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41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저는 지금도 제가 첫 미사 때 한 강론이 생각납니다.
그때 저는 저를 오늘 복음의 어린 나귀라고 비유하였습니다.
저는 나귀처럼 주님을 늘 태우고 다니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나귀 중에서도 어린 나귀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린 나귀처럼 힘이 없습니다.
저는 어린 나귀처럼 경험도 없습니다.
저는 어린 나귀처럼 기술도 능력도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이런 저를 당신의 전용차로 택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어쩔 수 없이
힘이 없어도 주님을 태우고 다녀야 합니다.
경험도 능력도 없어도 주님을 태우고 다녀야 합니다.
제 한 몸 간수하고 추스르기도 힘든데
늘 주님을 태우고 다녀야 하는 중압감을 안고 살아야 합니다.
그 무게를 못 이겨 수없이 넘어지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왜 이런 저를 택하셨는지 여쭙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주님의 대답은 이러하셨습니다.
내가 임금이 되러 간다면 나귀가 아닌 말을 택하였을 것이고
말 중에서도 적토마를 택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죽으러 가는 것이다.
사람들은 내가 임금이 되러 가는 줄 알고 환호하고
또 그렇게 되어주기를 바라지만 나는 지금 죽으러 가는 것이다.
죽으러 가는 길에는 네가 제격이다.
그래서 제가 또 여쭈었습니다.
당신 혼자 가시지 꼭 무얼 타고 가셔야겠습니까?

주님의 대답은 이러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제 십자가를 져야 한다.
그런데 너는 네 십자가 대신 나를 지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너는 네 십자가와 나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할래?
네가 나를 선택한다면
나와 함께 십자가의 길을 가는 영광을 얻는 것이다.
그래서 너의 중압감은 무거운 세상의 그 모든 죄를
키레네 사람 시몬처럼 나와 나누어지는 것이다.
네가 나를 선택한다면 또한
너와 세상의 구원을 위한 길을 나와 함께 영광스럽게 가는 것이다.
그래서 너의 넘어짐은
무거운 짐에 허덕이는 사람들의 짐을 대신 지느라
세 번이나 넘어진 나의 넘어짐에 동참하는 것이다.

그러니 너는 사람들이 나를 보고 환호하는 것을
너를 보고 하는 환호하는 것으로 착각하지 말 것이며
너의 연약함 때문에 나를 지게 된 그 연약함을 자랑할 것이로다.

그래서 성 프란치스코께서는 아주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대가 모든 사람들보다 더 잘 생겼고 더 부유하고,
또한 악령들을 쫓아내는 기적들을 행한다 해도,
이 모든 것은 그대에게 방해가 되고 그대의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이 모든 것 중에서 그대가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반대로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십자가를 매일 지는 일을
자랑할 수 있습니다.”(권고5,7-8)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Feb

    연중 제 5주일-우리도 등불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우리를 세상의 빛이라고 ...
    Date2020.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77
    Read More
  2. No Image 09Feb

    2020년 2월 9일 연중 제5주일 )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20년 2월 9일 연중 제5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묵상하고자 합니다.  빛에 대한 주제는 성서 계시 전체를 통하여 나타납니다. 빛은 하느님의 영광을 반영합니다. 빛...
    Date2020.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94
    Read More
  3. 08Feb

    연중 제4주간 토요일

    2020년 2월 8일 연중 제4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0072
    Date2020.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70 file
    Read More
  4. No Image 08Feb

    연중 4주 툐요일-듣는 마음과 분별하는 마음

    "당신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 백성을 통치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열왕기가 시작되고 다윗에 이어 왕이 된 솔로몬 얘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원하는 것이 있으면 청하라는 하느님의 말씀에 솔로몬은 다른 것을 청하지 ...
    Date2020.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35
    Read More
  5. 07Feb

    연중 제4주간 금요일

    2020년 2월 7일 연중 제4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0058
    Date2020.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88 file
    Read More
  6. No Image 07Feb

    연중 4주 금요일-다윗과 헤로데

    우리의 전례는 어제까지 다윗에 대한 사무엘기의 얘기를 다 들려준 뒤 오늘 집회서를 들려주는데 이것은 집회서를 통해  다윗의 삶을 종합적으로 들려주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복음은 헤도데에 대한 얘기를 들려줍니다. 그...
    Date2020.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88
    Read More
  7. 06Feb

    성 베드로 밥티스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2020년 6월 6일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0042
    Date2020.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89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8 759 760 761 762 763 764 765 766 767 ... 1545 Next ›
/ 154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