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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저는 저의 성격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특히 저의 감성적인 성격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어두운 감정에 쉽게 빠지고
그 감정에 휘둘리고
그 감정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해
머리로는 이렇게 해야지 해도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속 감정을 숨길 수 없어서 매우 부자유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줄곧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프란치스코를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프란치스코도 감성적인 성격인데 하느님을 체험하고 난 다음
자신의 감정에서 자유로워졌고
하느님 진리 안에서 자유로워졌습니다.
감성적인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
죄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이 들어오는 것이 문제였던 것입니다.
어제도 하루 종일 뭔가가 저를 구속하고 있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침의 저의 감정적 처신 때문이었습니다.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것 때문에 그 순간은 그 감정에 머물러
처신을 합리적으로 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사랑에 어긋나는 처신을 한 것입니다.
그 죄가 하루 종일 저를 어둡게 하고 답답하게 하였습니다.

사랑도 어떤 때 자유롭지 않게 합니다.
애욕적인 사랑이 자유롭지 못하게 함은 물론,
편애적인 사랑도 자유롭지 못하게 하고,
진실하지 않은 사랑도 자유롭지 못하고 하고,
인정에 끌리는 사랑도 자유롭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고 보니 사랑하지 않음이 가장 큰 죄이지만
진리에 어긋나는 사랑도 죄입니다.

그런데 잘못된 사랑을 하는 것만 잘못된 사랑이 아닙니다.
잘못된 사랑을 갈망하는 것도 잘못된 사랑입니다.

그런데 무엇이 잘못된 사랑을 갈망하는 것일까?
그것이 무엇인지 일일이 다 열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되고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고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라고
주님은 우리를 당신 사랑의 말씀에로 초대하시는데
우리는 오늘 주님의 말씀대로
주님의 말씀이 내 안에 있을 자리가 없기에
오히려 주님을 죽이려 하지 않는지,,,,,
그렇다면 이것이 잘못된 사랑을 갈망하는 표시가 아닐까
이 새벽에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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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나그네 2009.04.02 10:14:31
    묵상글이 올라오지 않아, 어디 편찮으신 것은 아닌지 염려되었습니다.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사랑', 가슴 속을 한참이나 들여다보다가 갑니다. 매화향을 실은 바람 한 줄기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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