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4.13 09:36

사순 제5주간 토요일

조회 수 612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요한복음사가는 카야파의 말을 해석하면서,
그의 말이 대사제로서의 예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는 자신이 죄인이기에
죽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구원을 위해서 죽는 것이라는 점,
하느님에게서 멀어져 간 세상을
다시 하느님을 중심으로 모으기 위해서
죽는 것이라는 점을 이야기 합니다.

생명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선물로 주십니다.
그리고 그 자유 의지를 통해서 인간은
하느님을 선택하고
하느님께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로 그 자유 의지로 인간은
하느님을 거부하고 죄로 기울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생명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하느님이시기에
그가 죄인일지라도
그 죄인의 죽음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방법은
대속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죄를 대신해서
양이나 염소를 죽이게 되는데,
그것을 통해
인간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것입니다.
인간이 지은 죄에 대해서
책임을 물으시지만,
그것을 인간의 목숨으로 하지는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급기야 그것은
당신 아드님의 죽음을 통해서 완성됩니다.
이전에 있었던 인간의 죄,
지금 짓고 있는 죄,
그리고 앞으로 저지르게 될 죄,
이 모든 것을 예수의 죽음을 통해서
모두 용서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신의 죄에 대해 보상할 수 없기에,
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지은 죄를
죄가 아니라고 무조건 덮어주는 것도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니기에,
죄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도
인간의 생명을 보호해 주시는
방법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하느님의 사랑,
당신 아드님의 목숨을 내어주신 것에 대해서
사람들은 그 사랑에 응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응답은
다른 사람에 대한 자기 희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 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 길을 따라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가
놓치고 지나가기 쉬운 것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나를 사랑하시기에,
나의 잘못에 대해서도 모두 용서해 주십니다.
그것은 죄가
크건 작건, 많건 적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느님께서 용서해 주셨다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이 내 안에 들어와 있음을
뜻합니다.
우리는 그 사랑을 느끼는 만큼
다른 사람의 허물에 대해서도
넘어갈 수 있습니다.
사랑 받은 만큼 사랑할 수 있고,
용서 받은 만큼 용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 받은 기억,
용서 받은 경험이 없이
남을 사랑하려 하고,
남의 허물을 용서하려고 하다보니,
나의 노력이 더 크게 작용하고,
그 안에서 우리는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용서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용서가 잘 되지 않는 내 모습을 보면서,
다시 우울해지고
점점 지쳐가는 내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나를 사랑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을 통해서 오는
하느님의 사랑을 떠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수의 십자가 죽음이
나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 표현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을 때,
그리고 그 사랑을
내 안에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Jan

    2026년 1월 11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묵상

    2026년 1월 11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는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성모님(테오토코스)을 모시고 인간 영혼과 자연의 회복, 그리고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를 지향합니...
    Date2026.0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62
    Read More
  2. No Image 10Jan

    ,공현 후 토요일-하느님 뜻을 정말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하여 가지는 확신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그분의 뜻에 따라 청하면 그분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어제 복음에서 나환자는 이렇게 믿음을 고백했습니다.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
    Date2026.0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81
    Read More
  3. No Image 09Jan

    2026년 1월 10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기도

    2026년 1월 10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는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성모님(테오토코스)을 모시고 인간 영혼과 자연의 회복, 그리고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를 지향합니...
    Date2026.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81
    Read More
  4. No Image 09Jan

    공현 후 금요일-믿음의 은총을 주실 때 믿기로 선택하는

    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는 걸로 아는데 제게는 믿음과 관련하여 한 가지 지론이 있습니다.   믿는다는 것은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지론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아주 옛날 제가 이발소에 가서 이발하던 때였습니다. 여느 때처럼 면도사가 목 부분...
    Date2026.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02
    Read More
  5. No Image 09Jan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나병은 다른 사람에게 옮기 쉬운 병이어서  구약 성경을 읽어보면  나병에 걸린 사람은 공동체에서 함께 살지 못했습니다.  당시 공동체서 같이 살지 못한다는 것은  사회적인 죽음을 뜻했습니다.  그는 살아있어도 한 사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단지 목숨...
    Date2026.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86
    Read More
  6. No Image 08Jan

    2026년 1월 9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1월 9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는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성모님(테오토코스)을 모시고 인간 영혼과 자연의 회복, 그리고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를 지향합니...
    Date2026.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60
    Read More
  7. No Image 08Jan

    공현 후 목요일-사랑은 사랑을 느끼고 깨닫는 것에서부터

    나는 하느님을 사랑하는가? 하느님의 사랑으로 나는 형제를 사랑하는가?   이것이 요즘 요한의 서간을 읽으며 내내 성찰하게 되는 주제인데 하느님을 사랑하거나 하느님의 사랑으로 형제를 사랑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Date2026.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4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602 Next ›
/ 160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