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4.13 23:03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조회 수 644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십니다.
 우리의 메시아, 우리의 왕이
 다윗 왕의 도성으로 들어오십니다.
 사람들이 환호합니다.
 그 모습은
 임금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와
 자기 도성으로 들어오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왠지
 여느 왕들의 모습과는 좀 다릅니다.
 전쟁에서 돌아오는 왕은
 말 위에서 늠름하게 앉아있을텐데,
 예수님께서는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십니다.
 사람이 말을 타면,
 자신이 앉아 있는 높이가
 서 있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위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말을 탄 사람은
 길에 서 있는 사람을 내려다보게 됩니다.
 그렇기에 세상의 임금들은
 당연히 말 위에 앉아서
 자기 도성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어린 나귀를 선택하십니다.
 당신이 원하시는 왕의 모습은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기에,
 높이 앉아 있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러한 왕의 모습은
 십자가 위에서 또 한 번 나타납니다.
 사람들의 관점에서
 십자가는 사형틀이며,
 그렇기에 십자가 죽음은
 비참한 죽음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 있는 죄명 패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즉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예수님께서 세상의 왕이심이 선포되는 자리이며,
 그렇게 임금으로서 착좌식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왕은
 영광이 아니라
 고통과 죽음 속에서
 왕으로 선포됩니다.
 우리의 왕은
 호화로움과 화려함 속에만 머무르지 않고
 우리의 고통과 약함 속에서도 머무르십니다.
 즉 우리와 고통을 함께 나누는 왕이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도 고통과 약함 속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고,
 바로 그것이 하느님 나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통의 순간에 만나는 하느님,
 그렇게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느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을 때,
 우리도 서로의 약함을 받아주고,
 그렇게 사랑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Nov

    2025년 11월 19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1월 19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63
    Read More
  2. No Image 18Nov

    연중 33주 화요일-집안이 구원받는

    어제에 이어 오늘 복음의 무대도 예리코이고 주인공은 세관장 자캐오입니다. 그리고 어제에 이어 오늘의 주인공도 구원받는 아주 흐뭇한 얘기입니다.   그러나 차이점이 있습니다. 어제의 소경이 사회적 약자이고 그래서 불쌍한 사람이었다면 오늘의 자캐오는 ...
    Date2025.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19
    Read More
  3. No Image 17Nov

    025년 11월 18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1월 18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55
    Read More
  4. No Image 17Nov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재속 프란치스코회 수호자 3회 축일

     사람의 아들은 다니엘서에 나오는데  세상 마지막 날 심판을 위해서 구름을 타고 온다고 전해집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을 말씀하시면서  미래에 있을 심판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그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을 둘로 가른 후  자기 오른쪽에 있는...
    Date2025.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97
    Read More
  5. No Image 17Nov

    연중 33주 월요일-더 큰 소리로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오늘 복음은 예리코의 눈먼 이가 자비를 받아 구원되는 얘기인데 자비를 청하는 그의 부르짖음이 사람들에 의해 저지당하자 그는 더 큰 소리로 자비를 청하는 것이...
    Date2025.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93
    Read More
  6. No Image 16Nov

    2025년 11월 17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1월 17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56
    Read More
  7. No Image 16Nov

    연중 제33주일

     예수님께서는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고하시면서  이어서 세상의 마지막을 말씀하십니다.  사람들 사이에도 혼란스러운 일이 생길 것이고  자연 현상에도 위험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고하십니다.  그 가운데 가장 어려운 일로 박해를 말씀하십니다.  세상...
    Date2025.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8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581 Next ›
/ 158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