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4.13 23:03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조회 수 518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십니다.
 우리의 메시아, 우리의 왕이
 다윗 왕의 도성으로 들어오십니다.
 사람들이 환호합니다.
 그 모습은
 임금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와
 자기 도성으로 들어오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왠지
 여느 왕들의 모습과는 좀 다릅니다.
 전쟁에서 돌아오는 왕은
 말 위에서 늠름하게 앉아있을텐데,
 예수님께서는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십니다.
 사람이 말을 타면,
 자신이 앉아 있는 높이가
 서 있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위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말을 탄 사람은
 길에 서 있는 사람을 내려다보게 됩니다.
 그렇기에 세상의 임금들은
 당연히 말 위에 앉아서
 자기 도성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어린 나귀를 선택하십니다.
 당신이 원하시는 왕의 모습은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기에,
 높이 앉아 있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러한 왕의 모습은
 십자가 위에서 또 한 번 나타납니다.
 사람들의 관점에서
 십자가는 사형틀이며,
 그렇기에 십자가 죽음은
 비참한 죽음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 있는 죄명 패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즉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예수님께서 세상의 왕이심이 선포되는 자리이며,
 그렇게 임금으로서 착좌식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왕은
 영광이 아니라
 고통과 죽음 속에서
 왕으로 선포됩니다.
 우리의 왕은
 호화로움과 화려함 속에만 머무르지 않고
 우리의 고통과 약함 속에서도 머무르십니다.
 즉 우리와 고통을 함께 나누는 왕이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도 고통과 약함 속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고,
 바로 그것이 하느님 나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통의 순간에 만나는 하느님,
 그렇게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느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을 때,
 우리도 서로의 약함을 받아주고,
 그렇게 사랑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Jul

    2025년 7월 21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7월 21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7.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4
    Read More
  2. No Image 20Jul

    연중 제16주일

     마르타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십니다.  손님을 맞이한 마르타는 손님 접대에 분주합니다.  이것 저것 신경 쓰고 있는 상황에서  마르타는 동생 마리아를 보게 됩니다.  자기는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  마리아는 예수님 발치에 앉아 편하게 있는 것처럼 ...
    Date2025.07.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38
    Read More
  3. No Image 20Jul

    연중 제16주일-비교 불행은 피하고, 일념으로 사랑하는

    오늘 창세기의 아브라함과 복음의 마르타는 주님을 맞이하여 지성으로 시중든 것에 공통점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그 덕분에 아들을 선물로 받는 데 반하여 마르타는 기껏 시중들고는 주님께 꾸지람을 듣습니다.   왜 꾸지람을 들...
    Date2025.07.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12
    Read More
  4. No Image 19Jul

    2025년 7월 20일 연중 제 16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7월 20일 연중 제 16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5.07.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0
    Read More
  5. No Image 19Jul

    연중 15주 토요일-힘없어도 힘 있는

    어제와 오늘 창세기는 마침내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를 탈출하게 되는 얘깁니다. 지난 화요일 저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일에 있어서 모세와 파라오를 각기 당신 도구로 쓰셨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욥기를 보면 하느님께서 천상 회의를 여시...
    Date2025.07.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94
    Read More
  6. No Image 18Jul

    2025년 7월 19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7월 19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7.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8
    Read More
  7. No Image 18Jul

    연중 15주 금요일-참 평화와 안식을 누리는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어제 당신에게 오면 안식을 주시겠다고 하신 주님께서 오늘은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시는데 마태오복음이 복음을 이렇게 배치하는 것이 의도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 바리사이들은 제자들이 ...
    Date2025.07.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8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535 Next ›
/ 153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