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48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저는 지금도 제가 첫 미사 때 한 강론이 생각납니다.
그때 저는 저를 오늘 복음의 어린 나귀라고 비유하였습니다.
저는 나귀처럼 주님을 늘 태우고 다니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나귀 중에서도 어린 나귀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린 나귀처럼 힘이 없습니다.
저는 어린 나귀처럼 경험도 없습니다.
저는 어린 나귀처럼 기술도 능력도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이런 저를 당신의 전용차로 택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어쩔 수 없이
힘이 없어도 주님을 태우고 다녀야 합니다.
경험도 능력도 없어도 주님을 태우고 다녀야 합니다.
제 한 몸 간수하고 추스르기도 힘든데
늘 주님을 태우고 다녀야 하는 중압감을 안고 살아야 합니다.
그 무게를 못 이겨 수없이 넘어지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왜 이런 저를 택하셨는지 여쭙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주님의 대답은 이러하셨습니다.
내가 임금이 되러 간다면 나귀가 아닌 말을 택하였을 것이고
말 중에서도 적토마를 택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죽으러 가는 것이다.
사람들은 내가 임금이 되러 가는 줄 알고 환호하고
또 그렇게 되어주기를 바라지만 나는 지금 죽으러 가는 것이다.
죽으러 가는 길에는 네가 제격이다.
그래서 제가 또 여쭈었습니다.
당신 혼자 가시지 꼭 무얼 타고 가셔야겠습니까?

주님의 대답은 이러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제 십자가를 져야 한다.
그런데 너는 네 십자가 대신 나를 지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너는 네 십자가와 나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할래?
네가 나를 선택한다면
나와 함께 십자가의 길을 가는 영광을 얻는 것이다.
그래서 너의 중압감은 무거운 세상의 그 모든 죄를
키레네 사람 시몬처럼 나와 나누어지는 것이다.
네가 나를 선택한다면 또한
너와 세상의 구원을 위한 길을 나와 함께 영광스럽게 가는 것이다.
그래서 너의 넘어짐은
무거운 짐에 허덕이는 사람들의 짐을 대신 지느라
세 번이나 넘어진 나의 넘어짐에 동참하는 것이다.

그러니 너는 사람들이 나를 보고 환호하는 것을
너를 보고 하는 환호하는 것으로 착각하지 말 것이며
너의 연약함 때문에 나를 지게 된 그 연약함을 자랑할 것이로다.

그래서 성 프란치스코께서는 아주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대가 모든 사람들보다 더 잘 생겼고 더 부유하고,
또한 악령들을 쫓아내는 기적들을 행한다 해도,
이 모든 것은 그대에게 방해가 되고 그대의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이 모든 것 중에서 그대가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반대로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십자가를 매일 지는 일을
자랑할 수 있습니다.”(권고5,7-8)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02Jul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2020년 7월 2일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2181
    Date2020.07.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38 file
    Read More
  2. No Image 02Jul

    연중 13주 목요일-구원과 행복의 공동체성

    오늘 복음은 우리가 세심하게 읽어야 합니다. 무심코 읽어 제치면 안에 들어있는 중요한 뜻을 놓치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 유심히 보고 세심하게 봐야 할 것은 주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를 고쳐주신 점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
    Date2020.07.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90
    Read More
  3. No Image 01Jul

    연중 제13주간 수요일

    예수님을 만난 마귀 들린 사람들은 놀랍게도 첫 눈에 예수님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그들 안에 있는 마귀들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예수님께서 자신들을 쫓아낼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계심을 알고 있습니다. 과연 예...
    Date2020.07.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72
    Read More
  4. 01Jul

    연중 제13주간 수요일

    2020년 7월 1일 연중 제13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2166
    Date2020.07.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48 file
    Read More
  5. No Image 01Jul

    연중 13주 수요일-피해망상과 마귀병

    “하느님의 아드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저희를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돼지 떼 속으로 들어간 마귀들 얘기는 공관 복음에 다 나옵니다. 그런데 마태오와 루카 복음은 대체로 일치하는데 마태오 복음은 ...
    Date2020.07.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61
    Read More
  6. 30Jun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2020년 6월 30일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2157
    Date2020.06.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42 file
    Read More
  7. No Image 30Jun

    연중 13주 월요일-왜 겁이 많을까?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배로 어딘가를 가십니다. 주님께서 먼저 배에 오르시고 제자들이 따라 오릅니다. 그런데 호수에 큰 풍랑이 일고 배는 파도에 뒤집힐 지경입니다.   당연히 제자들은 겁이 나고 그래서 허둥지둥, 갈팡질팡인데 주님께서는 ...
    Date2020.06.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6 Views125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8 759 760 761 762 763 764 765 766 767 ... 1599 Next ›
/ 15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