대한 모든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입니다 ‘

우리 주’는 예수님을 하느님으로 떠받드는 신앙고백이고,예수 그리스도’는 나자렛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인 메시아,곧 그리스도로 인정하는 신앙고백입니다. 

 오늘 우리가 듣는 마태오 복음에서 요셉에게 알리는 주님 탄생 이야기는 앞의 본문과 바로 연결됩니다. 즉 예수님의 족보에 대한 설명입니다. 족보는 메시아를 자리매김하고 본질적인 물음,즉 ‘예수님은 누구이신가’에 답하고자 하느님 백성의 총체적인 역사를 종합적으로 제시합니다. 

탄생 예고 이야기는 ‘예수님은 누구이시며 어디에서 오셨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하느님에게서 오신 분이라고 설명합니다.

오직 하느님만이 사건의 흐름을 바꿔 놓으실 수 있으십니다. 성경에서(창세 16,7-13; 탈출 3,2) 하느님을 가리키는 “주님의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납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예언자적 영감의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마련하시는 의사소통 방법입니다(창세 20,3; 28,12; 욥 33,15). 이로써 요셉은 마리아를 아내로 인정하고, 예수의 아버지로서 책임을 떠맡아야 했습니다. 요셉은 아기에게 예수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그를 양자로 받아들였습니다. ‘다윗의 아들’이라는 호칭이 요셉의 이름과 연결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태어났으나 요셉을 통하여 다윗의 자손이 됨으로써 참으로 인간으로 오심을 말해줍니다.

다른 탄생예고이야기의 경우처럼 천사는 아기의 이름을 알려줍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하느님께서 구원하시다’ 라는 의미의 ‘예수아’를 그리스어로 표기한 것입니다. 히브리어로 구원을 의미하는 ‘여호수아’와 같은 의미입니다.

성경에서 ‘구원자’라 불리는 분은 바로 하느님이십니다(신명 32,15; 1사무 10,19; 루카 2,11). 1세기 유다인의 세계에서 이 호칭은 오직 하느님께만 사용됩니다. 오직 하느님만이 구원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다인들이 고대하던 메시아가 해방자의 역할을 한다 하더라도 ‘구원자’로 지칭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신약성경에서 ‘구원자’로 불리움 받습니다. ‘죄에서 구원하다”라는 표현은 더욱더 놀라운 것입니다. 메시아가 이스라엘을 정치적으로 해방시키는 구실을 한다면 죄에서 구원할 권한은 오직 하느님에게만 속합니다. 그분이 곧 임마누엘 주님이시며 우리와 함께 계시기 위해 인간이 되시어 내려 오십니다. . 

 바로 그 구원자, 해방자이신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오심을 기쁘게 준비하는 기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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