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44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저는 지금도 제가 첫 미사 때 한 강론이 생각납니다.
그때 저는 저를 오늘 복음의 어린 나귀라고 비유하였습니다.
저는 나귀처럼 주님을 늘 태우고 다니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나귀 중에서도 어린 나귀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린 나귀처럼 힘이 없습니다.
저는 어린 나귀처럼 경험도 없습니다.
저는 어린 나귀처럼 기술도 능력도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이런 저를 당신의 전용차로 택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어쩔 수 없이
힘이 없어도 주님을 태우고 다녀야 합니다.
경험도 능력도 없어도 주님을 태우고 다녀야 합니다.
제 한 몸 간수하고 추스르기도 힘든데
늘 주님을 태우고 다녀야 하는 중압감을 안고 살아야 합니다.
그 무게를 못 이겨 수없이 넘어지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왜 이런 저를 택하셨는지 여쭙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주님의 대답은 이러하셨습니다.
내가 임금이 되러 간다면 나귀가 아닌 말을 택하였을 것이고
말 중에서도 적토마를 택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죽으러 가는 것이다.
사람들은 내가 임금이 되러 가는 줄 알고 환호하고
또 그렇게 되어주기를 바라지만 나는 지금 죽으러 가는 것이다.
죽으러 가는 길에는 네가 제격이다.
그래서 제가 또 여쭈었습니다.
당신 혼자 가시지 꼭 무얼 타고 가셔야겠습니까?

주님의 대답은 이러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제 십자가를 져야 한다.
그런데 너는 네 십자가 대신 나를 지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너는 네 십자가와 나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할래?
네가 나를 선택한다면
나와 함께 십자가의 길을 가는 영광을 얻는 것이다.
그래서 너의 중압감은 무거운 세상의 그 모든 죄를
키레네 사람 시몬처럼 나와 나누어지는 것이다.
네가 나를 선택한다면 또한
너와 세상의 구원을 위한 길을 나와 함께 영광스럽게 가는 것이다.
그래서 너의 넘어짐은
무거운 짐에 허덕이는 사람들의 짐을 대신 지느라
세 번이나 넘어진 나의 넘어짐에 동참하는 것이다.

그러니 너는 사람들이 나를 보고 환호하는 것을
너를 보고 하는 환호하는 것으로 착각하지 말 것이며
너의 연약함 때문에 나를 지게 된 그 연약함을 자랑할 것이로다.

그래서 성 프란치스코께서는 아주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대가 모든 사람들보다 더 잘 생겼고 더 부유하고,
또한 악령들을 쫓아내는 기적들을 행한다 해도,
이 모든 것은 그대에게 방해가 되고 그대의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이 모든 것 중에서 그대가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반대로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십자가를 매일 지는 일을
자랑할 수 있습니다.”(권고5,7-8)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04Apr

    사순 제5주간 토요일

    2020년 4월 4일 사순 제5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0964
    Date2020.04.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1 file
    Read More
  2. No Image 04Apr

    사순 5주 토요일-우리의 공동체는?

    오늘 에제키엘서는 영원한 임금 다윗이 다스리는 영원한 하느님 나라를 얘기하고 있는데 여기서 얘기하는 영원한 임금 다윗은 다윗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이 영원한 임금이 다스리시는 영원한 하느님 나라는 우선 흩어졌던 백성과 민족이 하나가 ...
    Date2020.04.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17
    Read More
  3. No Image 03Apr

    [영상] 사순 제 5주간 금요일 - 일하시는 예수님

    Date2020.04.03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다미아노 Reply0 Views443
    Read More
  4. No Image 03Apr

    사순 5주 금요일-우리도 신들이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죽음에 몰리는 예언자와 주님께 대한 얘기입니다. 율법 특히 안식일 규정을 어긴 것 때문에 미움을 사기는 하였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주님을 죽음으로 몰기에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이제 신성 모독이라는 확실한 죄목이 주님께 생긴 것...
    Date2020.04.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180
    Read More
  5. 03Apr

    사순 제5주간 금요일

    2020년 4월 3일 사순 제5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0952
    Date2020.04.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72 file
    Read More
  6. No Image 02Apr

    [오늘 3분 강론] 사순 제5주간 목요일(가해): 영원한 생명이란 영의 부활이다.

    흔히 죽음 이후의 부활을 이야기할 때, 몸의 부활만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화장도 해서는 안된다고 믿는 분도 계시지요. 그러나 신앙에서 말하는 부활과 영원한 생명은 공히 영의 부활을 이야기합니다. 죽어도 죽지 않는 이 영원한 나의 영혼이 하느님 아버지...
    Date2020.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583
    Read More
  7. 02Apr

    사순 제5주간 목요일

    2020년 4월 25일 사순 제5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0935
    Date2020.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9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8 759 760 761 762 763 764 765 766 767 ... 1564 Next ›
/ 156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