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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분을 안다.”
오늘 주님의 말씀입니다.

요 며칠 계속되는 요한복음의 말씀은 정말 이해하기 힘듭니다.
이 복음을 읽으면서 뭔가 답답합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말을 계속 하시고
뜬구름 잡는 듯한 말만 하십니다.
결국 사람들의 입에서 “당신이 마귀 들렸다는 것을 알았소.”라는
말이 튀어나오고 맙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주님은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자리가 없다”고 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이 계실 자리가 나에게 없다는 것을 안다면
나는 주님 말씀의 자리를 마련할 터인데
나는 주님 말씀의 자리가 없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이해할 능력이 없음을 인정한다면
나는 겸손하게 배움의 자세를 견지할 텐데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주님이 마귀 들렸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 자리가 내게 없다는 것.
주님의 말씀을 이해할 능력이 내게 없다는 것.
이것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우리는 출발을 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도
우리의 모름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알기를 출발해야 하고
우리가 알 수 없는 분임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당시의 유대인들처럼
말도 안 돼는 마귀소리야 하고 주님의 말씀을 묵살하고
마침내는 주님을 죽이는 그런 우를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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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웃지요 2009.04.02 10:18:31
    저도 어제 글이 보이지 않아 저녁까지 몇번 확인하며 기다렸어요 신부님의 말씀나누기는 거울입니다. 매일 거울을 마주하는 기쁨은 하루 중에 가장 큰일(Something)이지요. 인간적인 모습이 더욱 존경스럽습니다.신부님 힘내세요
  • ?
    홈페이지 허밍 2009.04.02 10:18:31
    신부님 어제 글이 올라오지않아 많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출근하면 맨처음 열어보는 말씀나누기입니다. 하루를 말씀나누기로 시작할 수 있어서 하느님께 감사드리고있습니다. 오늘도 주님 사랑안에서 행복하세요!
  • ?
    홈페이지 당쇠 2009.04.02 10:18:31
    오늘도 말씀 나누기를 올릴까, 말까 망설이다가 늦게 올립니다. 어제 새벽, 말씀 나누기 묵상을 하고 도대체 제가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구심 때문에 올리지 않았었지요. 오늘도 같은 마음이어서 안 올리려다가 저의 부족함을 그대로 인정하며 어제 것까지 함께 그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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