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4.13 23:03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조회 수 639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십니다.
 우리의 메시아, 우리의 왕이
 다윗 왕의 도성으로 들어오십니다.
 사람들이 환호합니다.
 그 모습은
 임금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와
 자기 도성으로 들어오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왠지
 여느 왕들의 모습과는 좀 다릅니다.
 전쟁에서 돌아오는 왕은
 말 위에서 늠름하게 앉아있을텐데,
 예수님께서는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십니다.
 사람이 말을 타면,
 자신이 앉아 있는 높이가
 서 있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위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말을 탄 사람은
 길에 서 있는 사람을 내려다보게 됩니다.
 그렇기에 세상의 임금들은
 당연히 말 위에 앉아서
 자기 도성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어린 나귀를 선택하십니다.
 당신이 원하시는 왕의 모습은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기에,
 높이 앉아 있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러한 왕의 모습은
 십자가 위에서 또 한 번 나타납니다.
 사람들의 관점에서
 십자가는 사형틀이며,
 그렇기에 십자가 죽음은
 비참한 죽음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 있는 죄명 패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즉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예수님께서 세상의 왕이심이 선포되는 자리이며,
 그렇게 임금으로서 착좌식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왕은
 영광이 아니라
 고통과 죽음 속에서
 왕으로 선포됩니다.
 우리의 왕은
 호화로움과 화려함 속에만 머무르지 않고
 우리의 고통과 약함 속에서도 머무르십니다.
 즉 우리와 고통을 함께 나누는 왕이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도 고통과 약함 속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고,
 바로 그것이 하느님 나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통의 순간에 만나는 하느님,
 그렇게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느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을 때,
 우리도 서로의 약함을 받아주고,
 그렇게 사랑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Oct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세 공관복음서는 모두 열두 제자의 파견을 전합니다.  루카만의 특징이 있다면  열두 제자의 파견에 덧붙여  일흔두 제자의 파견 이야기도 전합니다.  루카복음이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 해당하는 열두 제자의 파견만이 아니라...
    Date2025.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59
    Read More
  2. No Image 18Oct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공동체와 함께 행복한 비결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다른 사람들은 다 떠나고 루카 복음사가만 자기 옆에 남아있다고 전하고 있고, 그렇지만 주님께서 곁에 계시면서 자기를 지켜주신다며 자기 심정을 담담하게 토로합니다.   이런 루카 복음사가를 오늘 축일을 맞아 어떻게 평가해...
    Date2025.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36
    Read More
  3. No Image 17Oct

    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1
    Read More
  4. No Image 17Oct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입니다.  그러다보니 자기를 죽이는 사람을  가장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육신을 죽이는 자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생명을 하느님께서 귀하게 생각하시기에  겉으로 보기에 그들이 ...
    Date2025.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93
    Read More
  5. No Image 17Oct

    연중 28주 금요일-나는 비교 불가! 하느님 사랑 안에 있는 주님의 벗!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어제까지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을 위선자라고 나무라신 주님께서 오늘은 제자들을 당신의 벗이라고 부르시며 제자들이 당신의 벗으로서 취해야 할 태도를 ...
    Date2025.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98
    Read More
  6. No Image 16Oct

    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  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Date2025.10.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9
    Read More
  7. No Image 16Oct

    연중 제28주간 목요일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질문을 쏟아냅니다.  예수님의 대답에서 실수를 이끌어 내  그 잘못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불행을 말씀하신 것은  그들에게 저주를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너희는 어쩔 수 ...
    Date2025.10.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6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570 Next ›
/ 157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