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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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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서와 복음은 아이를 낳을 수 없었던 마노아와

즈카르야 부부가 아들을 낳게 된 얘기입니다.

그런데 즈카르야의 경우 그의 청원이 받아들여져서

아들을 낳게 되었다는 뜻으로 오늘 복음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즈카르아야.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세례자 요한이 태어난 것이

즈카르야 부부의 청에 따른 것인지, 하느님 뜻에 따른 것인지.

 

그러니까 하느님은 세례자 요한을 태어나게 할 마음이 없었는데

즈카르야 부부가 하도 간절하게 청하여 태어나게 해주신 것인지,

아니면 그들의 간청과는 아무 상관 없이 오직  인류를 위한

구원 계획 때문에 태어나게 하신 건지 생각을 하게 되는 겁니다.

 

왜 이런 얘기를 하냐 하면 즈카르야 부부는 자기들이 아들을 낳게 되면 

아들은 주님의 선구자가 되고 자기들은 인류 구원의 협력자가 된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그래서 그런 꿈은 감히 꾸지도 못하고 오로지

자기들이 불행에서 구원되는 것만을 바라며 청을 드렸을 텐데

그런데도 하느님께서  청을 들어주신 걸까 생각하는 겁니다

 

 생각에 그들이 자기들도 구해달라고 청했다면 들어주셨겠지만

자기들만 구해달라 했다면 하느님께서 들어주지 않으셨을 겁니다.

 

사실 하느님은 인류 구원을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쎴고 그래서

보내실 구세주의 선구자가  사람이 누구라도 필요했을 것이고

그래서 즈카르야 부부가 간청하지 않았어도 누군가를 택하여 선구자를

낳게 하셨을 텐데 그것이 바로 즈카르야 부부와 세례자 요한인 겁니다

 

우리의 믿음은 당신 뜻에 반하는 청은 하느님께서 들어주지 않으시고

그래서 하느님 뜻에 맞는 청을 드려야 한다는 것인데 그런데 하느님의 뜻이 

바로 모두를 구원하시는 것이기에 우리의 청은 거기에 어긋나지 

말아야 하고 하느님 뜻에 맞는 청이라면 하느님께서도 들어주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양동이를 내어놓고  양동이에만 비가 내리길 바라는

그런 청을 드리지 말아야 합니다

 

나에게 내리는 은총이 다른 사람에게도 내리길 우리는 바라야 하기에

주님께서는 기도를 가르쳐주시면서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셨으며,

나의 양식만 구하지 않고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고

청하게 하셨으면 나의 용서만 청하지 않고 모두의 용서를 청하게 하셨지요.

 

이 대림시기,

주님께서는 나만을 위해 오시지 않고 모두를 구원하기 위해 오셨으며,

나의 청만 들어주시길 바라는 기도는 들어주시지 않고

모두를 위한 청을 들어주심을 믿으며 나의 기도가 즈카르야의 청처럼

인류의 구원을 위한 기도가 되게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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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19.12.19 08:09:40
    매일을 성덕과 의덕으로 ..
    주님을 섬기기를 바라는 즈가르야처럼 ..오늘을 묵상하겠습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2.19 05:20:05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2.19 05: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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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ofmkorea.org/176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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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손과 요한만이 아니다.)
    http://www.ofmkorea.org/115627

    14년 12월 19일
    (축성과 축복 중에 나는 무엇을?)
    http://www.ofmkorea.org/72994

    13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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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ofmkorea.org/58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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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ofmkorea.org/46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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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ofmkorea.org/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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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ofmkorea.org/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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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ofmkorea.org/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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